[한나라당의 실체는 정당이기를 포기한 ‘기업돈 강탈조직’이다]한나라당의 실체는 정당이기를 포기한 ‘기업돈 강탈조직’이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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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03-11-11 00:00:00
한나라당 최돈웅의원이 받은 현금 100억원. 정확히는 SK라는 대기업이 한나라당 최돈웅의원에게 뜯긴 돈이 100억원이다. SK한기업만 한나라당에 당했다고 보는 국민은 단 한명도 없다.

100원도 안 받았다고 잡아뗐던 최의원은 9일 지난 대선과정에서 한나라당이 100여개 기업에 전화를 걸어 후원금 지원을 요청했다고 자백했다. 한나라당이 조직적인 모금활동을 했다는 것이다. SK가 건네준 현금 100억원도 한나라당이 돈을 요청했다지만 말이 좋아 요청이지 대선승리를 빙자한 명백한 강탈행위이다.

만약 조직적 모금을 한 100여개 기업에서 SK규모인 100억원을 뜯었다고 가정하면 지난 대선에서 한나라당의 대선비자금은 천문학적인 액수가 될 수 있다.
그럼에도 한나라당이 대선 직후 선관위에 대선비용으로 신고한 액수는 226억3천여만이다.
우리가 대선자금 규모를 공개할 때 한나라당 최병렬대표는 한 기업에서 100억원을 강탈한 뒷돈에 비하면 껌값수준을 신고하고 대담하게도 “적법하게 신고했으니 더 이상 밝힐게 없다”고 자신만만해 했었다.

이제 한나라당은 대답하라.
한나라당이 국민을 위하고 기업을 위하고 경제를 위하는 정당인지 아니면 대선을 빙자해 멀쩡한 기업에서 몇 백억 원을 강탈해내는 특수조직인지, 실체를 분명히 밝혀라.어물쩍 사과로 넘어갈 일이 아니다.

검찰은 최의원이 수수를 시인한 100억원 이외에 한나라당이 신고하지 않은 모든 뒷돈을 철저히 수사해 밝혀내기 바란다. 이것은 ‘기업돈 강탈조직’을 일망타진하는 일이다.

2003년 10월 22일
국민참여 통합신당 창당주비위원회
공보실장 이 평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