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광주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
광주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22년 1월 26일(수) 오전 9시 20분□ 장소 : 광주시당 회의실
■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존경하는 150만 광주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설 연휴를 앞둔 광주시민 여러분께 인사를 드립니다. 오미크론이 확산되고 있어서 너무나 긴장되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6월 9일 학동 붕괴사건 이후에 또 화정동에 공사 중인 아파트가 붕괴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너무나 안타깝고, 빨리 희생자들이 수습되고 주변 주민의 피해나 추가 안전사고가 없게 철저한 점검이 될 수 있도록 현장을 체크하겠습니다.
광주시당 대전환 선대위가 오늘 출범 60일째를 맡습니다. 2030 청년들을 지도부로 파격적으로 위촉해서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선대위를 만들었는데 청년들에게 많은 노력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가 기자회견을 통해 청년들에게 새로운 공간을 열어주는, 2030 청년들이 지방선거에 대거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젊은 물결이 항상 흘러드는 희망의 민주당을 만들기 위한 제안을 했습니다. 그것이 광주에서 선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저는 오늘 아침에 망월동 묘지에 다녀왔습니다. 친구 전영진 묘에 참배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중학교 선배이시기도 하고, 마지막까지 민주주의를 사수했던 윤상현 열사의 마음을 생각하면서 다시 한번 사명을 느껴봅니다. 지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가 가꾸어 왔던 소중한 광주 정신이 중단되지 않고 계속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이재명 후보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당대표되자마자 지도부와 함께 청와대를 방문해서 문재인 대통령님과 대담을 할 때, 제가 처음으로 제기했던 것이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의 초안에 빠져있던 달빛철도 사업을 꼭 포함시켜달라고 건의드렸고, 이것이 수용이 되어서 달빛고속철도 사업이 채택되었습니다. 차질 없는 착공을 통해 민주당이 이것을 뒷받침하겠습니다. 영남과 호남이 서울을 통하지 않고 횡적으로 교류함으로써 지역경제와 민심이 통합되는 시대를 만들겠습니다.
호남 초광역에너지 공동체 전략, ‘호남 RE300’과 한전공대가 3월에 개교를 앞두고 있는데 잘 뒷받침하여 에너지 전환 시대에 이재명 후보가 제기한 대한민국 대전환, 에너지 전환의 주도적인 싱크탱크와 리더들이 탄생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광주가 AI, 반도체 산업의 거점이 돼서 2024년과 그 이후에도 계속하여 2단계 사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광주와 호남이 산업화는 늦었지만, 정보화는 앞서가자는 말씀을 하셨는데 호남이 새로운 미래산업을 주도하는 핵심 성장축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최근 부·울·경에 2주 동안 있으면서 부·울·경 50%, 대구·경북 40%, 4050플랜 달성을 위해 총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리 광주와 전남이 여러 가지로 대선정국을 지켜보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위대한 광주시민의 에너지가 다시 한번 모여서, 어떤 특정 개인의 지지 여부를 떠나서 제4기 민주정부 수립을 통해 광주 5월의 정신이 훼손되거나 왜곡되지 않고 발전하는 제4기 민주정부의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윤호중 공동선대위원장
아파트 붕괴사고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실종자 가족의 고통과 안타까움에 통감하면서, 전원이 가족 품으로 돌아오실 때가지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수색에 사력을 다하고 있는 구조대원의 노고에도 경의와 감사를 표합니다.전 국민께서 다시 한 번 광주의 기적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저희도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잠시 후 실종자와 희생자 가족을 찾아뵙고 상세한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내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됩니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기 떄문에 더러 불편도 있을 수 있고, 혼선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시행해야 할 제도입니다. 사람의 목숨을 지키는 법입니다. 더 나은 생명 존중 사회로 거듭나기 위해서 가야할 길이고 사회적 합의입니다. 국민생명과 안전을 위해 민관의 책임을 강화하는 일만큼은 꿋꿋하게 시행을 하겠습니다.
이번 광주 붕괴사고의 경우도 역시, 반드시 그 원인이 있습니다. 발주, 설계, 시공, 감리 그 어느 단계에서든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제 그 원인을 규명해 법이 부족했다면 법을 강화하고, 현장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었다면 책임 소재를 가려내 일벌백계하겠습니다. 억울한 희생자가 다시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몫일 것입니다. 이재명 후보와 함께 그런 세상 만들어 가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어제 송영길 당대표께서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셨습니다. 자기반성을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주셨고, 강력한 혁신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그 전날에는 이재명 후보와 가장 가까운 분들이 백의종군 선언도 했습니다. 오직 민생과 국익을 위해 일하겠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선대위를 채우기 위해 저희는 기득권으로 비춰질 수 있는 작은 부분까지도 비워내고 있습니다.
오늘 저희는 광주를 찾았습니다. 호남민심은 저희 민주당에 죽비와도 같습니다. 됐다고 하실 때까지 반성과 성찰, 변화를 멈추지 않겠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쏟아지는 여론조사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이재명처럼 기민하게 민생 과제를 해결해 나가고, 송영길처럼 과감하게 개혁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광주 민심과 관련해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리 사회의 많은 변혁이 이곳 광주에서 촉발됐습니다. 멀리 민주화운동까지 가지 않더라도, 광주가 문재인 정부에서 노사민정의 힘으로 ‘함께 잘사는’ 상생형 일자리를 성공시키는 저력을 보여주셨습니다. 이것을 롤 모델로 군산형 일자리, 구미형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광주시민의 노력과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친환경차 부품공장 유치를 목표로 한 광주형 일자리 시즌 2가 반드시 성공하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를 거치면서 광주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미래 도시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중심의 산업융합 집적단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올해는 AI 데이터센터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작년 광주 예산정책협의회 때 데이터기본법 처리를 약속드렸는데, 지난 정기국회에서 통과시켰습니다. 광주시민과의 약속을 지켜서 다행스럽고, 기쁩니다. 앞으로도 광주가 최첨단 국가 인공지능 혁신 거점으로 지속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지역 경제와 인재를 키우고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끌어 가는데 함께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미크론과 관련해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오늘 확진자 수가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미크론 맞춤형 대응 체계로 방역 효율은 높이고,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정부도 오늘부터 방역체계를 전환하고 고위험군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나섭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 장기화로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 특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고통과 우려를 덜어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임시국회 의사일정도 합의된 만큼, 신속하게 추경 논의를 추진해나가겠습니다. 정부 지원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국회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걱정 덜어드릴 수 있도록 방역과 민생, 모두 꼼꼼히 챙겨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송갑석 광주 공동선대위원장
150만 광주 시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광주를 찾아주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여러분, 선거 국면이 엄중한 시기에 민주당의 심장이자 민주주의의 보루인 광주에서 중앙선대위를 개최하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광주는 현대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사고가 난 지 오늘로 16일째입니다. 여섯 분의 실종된 작업자 중 한분을 빼고 나머지 다섯 분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섯 분의 실종자가 16일째 무겁고 차갑고 어두운 콘크리트 더미 속에 갇혀있는 것입니다. 실종자들을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은 사고 현장에 노란 리본을 달았습니다. 세월호 희생자들이 가족들을 추모하며 매달았던 그 노란 리본입니다. 진도에 이어 광주도 아픔과 기다림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그 기다림을 우리 민주당은 끝까지 함께하고 가족들과 함께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도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사고를 엄중하게 보고 현장 중심의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사고를 총괄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설치됐습니다. 현장과 밀착해 실종자 수색에 협조를 해주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촉구드립니다.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검찰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수사본부장을 광주경찰청장으로 격상하고 현대산업개발 관계자 중 11명을 입건했습니다.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한 수사를 통해 다시는 이러한 사고와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간곡하게 말씀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설 연휴가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하루 빨리 실종자들께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저희 민주당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참혹한 사고를 가슴에 안고 대통령선거가 42일 남은 오늘 광주는 나를 위한 미래, 제대로 된 나라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대한민국 최초로 고등학생까지 포함한 2030 세대로 구성된 광주 선대위를 만들고 친환경, 메타버스, 세대 공감으로 무장해 이번 대통령 선거를 한걸음씩 치러가고 있습니다. 종이컵이나 일회용 컵을 사용하지 않는 선거 방송, 수백 명의 사람들이 광장대신 메타버스 공간 안에 모여 광주와 이재명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기성세대가 생각지도 못한 선거운동은 2030 청년들이 중심이 돼서 해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갓 대학생이 되는 남진호 공동선대위원장도 연일 서울을 오가면서 이재명 후보를 알리는 각종 인터뷰를 하며 몸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선 선대위에서 경험을 축적한 청년들은 이제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역량을 갖춘 청년 정치인으로 성장해나갈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지난 12월 전국 시도당 최초로 광역의원 선거구 20곳 중 청년 경쟁 선거구 네 곳을 지정하여 청년의 정치 참여 기회를 확대했습니다. 기왕에 여성 전략지역 네 명을 한 바 있었던 광주의 또 하나의 진전된 한걸음입니다. 젊은 정치인들이 만들어나갈 새로운 광주의 모습, 2030 미래세대를 위한 정치가 광주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광주의 변화는 이재명과 민주당의 힘이 될 것입니다. 어제 저희송영길 대표께서는 차기 총선에 불출마하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 어떤 망설임이나 아쉬움이 없이 결단하셨습니다. 국회의원 동일 지역구 4선 의원 금지, 보궐선거 무공천, 광역기초의원 30% 이상 청년 공천 등 그 어떤 정당도 할 수 없을 변화를 민주당은 결단했습니다. 광주는 민주당의 결단을 받아서, 그리고 언제나 이러한 개혁의 정신이 솟았던 광주는 더욱 개혁된 모습을 보이면서 3월 9일 승리를 위해 끝까지 진전해 나가겠습니다.
■ 백혜련 선대위 부위원장
이번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의 피해자를 비롯한 가족 분들, 그리고 연이은 붕괴사고로 심려가 크실 광주시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교육부가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에 대한 국민대 임용지원서 상 학력과 경력이 사실과 다르게 작성되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특정조사에서 김건희씨가 지원서상의 학력과 경력을 모두 사실과 다르게 기재하였는데도 불구하고 해당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국민대의 비전임교원 임용에 관한 규정에 따라 김건희씨 과거 임용 자체가 취소될 수 있는 사안입니다.
김건희씨의 박사학위 논문 심사과정 또한 문제가 있었음이 밝혀졌습니다. 국민대는 박사학위 논문 심사위원을 조교수 이상의 교원으로 위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김건희씨는 전임강사 한 명만을 논문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심사를 진행하였기 때문에 심의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것입니다. 그 유명한 ‘Yuji 논문’의 탄생 비화입니다.
윤석열 후보에게 묻습니다. 그동안 김건희씨에게 쏟아진 학력 위조, 경력 위조를 두고 결혼 전의 일이라고 선긋기를 해오셨는데 국민대 임용은 결혼 후의 일이니 어떤 입장인지 답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윤 후보께서는 아직도 김건희씨의 학력·경력 위조가 형사적으로 크게 처벌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지 다시 한 번 묻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서 떳떳하시다면 본인들 스스로 수사를 의뢰해 명예를 회복하셔야 할 것입니다. 다만 2021년 대법원은 허위경력이 적힌 이력서를 제출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에 대해 사기죄를 적용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선고한 사실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영부인은 외교관의 역할을 하기도 하고 대통령에게 민의를 전달하기도 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자리입니다. 이렇듯 대통령뿐만 아니라 영부인은 국격과 직결되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 김영배 선대위 부위원장
지난 12일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민주당 산재예방 TF 단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송구하다는 말씀 거듭 드립니다. 무엇보다 사고의 원인과 책임을 철저하게 따지겠습니다. 무관용의 원칙으로 끝까지 책임을 묻는 것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길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 불과 반년 사이에 광주 학동과 화정동에서 이렇게 잇따라 사고를 낸 무책임한 사업자의 탐욕에 경종을 울려야 합니다. 현대산업개발과 관할 청, 광주시, 광주 서구의 무한 책임이 있습니다. 민주당이 책임지고 다시는 이런 참사를 반복하지 않도록 제도를 완전히 바꾸겠습니다.
첫째, 원하청 수직적 위계 구조로 인한 현장의 고질적 병폐 제거를 위해서 김교흥 의원이 대표 발의한 건설안전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습니다. 상대적으로 권한이 큰 원청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도록 적정한 공사 비용과 공사 기간도 제공하고, 원수급인이 안전관리를 책임지도록 할 것입니다. 둘째, 공사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서 현장 밀착형 산업재해 예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제가 대표발의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하겠습니다. 지방정부마다 산업안전지도관을 도입하고, 취약 시기별로 안전조치 지도부터 위험상황 신고까지 현장에 밀착한 안전관리가 이뤄지도록 하고, 지역별로 산업안전보건협의회를 구성해서 전문적이고 일관성 있는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셋째, 내일부터 시행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원활한 정착과 개선을 적극적으로 이뤄 나가겠습니다. 1호 사업장이 되지 않기 위해서 사업장의 문을 닫고 있다고 하는데 이것이 능사가 아닙니다. 문제는 우리가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데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사업장의 위험요소를 꼼꼼히 점검하고, 산업현장의 안전을 확보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다시는 일터의 노동자가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이런 안타까운 사고가 반복되어서는 안 됩니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책임지겠습니다. 그러나 야당에게도 촉구합니다. 2월 국회에서 건설안전특별법과 산업안전보건법을 여야 합의로 처리할 것을 제안드리고 적극적으로 함께 해 주실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 이동학 선대위 부위원장
이번 광주 아이파크 붕괴와 같은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실종자 생환과 사고수습,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집 사지 말고 기다리라고 해놓고 똘똘한 1채를 챙기고, 잇따른 단체장 성비위와 엉망대처로 상대를 성비위당이라고 비판했던 말들은 우리에게 되돌아왔습니다. 특목고 없애자면서 자녀들은 과고, 외고를 보내고, 공정과 정의를 외치면서도 뒤로는 특혜를 누렸습니다. 우리는 어느새 위선과 내로남불의 표상이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 또한 아무 소리도 못했습니다. 당이 잘못 갈 때 찍소리도 못하는 청년 정치가 무슨 소용이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저도 반성합니다.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정치인데 정치가 시대의 문제가 되어버렸습니다. 사생결단의 승자독식 구조에서 패배자를 감옥으로 보내는 혈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다수가 네거티브로 쏠려가는 것도 어쩌면 당연합니다. 젊은이들의 장래가 없다면서 연금, 노동, 교육 등 직결된 문제는 상대 탓을 하며 반목과 대립으로 반복합니다. 국민들의 표심이 의회 구성에 반영되지도 못합니다. 미래를 위한 공동체의 상생과 공존을 위한 결정보다 지역구 예산 챙기기가 우선시 됩니다.
다음 세대에게도 분노, 보복의 정치 문화를 물려주실 것입니까? 통째로 내주더라도 선거제도 개혁만큼은 하고 싶다던 노무현의 끝에서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시대적 과제해결과 당장의 위기에 대응할 정치체계 구출을 완료하지 못한다면 모두 집에 가실 각오를 하셔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86세대의 소임입니다. 당이 살고, 후보가 살아야 하기 때문이 아니라 국민을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상대를 악마로 규정해놓고 죽여야만 내가 사는 정치를 끝내고 노·장·청이 공존하는 정치, 미래를 열어가는 정치를 만듭시다.
2022년 1월 26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