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더불어민주당 전국위원장단 간담회 모두발언
더불어민주당 전국위원장단 간담회 모두발언
□ 일시 : 2022년 4월 7일(목) 오전 11시□ 장소 :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전국위원장님 아홉 분을 모시고 대선 이후에 처음으로 자리를 가졌습니다. 좀 더 일찍 위원장님들을 모셨어야 되는데 늦은 점은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이틀 뒤면 대선이 끝난 지 벌써 한 달이 지나갑니다. 우리 위원장님들께서 지난 대선에서 우리 사회의 각 부문을 대표해서 사회 각계각층의 국민들을 만나고 의견을 수렴해 주시고 정책을 발굴하고 지지 세력을 확보해 주신 데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대선 승리를 위해서 분투해 오신 위원장님들께 감사드리면서 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당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위원장님들의 헌신은 우리 당이 다시 아픔을 딛고 일어나는 디딤돌 역할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위원장님들께서 각 부분에서 우리 사회를 더 따뜻하게 발전시키는 역할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장에서 소외받는 국민이 없도록 살뜰하게 챙겨주시고 또 사회적 약자의 권익 신장을 위해서 우리 당이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당에 생생하게 전달하는 창구 역할, 가교 역할을 더욱 노력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위원장님들과 함께 노력하자는 말씀드립니다.
지방선거가 5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나타난 민심은 정치개혁을 통한 민주주의의 균형 발전, 지역 분권의 완성이 아닐까 합니다. 양당 정치의 기득권을 해체하고, 분열과 갈등이 아닌 함께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청년, 여성, 장애인 등 소외받은 소수자들이 정치적, 사회적으로 진출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칙에 기반한 혁신공천, 공정한 선거관리를 통한 시스템 공천을 통해서 지방선거의 승리의 토대를 닦아나가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전국위원장님들께서 참석해 주신 데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이번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함께 전진하자는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지난 1일 중앙위에서 공동비대위 체제를 공식으로 추인 받고 위원장님들께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김손 전국실버위원장님, 윤희식 전국장애인위원장님, 박해철 전국노동위원장님, 이원택 전국농어민위원장님, 진성준 을지로위원장님, 민형배 사회적경제위원장님, 장경태전국청년위원장님, 그리고 박영훈 전국대학생위원장님. 전국위원장님들과 전국위원회위원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전국위원회는 민주당을 지탱하는 커다란 기둥과도 같은 조직입니다. 우리당의 전국에 세대와 계층별로 조직에 뿌리를 내리고 국민과 소통하는 창구 역할을 하는 핵심 조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대선 우리 당의 모든 조직이 합심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이기지 못했습니다. 정권을 내주고 치르게 될 첫 선거가 쉽지 않으리라는 것을 누구보다 위원장님들께서 더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남은 시간도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선거 정말 잘 치러야 합니다.
이번 선거는 우리 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를 가름하는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반드시 최선의 성적, 좋은 결과를 내야만 합니다. 비대위에서도 민주당의 변화를 보여드릴 방법을 밤낮으로 고심하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전략, 혁신적인 공천으로 우리 민주당이 변했다는 것을 국민께 증명해야 합니다. 여성과 청년에게 기회를 확대하고 공천방식 역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기초의원 공천과정에서 여성과 청년 의무공천 기준을 지켜야 한다는 말씀을 제가 계속 드리고 있습니다.
강조를 거듭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우리는 자신이나 지인이 아니라면 타인의 아픔과 어려움을 100%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지금같이 5060세대와 남성이 절대 다수인 정치권에서는 여성과 청년, 장애인, 노동자, 사회경제적 약자를 위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목소리를 크게 낼 수 없습니다. 당사자만큼 자신의 경험을 이해하고 제도화시키는데 적극적인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 당의 혁신과 쇄신의 방향성은 결국 다양성입니다. 여러 세대, 많은 계층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이를 법제화 시키는 것, 그래서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 사회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최소한의 동력이 될 것입니다. 전국위원장님들. 위원장님들께서 우리 당의 혁신의 방향성에 공감하신다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미래를 만들어갈 인재들이 공천되도록 힘을 실어주십시오. 이 자리에 다양한 위원회의 위원장님들이 계신만큼 다양한 이야기들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관철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저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함께 뛰겠습니다.
2022년 4월 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