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K-방역 긴급점검 화상회의 모두발언
K-방역 긴급점검 화상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20년 12월 15일(화) 오후 2시
□ 장소 :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 이낙연 당대표
우리 당 소속의 시도지사님, 한 자리에 모시게 됐습니다. 반갑습니다. 정은경 청장님을 비롯한 질병관리청의 지도자 여러분도 함께 해 주셨습니다. 매우 위중한 시기입니다. 상황이 얼마나 중대한지는 제가 새삼스럽게 말씀드리지 않아도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매우 중요해졌고 국민들 또한 주목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번에 우리는 코로나19의 제3차 대확산에 직면해있습니다. 제1차, 제2차 대확산에도 우리는 시민들의 연대와 협력으로 그 위기를 잘 이겨냈습니다. 이번은 좀 더 상황이 위중해졌지만 역시 마찬가지로 연대와 협력의 시민정신으로 극복해 낼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당과 정부와 지자체가 솔선하고 책임 있게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오늘 여러분들을 한 자리에 모신 것은 공유를 위한 것입니다. 서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서로에게 제안하거나 요청할 것은 없는지 이것을 한 자리에서 공유하자는 것이 오늘 화상회의의 목적입니다. 그런 목적에 맞게 여러 말씀들이 오갔으면 합니다.
■ 김태년 원내대표
반갑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최대 과제는 코로나 확산 차단입니다. 지금도 방역 최전선에서 많은 분들께서 코로나19와 싸우고 계십니다. 의료진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님과 방역 당국, 지방정부의 시도지사님들과 공직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회의에 함께 하신 분들이 누구보다 더 코로나의 현재 상황과 방역에 대해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당과 중앙정부, 지방정부가 코로나 방역에 긴밀하게 협력해야 합니다. 지역마다 감염 추세와 양상에 따라 방역 강도와 체계가 조금씩 다를 것입니다. 서로 대응 상황을 공유하면서 협력 체계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는 지난 1, 2차 확산 당시에도 지방정부 간에 방역 협력을 잘 한 바 있습니다. 1, 2차 확산 때는 특정 거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지만, 지금은 일상생활을 고리로 산발적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방역에 더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방역 당국이 협력해 방역의 그물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잇는 매개자, 소통자의 역할을 잘 하겠습니다.
어제부터 수도권에는 150곳의 임시선별검사소가 본격 가동되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에서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세를 막기 위한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주길 기대합니다. 특히 전국 각 지자체가 협력해 치료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를 확보하고, 방역과 의료 인력을 확충하는 데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당과 중앙정부, 지방정부가 상황을 상시 공유하고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비상 가동 체계가 마련되길 바랍니다. 더불어민주당도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과 지혜를 모아서 협력하겠습니다.
2020년 12월 1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