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회의 모두발언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20년 4월 14일(화) 오후 2시
□ 장소 : 울산 북구 이상헌 후보 선거사무소 (울산 북구 호계로 267, 1층)
■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
존경하는 울산 시민·북구 주민 여러분 대단히 반갑다. 총선을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함께 인사를 드리겠다. 내일이면 드디어 대한민국의 미래가 결정된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은 이번 총선에서 국가의 명운과 민족의 장래가 걸려있다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오랜 세월 민주당이 열세였던 울산도 북구는 승기를 잡았고 다른 지역들도 경합을 하고 있다. 조금만 더 나와서 투표해 주신다면 울산에서 민주당의 승리가 가능하다.
이제는 결국 누가 더 간절하고 진정성이 있느냐의 싸움이다. 단체로 무릎을 꿇고 읍소한다고 간절함이 생기는 것이 아니다. 급조한 선심성 공약을 내지르고 연일 막말과 가짜 뉴스를 만들어 내는데 진정성이 있을 수가 없다. 선거는 정도를 걸어야 한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과반수를 얻을 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던 정당이 바로 미래통합당이다. 일주일 만에 어떻게 그렇게 태도가 바뀔 수가 있는가. 국민들은 더 이상 그러한 얄팍한 수에 속지 않는다.
민주당과 시민당은 국민을 지킬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다. 분초를 쪼개가며 코로나 전쟁의 승리를 위해 맞서고 있다.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특히 울산 지역은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고 나서도 굉장히 어려움을 겪는 지역이 되리라고 본다. 세계 전체가 코로나19로 인해서 거의 공황에 가까운 경제적인 위기를 겪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 산업, 석유화학 제품 등 울산이 수출하는 산업들이 굉장히 많은 어려움을 겪으리라고 본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안정되고 책임감 있는 그런 정권이 반드시 필요하다.
여러분의 한 표가 굉장히 중요하다.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코로나와 경제 위기를 모두 이겨낼 수 있는 당은 오로지 민주당과 시민당뿐이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를 다시 한번 간곡하게 부탁드리겠다.
대한민국의 산업수도였던 울산이 재도약하려면 정치적인 대전환이 필요하다. 이번에 민주당은 울산 지역구에 일 잘하는 사람들로 공천했다. 낙하산은 한 명도 내려보내지 않았다. 울산의 민주당 후보들은 하나같이 기업 가치를 살리고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최고의 일꾼들이다. 울산 발전을 위한 정책 설계도 확실히 진행 중이다. 울산의 숙원 사업인 송정역 광역 전철을 연장 운행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 울산 시민들이 강력하게 요구하는 이 사업을 울산시당과 긴밀하게 협의해서 반드시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당에서 심혈을 기울이도록 하겠다.
그리고 수소 산업 기반을 세워서 울산을 세계적인 수소 도시로 만들어 내겠다. 수소 산업이야말로 앞으로 블루오션이다. 세계 모든 나라가 수소 산업을 선점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울산이야말로 수소 산업을 선점해나갈 수 있는 여러 가지 기반을 많이 가지고 있다. 저도 작년, 재작년에 와서 둘러보았는데 세계 어느 곳보다도 울산시가 수소 산업을 가장 많이 발전시킨 그런 도시이다. 울산시를 수소 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
울산시민께 다시 한번 간곡하게 호소의 말씀을 드린다. 울산시는 여러 가지 점에서 경제 위기를 탈출할 수 있는 가장 선봉에 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울산의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일 꼭 나오셔서 지역구 투표는 첫 번째 칸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후보, 비례대표는 세 번째 칸 기호 5번 더불어시민당에 투표해 주시기 바란다.
그동안 민주당을 열렬히 지지해 주신 분들이 이상하게 유사 명칭을 쓰는 당이 나와서 일부 혼선을 겪었지만 지금은 1번과 5번으로 거의 통일되었다. 그 자세를 가지고 내일 투표장에서 한 표도 빠짐없이 투표해 주시기 바란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우리 선거는 한 표라도 더 얻는 사람이 당선되는 선거이다. 낙선되면 한 표로 낙선되든 두 표로 낙선되든 그것은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우리 선거 제도이다. 물론 이것을 고치기 위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했는데 미래통합당에서 위성정당을 만들어가지고 그 47석밖에 안 되는 의석을 크게 차지하려고 위성정당을 만들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어긋나는 그런 정당이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저희도 만들었다. 그러나 연동형 비례제의 정신을 살리기 위해서 시민단체·소수정파에 대해서 1번부터 10번까지를 배려하고 우리당 비례대표 후보들은 11번부터 배치했다. 우리당 후보들도 물론 엄격하게 심사했고 시민대표로 나오신 분들도 엄격하게 심사했다. 그렇게 해서 세 번째 칸 기호 5번으로 이번 선거를 마무리 짓고 있다. 더불어시민당이 많이 당선되어야 우리가 안정된 정권을 만들 수 있다. 비로소 과반수 정당을 만들어야 문재인 대통령의 남은 잔여 임기인 2년 반을 안정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고 개혁 정책을 완수할 수 있다. 이번에 여러분들이 한걸음 한걸음 나오셔서 꼭 투표해 주시길 진심으로 간절하게 호소 드린다. 감사드린다.
■ 이상헌 울산 북구 국회의원 후보
먼저 울산까지 먼 걸음 해주신 이해찬 대표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서 기존의 선거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이번 선거를 치르고 있다. 현 상황을 극복하여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다들 고민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각 후보들의 노고에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 오늘까지 더불어민주당 후보 6명 모두 ‘국민을 지킵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 재도약 총선 승리로’라는 슬로건 아래 정말 열심히 달려왔다. 코로나19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울산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울산에서부터 모두 강력한 여당 국회의원의 힘이 필요하다. 오늘 이해찬 당대표님을 어렵게 모시고 열린 회의인 만큼 울산의 발전을 위한 각 후보자들의 대표 공약을 공유하고 중앙당 차원에서의 지원책 마련을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의 공동 정책공약들도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내일 울산 모든 선거구에서 승리의 함성을 들을 수 있기를 간절하게 바란다.
■ 박성진 울산 남구을 국회의원 후보
존경하는 울산 시민 여러분. 그리고 남구 유권자 여러분 반갑다. 더불어민주당이 선택하고 문재인 정부가 지지하고 있는 남구을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 박성진이다. 코로나19로 인해서 많이들 힘들어하신다. 저희들로 인해서 시민 여러분들의 삶에 불편함 있었다면 이 자리를 빌려서 사과를 드리고 앞으로 정치에 더 열심히 매진하겠다는 말씀을 올리고 싶다. 그리고 먼 길 마다하지 않으시고 이해찬 대표께서 울산까지 방문해 주시고 격려하고 지지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
여러분들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저희 지역구는 미래통합당의 수구·보수 정당이 16년 동안 집권을 해왔다. 미래통합당의 김 후보는 국회의원 3선과 울산시장을 역임하면서 우리 울산 시민과 남구민을 우롱하는 처사를 보여왔다. 우리 울산의 6개 선거구가 다 중요하겠지만 남구을 선거구만큼은 반드시 더불어민주당이 가져와야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저 박성진이 열심히 뛰고 있다.
16년의 세월을 되짚어보시기 바란다. 측근 비리에 형제의 비리. 그것도 모자라 비서실장 비리 연루. 또 얼마 전에는 불법 쪼개기 후원금으로 주변 사람들을 범법자로 내 몰았다. 그러나 자기 혼자 쏙 빠져나갔다. 울산 시민 여러분, 그리고 남구 주민 여러분. 이런 사람이 우리 울산과 남구의 국회의원이 되면 우리 시민들의 자존심이 말이 아니다. 이번만큼은 속지 마시고 힘 있는 더불어민주당 기호 1번 박성진을 믿고 지지 해달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저의 1호 공약인 태화강 역에 KTX를 반드시 유치하겠다. 감사하다.
■ 김태선 울산 동구 국회의원 후보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선거이다. 남은 국정과제와 정치 개혁이 제대로 완수될 수 있도록 이번 총선에 국민들의 힘을 모아주시기를 호소 드린다. 그리고 지역적으로는 동구가 계속 몰락하느냐 아니면 다시 부활하느냐를 결정하는 선거이기도 하다.
울산 동구의 지난 30년 정치판을 바꾸지 않고서는 동구의 경제 부활을 기대할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울산과 동구가 하나로 뭉치지 않으면 동구의 몰락 계속될 뿐이다. 동구의 마지막 희망은 무능한 미래통합당이 아니고 힘없는 소수 야당도 아니고 바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뿐이다.
울산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구 주민 여러분! 문재인 정부의 힘이 되어주시고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켜주시기 바란다. 그래야 동구가 부활할 수 있다. 집권 여당의 후보라는 사명감을 갖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감사하다.
■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
정책공약을 발표하기 전에 울산과 관련된 일화 하나를 소개 드리겠다. 저 뒤에 국회의원을 하시고 울산 시장을 하신 심완구 전 울산시장님이 참석하셨다. 제가 왜 이 말씀을 드리냐면 제가 교육부 장관을 할 적에 심완구 시장님이 울산 시장을 하셨다. 지자체에서 시작해서 첫 번째 시장을 하셨는데 범서 초등학교가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학교라서 굉장히 오래되어 새로 신축을 해야 하는 학교였다. 그때 학교를 신축하면서 초등학교에 수영장을 한번 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교육부 예산으로는 수영장을 지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제가 시장님과 상의해서 학교 운동장에 부지는 제공을 할 테니까 울산시에서 수영장을 지어서 울산 시민들과 학생들이 같이 쓰면 좋겠다는 제안을 드렸더니 심완구 시장께서 흔쾌히 환영하셔서 건축비로 당시 20억 가량을 들여서 수영장을 건축해서 만들었다. 초등학교에 수영장 있는 것은 처음이었다. 전국에서 견학을 올 정도로 환영을 받았는데 모처럼 심완구 시장님이 자리에 오셔서 한참 지난 이야기이지만 말씀을 드렸다. 다시 한번 심완구 시장님에게 감사의 박수를 드린다.
2020년 4월 1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