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2차 중앙위원회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94
  • 게시일 : 2022-04-01 11:11:59

2차 중앙위원회 모두발언

  일시 : 202241() 오전 10장소 :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변재일 중앙위원회 의장

  존경하는 전국의 당원동지, 그리고 중앙위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청주시 청원구 국회의원 변재일입니다. 대선 이후에 첫 중앙위원회입니다. 이번 2차 중앙위원회가 열리는 취지와 목적은 모두 잘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325일 개최한 11차 당무위원회에서는 비대위와 비대위원장과 관련한 특례부책조항 신설을 위한 당헌 개정의 건과 공동비대위원장 인준의 건을 심의 의결을 중앙위원회에 요청하였습니다. 이에 따라서 오늘 중앙위원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당은 지난 대선에서 0.73%라는 근소한 차이로 정권 재창출에 실패했습니다. 비록 근소한 차이지만 우리는 패했습니다.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 대가는 당원동지 여러분께서 생각하신 것처럼 혹독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위기일 뿐 아니라, 민주당이 추진해 온 가치도 위기에 맞닥뜨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솔한 반성과 겸손한 태도, 그리고 철저한 혁신으로 국민께 다가서야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선을 치르면서 아쉬움이 크셨을 것입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당원동지 여러분, 중앙위원 여러분 모두 심신이 많이 지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이 믿고 기대할 수 있는 수권정당으로 일어서기 위한 사명감을 다시 한번 다져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현재로서는 결코 낙관할 수 없는 지방선거를 잘 준비해서 승리하고, 비록 야당이 되었지만 172석이라는 거대 원내 1당으로서 민주당 주도의 민생과 정치개혁을 제대로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간다면 국민의 마음을 다시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오늘 상정된 안건과 관련해서 존경하는 중앙위원 동지 여러분께서 현명한 판단을 내리셔서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확실하게 체제를 준비하고 전진해나갈 수 있는 그러한 기반을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당의 혁신을 위해서 오늘 자리를 함께 해주고 계시는 중앙위원 동지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지여러분, 당이 지금 백척간두 위기에 서 있습니다. 국민과 당원께서는 뼈를 깎는 반성과 통절한 쇄신을 통해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라는 명령을 하고 계십니다.

  그 뜻을 받들어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한지 3주가 됐습니다. 그동안 비대위와 관련하여 걱정의 말씀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모두 당을 위한 충정이시고, 민주당의 혁신과 재도약을 위한 고견들이었습니다. 비대위는 지금까지 주신 감사한 말씀들로 신발 끈을 단단히 고쳐 매고 다시 국민께 신뢰받고 희망을 주는 민주당으로 환골탈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6월 지방선거까지 남은 60일이 민주당과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미래를 가르는 분수령입니다. 차기 정부가 시작도 전에 정치보복의 야욕을 숨기지도 않고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정치 검찰의 칼끝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겨누고 있습니다. 국민이 걱정했던 검찰공화국의 검찰독재가 시작된 것입니다. 대선에서 약속한 정치개혁을 뒤집고, 국민의 뜻은 묻지도 않은 일방통행식 졸속 청와대 이전과 국민 갈등을 유발, 갈라치기 정책이 정말 막무가내로 던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건강한 견제로 차기 정부의 갈지자 행보를 똑바로 잡아야 합니다. 50%가 넘는 국민 여론이 윤석열 당선인과 인수위의 미숙한 국정운영계획에 불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대전환의 위기 상황입니다. 우리 국민이 힘들게 이룩한 대한민국의 발전이 한순간 일방통행 역주행에 갈 길을 잃어버릴지도 모릅니다.

  민주당이 제1당으로서 윤석열 차기 정부의 미숙하고 불안함을 바로 잡아 국민께 든든한 희망을 드려야 합니다. 반드시 지방선거에 승리해서 지역균형, 지방분권의 완성을 통해 정치교체, 국민통합, 건강한 민주주의를 지켜내겠습니다. 그 승리를 위해서 결코 주저하거나 망설여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 자리에 있는 우리 모두와 당의 지도층, 우리 소속의원 모두는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몸을 던져 민주당 승리의 봉홧불을 올리겠습니다.

  민주당은 대선에서 국민께 드린 약속을 꼭 실천하겠습니다. 거침없는 당 혁신과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으로 지방선거 승리의 토대를 단단하게 닦겠습니다. 저 자신부터 더욱 겸손하게 국민과 당원께서 주시는 말씀을 경청하며, 당의 혁신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엄중한 코로나 상황 때문에 온라인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너무 아쉽습니다. 길고 높았던 코로나의 파고도 이제 정점을 찍고 내려오기만을 바랍니다. 한자리에서 직접 얼굴 뵙고 인사드릴 날이 오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날까지 중앙위원 여러분 모두 건겅하시고 건승하시라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이제 지방선거까지 61일 남았습니다. 지금 주요정 책이자 화두로 떠오른 기본소득, 지역화폐, 무상급식 모두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미래의 의제로 제안했던 것들이었습니다. 지방선거는 늘 나라를 바뀌는 새로운 정책이 만들어지는 기회의 장이었습니다. 그런 귀중한 기회의 장이 온 만큼 민주당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국민께 보여 합니다.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중앙위원 여러분과 힘을 합해 이번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싶습니다. 우리 당이 다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시기 여러분의 말씀 언제 어디서건 항상 경청하겠습니다. 제가 왜 공동비대위원장을 수락한 것인지 처음 가졌던 마음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함께 이기는 길로 나아가겠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

  여러분을 직접 뵙고 인사드렸어야 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이렇게 온라인으로나마 인사를 드리게 되어 아쉽습니다. 중앙위원 여러분께서 대선 승리를 위해 온 힘을 다해주셨는데 결국 우리는 패배했습니다. 당 소속 국회의원을 대표해서,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이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이제 민주당은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해서 처절한 변화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합니다. 비대위와 중앙위를 중심으로 당의 질서 있는 수습과 쇄신의 발걸음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았으면 합니다.

  주저앉아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불과 두 달 후 민주당은 또다시 선거에 임해야 합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기 전부터 벌써 정세가 녹록지 않습니다. 강하고 유능한 야당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 오늘 중앙위원회에서 비대위에 대선 실패를 수습하고 지방선거를 이끌 권한과 힘을 모아주시면 좋겠습니다. 민생과 개혁의 이름으로 출발한 우리 제3기 원내지도부도 성찰을 기반으로 해서 강한 야당, 유능한 민주당, 민생 중심의 정당으로 반드시 거듭나게 하겠습니다.

 

202241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