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16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30
  • 게시일 : 2022-03-07 11:31:00

16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

  일시 : 202237() 오전 9장소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4층 대회의실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경상북도 울진과 강원도 삼척, 강릉, 동해, 영월 등지에서 산불이 며칠째 번져 국민 여러분과 함께 저희도 걱정이 큽니다. 특히 이재민들이 겪고 계시는 고통과 불편에 저희도 가슴이 아립니다. 멀리서나마 위로를 드립니다.

  강원도 고성, 강릉, 인제, 동해는 2019년 봄에 큰 산불을 겪었고, 울진과 삼척은 2019년 가을에 태풍 미탁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당시 국무총리로서 피해 현장을 몇 차례씩 다니며 복구 과정까지를 살피고 이장님 등 주민들과 지금까지도 소통하는 저는 2019년의 일도 떠오르며 더 깊은 아픔을 느낍니다. 정부는 이재민들의 주택과 생업에 언제, 어떤 도움을 드릴 것인지 손에 잡히게 설명해드리시기 바랍니다. 집과 생업의 터전을 잃으면 미래가 캄캄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됩니다. 그러니 이재민들께 집과 생업의 미래를 일정으로 설명해드려야 합니다. 그래야 이재민들의 불안과 고통이 조금이나마 줄어들고 이재민들이 작은 희망이라도 가지시게 됩니다. 그것이 2019년 저의 경험이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2019년에 그러셨던 것처럼, 이번에도 이재민들을 많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37%에 육박하는 역대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코로나 확진자와 격리자를 위한 사전투표에서는 큰 혼란이 생겼습니다. 그에 대한 선관위의 사후 해명도 불성실했습니다. 투표일에 선관위원장은 출근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세계 16, 아시아 1위의 민주주의 국가로서, 코로나 방역 모범 국가로서 부끄러운 일이었습니다. 선관위는 확실한 개선책을 내놓고 국민의 이해와 용서를 얻기 바랍니다. 개선책을 마련하더라도 투표 현장에서 제대로 가동될지 꼼꼼하게 사전 점검하기 바랍니다. 그래야 현장의 배반이 생기지 않습니다. 선관위의 명예와 신뢰가 회복되고, 이번 대통령선거에 대한 국민의 불만과 불안도 완전히 불식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일이 왜, 그리고 얼마나 중대한지를 선관위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대 대통령선거까지 이틀 남았습니다. 그동안 저희는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얻고자 나름대로 노력해왔으나 지금 되돌아보면 아쉬움도 많이 남습니다. 그럼에도 저희는 국민 여러분의 신임을 얻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디 국민의 더 나은 삶과 대한민국의 바람직한 미래를 생각하시며 저희 민주당으로 결단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의 선거 과정에서 저희가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상하게 해드린 일도 많았을 것입니다. 저희의 지혜와 정성이 모자란 탓입니다. 사과드립니다. 선거 이후에도 저희는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더 나아지도록 아프게 노력할 것입니다.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경북, 강원 지역의 산불이 빨리 진압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기우제라도 지내고 싶은 심정입니다. 대통령께서 현장을 방문했고, 이재명 후보도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됐는데 이재민들이 당한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우리 의원님들도 정성을 표시하기로 했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께서 말씀하실 것입니다.

  선거 이틀 앞두고 오늘이 마지막 회의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등에 강력한 항의를 표시했습니다. 39일 선거 때 국민이 감동하고, 정말 변화됐다고 느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하는 바입니다.

  마지막 회의인데 저희 메시지는 두 가지입니다. 지금 수도권과 부동층을 어떻게 설득해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게 만들 것이냐가 이틀 동안 저희의 과제입니다. 첫 번째는 부동산 문제입니다. 저희가 서울 702군데 재건축 지역의 용적률을 500%로 향상하고, 재건축의 진입 장벽이었던 안전진단을 30년 이상 노후된 건물은 면제함과 동시에 초과 이익 환수도 면제하고 그것을 지역 발전으로 환원하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거기에 사는 전세 세입자들이 우선 분양권을 받도록 함으로써 재건축을 통해 세입자들이 쫓겨나지 않고 재정주할 수 있는 재건축이 추진될 것입니다. 리모델링도 같이 할 수 있도록 경기도 지역에 배려가 될 것입니다.

  동시에 내곡동 65만 평의 5만 호와 개포동의 구룡마을 12천 세대가 이재명 정부의 임기 안에 제공됨으로써 청년, 신혼부부들에게 희망의 사다리를 주겠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공급 대책만이 아닙니다. LTV 90%를 비롯한 누구나 집 프로젝트를 통해 집값의 10%만 있으면 10년 저렴하게 살다가 확정 분양가로 살 권리를 주기 때문에 희망의 사다리가 만들어지게 될 것입니다. 즉 이재명 후보의 부동산 정책은 이전과 달리 공급 대책 + 금융 대책이 결합됨으로써 돈 없는 신혼부부들, 서민들, 청년들이 집을 가질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부동산 대책을 이틀 동안 집중적으로 홍보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두 번째는 중도층 또 양심적인 사람들, 이재명도 싫고, 윤석열도 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3의 선택을 바라는 국민에게 희망의 정치를 줄 수 있도록 정치개혁을 하겠습니다. 정치를 교체하겠습니다. 다당제를 보장하고,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고, 국회 추천 총리제를 도입할 것입니다. 안철수 후보가 비록 자신이 말했던 새로운 정치의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굴복해 버렸지만, 지지했던 분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민주당은 정치개혁을 해나가겠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1년 이내에 약속했던 대로 개헌 프로그램을 준비해서 상대방이 실수해서 망가져야 자기가 사는 제로섬 게임의 정치, 극한적인 대결의 정치를 국민 통합의 정치로 만들어서 위기를 극복하는 유능한 실용적인 경제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어제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희들이 일관되게 주장했던 대장동 몸통이 왜 윤석열과 박영수인가가 증명되는 김만배 녹취록이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실제로 김만배가 어떻게 조우형이라는 사람에게 박영수 특검을 소개해서 윤석열이 봐주기 수사를 했는지 드러났습니다. 바로 대장동의 핵심은 최초 1,155억 원의 부산저축은행 부실 대출이 종잣돈이 된 것입니다. 중간 브로커 역할을 했던 조우형이 103천만 원 리베이트를 받은 것을 윤석열 당시 중수 2과장이 수사하고도 봐줬다는 의혹의 실체가 드러난 것입니다. 정말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당은 법사위를 소집해서 이 문제 다루고, 윤호중 대표가 어제 발표한 것처럼 반드시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요즘 갈수록 막가파식으로 말을 하고 있습니다. 말을 옮기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민주화를 위장한 좌파 혁명 이념, 반미, 친북, 사실 조작, 허위, 선동, 부패, 이권에 눈먼 패거리들, 운동권 족보팔이, 사기 행각, 일부러 집값을 폭등시켰다. 북한이 민주당을 도우려고 미사일을 쏘고 있다. 강성 노조 전위대와 연합에서 하고 있다.” 대통령 후보의 언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보통 대통령 후보가 선거 이틀 앞두고 승리가 확실시되면, 윤석열 후보님 입장에서 자신이 대통령 당선된다고 그랬을 때 가장 국정을 끄는 데 중요한 파트너가 거대 야당 172석의 민주당일 것입니다. 그러면 국정 협력을 하려는 메시지가 나와야 할 텐데, 갈수록 민주당을 매도하고 썩은 패거리들, 부패하고 버르장머리 없는과 같이 입에 담기 어려운 막말을 하는 것은 패색이 짙은, 이미 집권을 포기한 행위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런 식의 정치로는 절대 이 위기의 나라를 끌고 갈 수가 없고, 김종인 위원장이 지적했던 것처럼 식물 대통령으로 전락할 수 있는 위험이 큽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와 함께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대장동 문제는 특검으로 보내고, 미래를 향해, 경제를 살리기 위해,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뛰고, 마지막까지 국민 여러분께 겸허하게 호소드리겠습니다.

  김동명 상임선대위원장

  한국노총 위원장 김동명입니다. 한국노총이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한 이유는 윤석열 후보가 바꾸는 노동의 내일이 분노스럽고 암담하고 짜증 나서가 아니고, 한때 열악한 노동자였던 이재명 후보의 진심을 확실하게 느꼈고, 앞으로 산업 전환의 시기에 노동의 불안과 여러 가지 위기 극복을 함께 상의하고, 함께 논의하고 그런 극복을 함께 책임질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한 사람의 노동자로서 노동의 아픔, 노동의 의지, 노동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함께한다면 모든 노동자가 총결집해서 이재명 후보의 확실한 당선을 위해서 강력하게 지지해 주시기를 정말 간곡하게 호소드립니다. 특히 한국노총 모든 조합원은 조직 내에 여러 가지 다른 의견도 있었지만, 하나의 결정으로 합법하게 이루어진 만큼 한 사람의 이탈도 없이 모두가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모든 동지와 함께 나서주기를 이 자리를 빌려서 말씀을 드립니다. 저도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책임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윤호중 공동선대위원장

  강원과 경북 동해안 지역의 대형 산불이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아직 없지만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고 지역 주민들도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했고 소방 당국과 지자체가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그분들의 아픔을 달래기에는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서 대표께서 말씀하셨지만, 저희는 피해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전원이 세비의 30%모아서 성금으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국민 누구도 재난 앞에 소외되시는 일이 없도록 재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젯밤 김만배가 박영수, 윤석열을 통해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해결했다.”는 음성파일이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게다가 김만배는 성남시의 3,700억 선 배당 때문에 법조인들이 투자를 포기했다며 이재명은 난놈이야.”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화천대유 등에 특혜를 줬다는 국민의힘의 주장과 달리 성남시의 통제 때문에 여러 불이익을 당해서 불만이 매우 컸다는 이야기입니다. 저희는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의 거짓말 릴레이를 끝낼, 지체 없이, 조건 없이, 성역 없이 특검하자는 3(三無) 특검으로 대장동 의혹의 실체를 밝혀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법사위를 열어서 이 문제를 다루고자 합니다. 또 아울러 3무 특검을 통해서 선거 내내 규명되지 못한 대장동의 몸통 의혹 그리고 또 본부장 비리, 또 시력 조작 병역 비리 등 모든 의혹에 대해서 정치검찰로부터 면죄부를 받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낡은 정치 질서와 기득권 구조를 혁파하는 정치개혁 입법에도 속도를 내겠습니다. 국민께서 명령하신 정치교체의 선봉에 서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정치 제도로 바꿔나가고 다양성이 살아나는 국회를 만들겠습니다. 집중된 권력을 분산하고, 능력 있고 유능한 인재들이 국정운영에 나설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된다면 정쟁으로 아까운 시간을 보내는 일이 사라질 것입니다. 국민의힘에 거듭 촉구합니다. 오늘부터 3월 임시회가 소집된 만큼 오늘이라도 당장 의사일정 협의에 응해 오기 바랍니다.

  윤석열표 고발 정치에 대해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난 5일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후보를 비판하는 게시글을 올린 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를 고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확인 결과 그 유저는 평범한 20대 여성이었습니다. 사실 확인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국민의 의견을 선동과 정치 공작으로 낙인찍는 윤석열 후보 측의 우악스러움과 오만방자함에 많은 국민께서 경악과 우려를 금치 못하고 계십니다. 윤석열 사단이 판치게 될 검찰 왕국과 그 속에서 자행될 국민 탄압의 처참한 미래를 보는 듯합니다. 이번 일로 윤석열 후보는 어떤 비판도 허락하지 않는 폭군 유망주라는 사실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그간 윤 후보는 자신, 측근, 가족들의 숱한 논란들을 인정하기는커녕 단 한 번도 제대로 사과한 적이 없습니다. 대통령이 돼서는 어떻겠습니까. 윤석열 검찰 왕국은 비판을 용납하지 않고 반대파를 탄압하는 공포 정치를 보여줄 것이 분명합니다. 윤 후보가 가장 쿨한 정권으로 평가한 이명박 정권을 그대로 닮아가려는 것 같아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저희가 제대로 하겠습니다.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최강욱 공동선대위원장

  먼저 동해안 산불 사태로 피해를 입으신 강원도와 경북 주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화재 진압과 이재민 지원을 위해 애써주시는 소방당국과 자원봉사자분들의 헌신에도 감사드립니다. 정부가 신속히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한 만큼 주민들께서 속히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저희도 최선을 다해 점검하고 돕겠습니다. 힘내십시오.

  다시 한번 윤석열 후보의 새빨간 거짓말이 드러났습니다. 검찰 인맥의 혈관을 아는 김만배가 박영수를 윤석열 검사에게 연결해 주었고 브로커 조우형에게 커피 한 잔 타준 뒤에 다 들었어. 그냥 가, 임마.” 하며 사건을 덮었다는 육성 녹취에 많은 분이 경악하고 있습니다.

  숱한 질문에도 국민 앞에 모든 것을 소상히 밝혀야 하는 토론회에서도 전혀 모르고 아무 관련 없는 것처럼 행세하며 오히려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적반하장격의 대장동 게이트를 운운하다가 특검 수사를 하자는 거듭된 요구가 이어지자 꼬리를 내리며 도리어 큰소리를 내던 그 무례한 모습이 무엇 때문이었는지도 드러났습니다. 그가 꿈꾸는 검찰 왕국의 실상도 함께 드러난 것입니다. 그럼에도 당시 사건을 다루었던 어떤 검사나 수사관도 양심선언을 하지 않고 국민을 속여왔습니다. 용서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명박의 BBK 동영상을 떠올리실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설마 이번에도 주어가 없다는 궤변으로 빠져나갈 생각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저희는 총력을 다해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어 범법자들을 처벌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이 진정한 공당이라면 국민 앞에 정중히 사과하고 후보를 사퇴시키는 것이 합당합니다. 후보가 매사 반말과 우격다짐으로 버티며 핵관들과 함께 당원과 지지자를 속여가며 시간을 끄는 것도 한계가 있는 법입니다. 원희룡 정책본부장의 지적처럼 그 성품에 권력이 더해지면 어떤 결과가 따를지 걱정하는 것이 상식이고, 당과 지지자를 속인 저 엄청난 거짓말에 대하여도 국민과 함께 분노하고 사죄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재명 시장의 진실과 윤석열 검사의 거짓이 드러난 지금 하늘의 그물이 텅 빈 것 같지만 악인은 반드시 걸러낸다는 노자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결국, 이번 선거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다고 믿으며 국민을 개, 돼지로 여긴 윤석열과 정치검사의 작태를 완전히 뿌리 뽑는 역사적 기회가 되었습니다. 국민 여러분 엄중히 심판해 주십시오. 반드시 응징해 주십시오.

  우리 국민은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한마음으로 단합해 위기를 헤쳐왔습니다. IMF 경제위기 때의 금 모으기 운동,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에는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손걸레를 들고 갯벌에 모였던 저력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며 세계의 모범이 되는 사례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무례와 무능, 심지어 거짓말로 일관하던 정치검사가 초래한 정치적 위기도 이제 곧 극복될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국민은 자랑스러운 역량으로 때마다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며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왔습니다. 그러니 대한민국 지도자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통합의 능력입니다. 이토록 뛰어난 국민의 역량과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낼 수 있느냐 없느냐가 미래를 여는 대한민국 지도자의 기준입니다. 39일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국민 여러분의 손으로 결정하는 날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재삼 호소드립니다. 지도자의 역량에 따라 나라의 운명도 국민의 삶도 달라집니다.

  대한민국이 통합과 평화의 길로 갈 것인가, 분열과 갈등의 길로 갈 것인가. 대한민국의 미래로 한발 더 나아갈 것인가, 과거로 회귀할 것인가. 국민이 주인 된 나라로 갈 것인가, 정치검찰과 부패 카르텔이 국민 위에 군림하는 나라로 갈 것인가를 결정해 주십시오. 진정으로 국익만을 바라보며 일할 기회와 권한을 달라는 후보와 자신과 측근들의 사익을 위해 대통령의 권력과 자리만을 탐하는 후보가 있습니다. 정치적 선동이나 야합으로 잠시 국민의 눈을 속일 수 있을지는 몰라도 결국 대한민국의 미래는 국민이 제대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에 투표해 주십시오.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유능한 대통령 이재명을 선택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권인숙 성평등자문단장

  안녕하십니까. 중앙선대위 성평등자문단 단장 권인숙 의원입니다. 내일은 38, 여성의 날입니다. 190838일 여성 노동자들이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순직한 여성들을 기르며 일어난 것처럼 38일 우리도 남녀가 행복한 성평등의 의미를 살리며 39일 투표와 함께 새 사회로 나아갈 것입니다. 지난 4일과 5, 이재명 후보가 여성 커뮤니티 유저들에게 남긴 영상 인사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 예로, 여성시대 유저들에게 남긴 영상은 이틀 만에 조회수 33만 회를 넘겼고 공유된 글은 9천 개가 넘는 응원과 지지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평소 커뮤니티에서 논의되던 관심사에 겸손하게 진심으로 공감하며 발표한 멋진 공약을 설명하자, 전에 없던 폭발적 반응이 일어난 것입니다. 커뮤니티마다 문제의 핵심과 구조를 잘 알고 추진력 있게 해결하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경제적 주체로서 여성들 역시 큰 관심을 갖는 부동산 문제와 자본시장 투명화 등 경제 문제에 대한 이해, 이재명 후보의 문제의식과 해법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이번 대선 기간 청년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여론조사 등의 집단적 목소리가 잘 드러나지 않았고 여성 커뮤니티의 폐쇄적 운영 방식은 언론의 낮은 관심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이재명 후보가 TV토론을 통해 민주당 광역자치단체장의 권력형 성범죄 사건에 사과하고 구조적 성차별 해결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는 등 진정성을 갖고 손을 내밀자 잘 보이지 않던 청년 여성들의 움직임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여성 청년들은 아젠다 형성을 하지 못한다며 폄하하고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며 여성들의 목소리를 외면하면서 여성가족부 폐지일곱 글자 공약으로 저급한 성별 갈라치기에 나선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은 청년 여성들이 보여주는 열광적인 반응의 이유가 무엇인지 깊이 숙고하고 반성해야 마땅합니다.

  그런데 이런 여성들의 움직임에 국민의힘은 반성과 성찰이 아닌 고발 조치로 응답했습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최지현 대변인은 5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의 유튜브 영상을 여성시대 커뮤니티에 공유한 시민의 과거 게시글까지 언급하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일반 시민을 겁박하기 위한 명백한 신상 털기와 협박입니다. 많은 시민이 국민의힘 논평을 듣고 윤석열 후보가 꿈꾸는 검찰 공화국의 예고편이 이런 모습이 아닌지 묻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은 시민들의 자유로운 지지 활동을 탄압하는 반민주적 행동을 중단하고 사과하십시오.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무고한 시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계속 상황을 확인하겠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정책 공약집이 뒤늦게 공개되었습니다. 허탈하게 웃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동안 대통령 후보들은 여성들이 마주한 어려운 삶의 현실을 인정하고 개선하겠다는 약속을 정책 공약집에 담아왔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후보의 정책 공약집 대상별 공약에는 아예 여성 카테고리가 없습니다.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는 윤석열 후보의 말대로 성차별을 개선하겠다는 노력과 약속도 하지 않은, 말 그대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정책 공약집입니다. 그의 정책 속 여성은 출산과 보육의 대상인 엄마로서만 존재합니다. 여성을 출산의 도구로 본다는 비판이 쏟아진 대한민국 출산지도 사건이 발생한 지 이미 6년이 지났지만, 윤석열 후보의 국민의힘은 달라지기는커녕 퇴행에 과감할 뿐입니다.

  저희 이재명 후보는 다릅니다. 정책 공약집을 통해 임금 채용 등 성차별과 성희롱 없는 공정하고 안전한 일터를 약속하면서 일상을 파괴하는 디지털 성범죄와 스토킹 데이트 폭력 등 젠더 폭력 대책과 피해자 보호 방안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여성, 남성 시민 여러분께서 이 차이를 분명하게 이해하고 투표로 심판해 주십시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37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