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회의 모두발언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20년 4월 8일(수) 오전 10시 30분□ 장소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광주 서구 죽봉대로 37, 8층)
■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
광주 시민, 전남·전북 도민 여러분 대단히 반갑다. 오늘은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함께 인사를 드리겠다. 아까 송갑석 위원장이 말씀하신 것처럼 올해는 광주민주항쟁 40주년이 되는 해이다.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라는 말이 있듯이 80년도 광주 항쟁이 없었으면 계속 이어질 군부독재를 광주민주항쟁이 군부독재를 마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그러나 아직도 광주 진상을 규명하는 일은 미래통합당의 반대로 20대 국회에서 실현하지 못했다. 죄송하다.
이제 선거도 며칠 남지 않았다. 이틀간 사전투표가 금요일, 토요일에 있다. 아무래도 본 투표 날에는 여러 가지로 줄을 서야 하기 때문에 사전투표 날 많이 참여하셔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함께 하면서 투표를 많이 해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
이번 선거에서는 비례대표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에는 없기 때문에 더불어시민당의 비례투표 득표율을 올리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더불어민주당이 제1당이 되려면 사전투표에서부터 많은 분들이 참여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이 제1당이 못되면 미래통합당에 국회의장도 뺏기고 공수처와 검찰개혁도 다 물거품이 되어버린다. 그렇게 국정 발목 잡기가 20대 국회 때처럼 계속되면 정권 재창출도 위험해진다. 비례투표는 꼭 5번, 투표용지에는 세 번째 칸이다. 더불어시민당에 해주셔야 한다. 그래야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단독으로 과반수를 넘길 수 있다. 더불어시민당은 더불어민주당과 통합한 연합정당이다. 이름만 비슷한 다른 정당과는 통합이 안 된다. 원래 연동형 비례제라고 하는 것은 소수정파, 스스로는 국회에 진출할 수 없는 소수정파를 육성하기 위한 법인데 그 법이 통과되고 나니까 이른바 유명인들이 모여서 따로 당을 만들어서 활동하고 있다. 원래 연동형 비례제의 취지와는 전혀 어긋난 일이다. 그 분들은 큰 스피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소외된 약자들이 아니다. 그 분들이 의석을 차지할수록 원래 연동형 비례제로 내는 소수자들이 많이 자리를 빼앗기게 된다.
존경하는 광주 시민, 전남·전북 도민 여러분, 더불어시민당에 우리 당이 참여를 하고 있다. 더불어시민당이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투표해 주시고 비례대표는 세 번째 칸에 있는 기호 5번 더불어시민당을 꼭 찍어주시기를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
지금 일부 무소속 후보들은 이번에 당선되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하겠다고 선거운동을 한다. 오늘 어느 언론보도를 보니까 입당하겠다는 보도문을 작성해서 배포하는 후보도 있는 것 같다. 제가 당을 지난 1년 반 동안 이끌면서 잘못된 정치 문화와 정치 관행을 정비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 분들이 그 동안 저희 당에 복당하겠다는 요청을 많이 했었는데 한 명도 복당시키지 않았다. 선거 때만 되면 이당, 정당 옮겨 다니면서 필요한 소리만 해대는 그 동안의 잘못된 정치 관행을 이번에 바로잡기 위해서 그렇게 했다. 여기 계신 이개호 의원, 송갑석 의원, 서삼석 의원을 빼놓고는 나머지 모든 분들이 지난 4년 동안 당을 지키면서 엄청나게 노력했다. 그래서 이제 시민들의 신뢰를 받아서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 그동안 고생하신 위원장님들 이번에 좋은 성과를 내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
지난번에도 언론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문재인 정부는 두 날개로 난다. 지역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에서는 더불어시민당. 이 두 날개로 문재인 정부가 날아서 개혁 과제를 완수하고 정권을 재창출하는 기반을 만들도록 하겠다. 21대 국회는 그동안의 20대 국회하고는 전혀 차원이 다르다. 그동안에는 우리가 과반수를 못 얻었기 때문에 항상 발목 잡혀서 일을 제대로 못했는데 이번에는 우리당이 단독으로 과반수를 넘겨서 개혁 과제를 완수할 수 있는 좋은 기반이 닦이고 있다. 그렇게 되면 21대 국회에서는 국민들이 요구하는 개혁 과제를 조금 더 원활하게 달성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불어시민당이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많이 참여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
지역에서 간절하게 요구해 온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용역이 거의 끝났다. 신속하게 추진하겠다.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유치와 'E-모빌리티 신산업 생태계'를 광주와 전남에 구축하도록 하겠다. 호남을 미래 첨단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은 미래통합당이 아니라 코로나19와 싸우고 경제 위기와 싸우고 대한민국의 역사적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서 싸우고 있다. 모레 사전투표부터 다음 주 본 투표에 이르기까지 지역구는 1번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는 5번 더불어시민당을 부탁드린다.
■ 이개호 공동선대위원장
호남권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개호다. 4‧15 총선 승리는 반드시 호남 권역에서부터 출발하겠다.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바라는 550만 호남 지역민들과 함께 반드시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이끌겠다.
먼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계시는 정부 관계자와 그리고 오늘도 현장에서 확진자 치료와 검사 업무에 종사하며 땀을 흘리고 계시는 의료인, 자원봉사자와 힘을 모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큰 경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코로나19 문제는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감염의 문제뿐만 아니라 경제 불황까지 초래하고 있다. 자영업자를 비롯해서 소상공인·농어업인·특수고용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들이 더욱 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저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다시는 이런 어려움이 초래되지 않도록 국민 안전과 보건에 대한 확실한 대응 시스템을 갖추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코로나19 대책에 필요한 예산, 그리고 제도적 뒷받침도 최선을 다해서 해나가도록 하겠다.
선거가 끝나자마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제2차 추경을 정부 측에 강력히 요청하겠다. 무엇보다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지속적인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는 약속도 함께 드린다. 가장 어려운 고통을 겪고 있는 경제적 약자들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함께 추진하겠다.
오늘 이해찬 대표님께서 광주‧전남의 큰 현안이자 또 숙원사업인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유치와 'E-모빌리티 신산업 생태계' 확립을 약속해 주셨다. 크게 환영하면서 이러한 대표님의 약속이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실제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오는 4월 10과 11일은 사전투표일이다. '투표 참여 대국민 행동 수칙'을 준수하시면서 꼭 투표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 이번 투표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보다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국난 극복 투표'라고 정의를 하겠다. 이러한 '국난 극복 투표'에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주시길 바란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오직 국민만 바라보면서 일하고 전진해 나아가겠다.
■ 송갑석 광주시당 상임선대위원장
지난 4년 전 20대 총선에서 전패를 했던 이곳 광주에서 선거대책 회의를 갖게 되서 정말 다시 한 번 감회가 깊다. 더군다나 오늘은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더불어시민당이 함께 선거대책 회의를 갖게 돼서 더욱 기쁜 마음이다. 지난번 5.18 국립묘지를 저희 광주광역시당은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참여한 바 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전남 광주의 중요한 공약을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공동으로 발표하게 되어서 더욱더 뜻깊은 자리인 것 같다.
제 뒤편에는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후보들과 함께 더불어시민당 후보들도 함께 앉아계신다. 특히나 김경만 후보께서는 중소기업 정책 전문가이시기도 하지만 저희 광주 출신이다. 마찬가지로 최회용 후보도 공정거래 전문가이지 청년 후보인데 광주 출신이다. 각별하게 더 반갑다. 김병주 후보는 아시다시피 군 장성 출신이고 안보·국방 전문가이다. 광주는 '5‧18 진상 규명 추진 위원회'를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출범시킨 바 있다. 그것에 제대로 된 활동을 위해서는 국방부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이런 시점에서 김병주 후보와 같은 존재야말로 저희 광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알고 계시는 김홍걸 후보께서는 단순히 김대중 대통령님의 아드님이어서가 아니라 '김대중의 정신과 철학'을 계승하고 계신 분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더욱더 귀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좋은 분들과 함께하게 되어서 더욱더 반갑다.
우선 요즘 광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민생당과 관련된 선거운동에서 개탄스러운 점이 있어서 그 점에 대해서 지적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지금의 민생당은 '호남 대통령을 만들겠다'는 구호를 가지고 이 선거에 임하고 있다. 4년 전 그들은 국민의당이라고 하는 옷을 입고 '호남 홀대론'을 내세워서 당선되었던 장본인들이다. 본인들의 정치 생명을 연장했다. 그것이 지난 4년 후에 다시 한 번 본인들의 정치생명을 연장하기 위해서 교묘하게 우리를 분열시키고 지역감정을 조장시키는 '호남 홀대론'과 판박이인, 아주 회계한 논리로 '호남 대통령론'을 들고 나왔다. 저는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호남 대통령'은 호남 출신의 대통령이 아니라 호남의 정신을 대변하는 후보가 바로 '호남 대통령'이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이 바로 그 호남 대통령이다. 지난 대선 때 더불어민주당과 절대 다수의 호남인들은 이 '호남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 현장에서 지금의 민생당과 후보들, 당시의 국민의당 후보들은 과연 어느 자리에 서있었는지 준엄하게 묻지 않을 수 없다. 정치인은 자신의 정치적 선택에 대해서 언제나 책임을 져야 하는 존재이다. 더 이상 궤변을 늘어놓지 말고 이번 총선을 통해서 유권자의 선택에 따라 깨끗하게 책임을 지는 자세를 갖기를 민생당과 기타 무소속 후보들에게 엄중하게 당부 드리는 바다.
마지막으로 아까 대표님께서 강조해 주셨는데. 지금 민생당과 일부 무소속 후보들은 또 다른 해괴한 마케팅을 하고 있다. 우리 당에 공동선대위원장을 팔아서 선거를 하고 있다. 그리고 '당선이 되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겠다'고 공공연하게 주장하는 것을 넘어서 급기야 오늘 한 후보는 그것에 대한 기자회견까지 한다고 한다.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결코 용납할 수 없다. 그리고 그것은 정치인으로서 책임지는 자세도 아니다. 그리고 호남인들을 모독하는 자세이고, 광주의 열혈 민주 당원들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그 점을 정확하게 말씀드린다.
■ 서삼석 전남도당 상임선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기호 1번, 전남 10명의 후보들은 코로나19를 극복해서 도민의 삶을 일상으로 되돌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 농·수·축산인들이 코로나 1차 추경에서 많이 소외된 부분이 있다. 반드시 2차 추경 시에는 농·수·축산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도록 우리 당 후보들은 다 같이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전남 10개 지역의 전승으로 더불어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넘는 압승으로 가는 견인차 역할을 전남에서 해내겠다는 말씀도 드린다. '갈 길 바쁜 나그네에게는 오아시스에 머무르는 것이 사치 일 수 있다'는 자세로, 사태는 수습하고 전쟁은 이겨내겠다. 도민 여러분께서 주신 성원에 힘입어서 반드시 4월 15일 치러지는 선거에서 10석 전 후보의 석권으로 보답해드리겠다. 최선을 다하겠다.
■ 신정훈 전남도당 상임선대위원장
지난 4일 '한전공대 설립을 위한 법인 설립안'이 교육부의 의결로 확정되었다. 한전 공대 설립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 주신 문재인 정부와 이해찬 대표님을 비롯한 당 지도부에게 감사드린다.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한전공대 설립 기본 계획안에는 클러스터 부지와 함께 대형 국가연구시설이 포함되어 있다. 참여 정부가 한전을 광주‧전남에 보내고 공동혁신도시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신 것은, 광주‧전남이 에너지 신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해서 미래먹거리는 물론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을 선도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타 지역에 비해서 R&D 기반이 취약한 이곳 광주‧전남에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센터'가 건축되어서 지역 미래 산업의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방금 전에도 대표님께서 언급해 주신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센터'가 이 곳 광주‧전남에 구축되어서 기초과학 및 미래 에너지 신산업의 전진기지가 되고 국가 균형 발전 정책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다시 한 번 건의 드린다. 광주‧전남 시도민도 정치적인 본거지일 뿐만 아니라 광주‧전남이 더 잘 사는 대한민국의 지방분권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
■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
제가 마무리 말씀을 드리겠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이번 선거가 끝나고 우리 당에서 탈당해서 다른 당으로 갔던 사람들, 이 사람들이 우리 당으로 돌아오는 일은 없다. 분명히 말씀드린다. 그런 잘못된 정치 관행을 이번에 뿌리를 뽑아야 한다. 어저께 저한테 우리 지지자들이 좋은 슬로건을 하나 보내주셨다. '일편단심 오매불망'이라는 좋은 슬로건을 보내주셨다. 그런 마음으로 이번 선거를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2020년 4월 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