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여론 호도용 야합 모임’ -

대통령 신임 정국을 단지 대통령의 무능과 잘못된 통치의 소산으로만 돌리고
자신들의 잘못에는 아무런 반성이 없는데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이른바 ‘올바른 방향으로 매듭’이라는데 무슨 방향인지 알 수 없다. 한마디로 내용없는 야 3당의 민의 외면, 국민여론 호도용 ‘제 밥 그릇 지키기’ 모임의 전형이다.

야 3당은 수사중인 사건에 대해 참견하느니, 오늘 검찰에 소환된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의 100억원 수수의혹 등 부패사건에 대한 사과와 해명을 하는 것이 우선이다. 또한 수용의사를 천명한 국민투표 약속을 지켜야할 것이다.

그동안 원내 제1당인 한나라당이 다양한 정치개혁방안을 국회에서 방치하고 외면해오다가 신임 국민투표 정국을 회피하기 위해 구색 갖추기로 내놓은 일부 정치개혁안은 동기에 무관하게 실행하기를 바란다.

지역주의 청산과 부패정치 청산없이는 우리 정치의 근본적인 혁신이 불가능하다. 야 3당은 지금이라도 대통령의 신임 국민투표를 당당히 수용해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국민적 역량을 재결집하는 것이 국익을 위한 길임을 알기 바란다.


2003년 10월 15일

국민참여 통합신당 창당주비위원회
공보실장 李 枰 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