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국민통합 정치교체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국민통합 정치교체추진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22년 5월 24일(화) 오전 11시□ 장소 :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 윤호중 국민통합 정치교체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오늘 김동연 위원장과 함께 1차 회의를 해야 하겠습니다만 잘 아시는 것처럼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하고 계셔서, 저희가 새로운 물결과의 통합 시에 구성해 공동위원장을 맡아서 정치교체를 추진하기로 했던 그 약속을 이행하고 아울러서 김동연 후보가 우리 당내에서의 앞으로 미래를 함께 책임져 나갈 분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 국민통합정치교체추진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1차 회의를 열게 됐습니다.

  먼저 선거운동에 바쁘신 와중에도 귀한 시간을 내서 자리를 함께해 주신 위원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20대 대선이 끝난 지 두 달이 지났습니다. 윤석열 정권이 출범한 지는 오늘로써 2주가 됐습니다. 윤석열 정권이 임기 시작도 하기 전부터 국민께 드린 공약을 줄줄이 파기하고 있는데, 이제 안면몰수하고 공약을 망각해 버리는 그런 일들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국민의 이름으로 통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불어민주당은 국민들을 위해서 드렸던 약속을 착실하게 지켜나갈 것입니다. 또 국민들과 함께 국민통합과 정치 교체를 위한 일에 적극 임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대선에서 우리는 국민께서 바라는 정치 교체가 무엇인지 확인했습니다. 기득권 정치를 청산하고 정치의 쇄신을 강력히 요구하셨습니다. 저희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의원 전체가 국민 앞에 정치개혁을 약속했고, 그 시작으로 지방선거에서부터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전국 11개 지역의 기초의원 중대선거구 시범 실시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또 국민께 약속드린 정당 혁신을 위해서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 여성, 청년을 대대적으로 공천했습니다. 물론 목표치에 다 충족이 된 것은 아니지만, 여성 후보는 전체 공천 후보자의 33%, 30% 약속보다 3%가 높은 결과였습니다. 청년 후보자들은 19.1%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12%대였던 것에 비해서 높아졌습니다. 정치신인의 진입 장벽을 낮춘 개혁의 결과였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회의는 대선 때 국민께 약속드린 정치개혁을 변함없이 추진하겠다는 저희 당의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 앞에 확인하고, 김동연 후보의 새로운 물결과 합당 당시에 천명했던 정치교체의 약속도 이행하기 위해서입니다. 개혁의 힘은 함께할 때 더욱 커지고, 개혁의 속도는 함께할 때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도 지난 대선 당시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정치개혁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겠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표를 얻기 위한 거짓 약속이 아니라면, 즉각적인 후속 조치를 위한 여야 논의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지금이야말로 특권과 구태의 정치를 청산하고 국민통합의 정치로 나갈 수 있는 적기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선거 이후 헌정특위를 구성해서 헌법 개정, 정치관계법 개정 등 본격적인 정치개혁 논의에 착수할 것입니다. 여당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합니다.

  어제 노무현 대통령 서거 13주기를 맞아서 봉하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정치개혁을 필생의 과업으로 여기며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노무현 대통령님의 희생과 헌신 앞에 마음이 숙연해졌습니다. 노무현 정신을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기면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하고, 정치개혁을 완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2022년 5월 2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