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 일시 : 2020년 4월 3일(금) 오후 2시 10분□ 장소 :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회의실 (강원 춘천시 경춘로 2354, 대일빌딩 5층)
■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저는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기 이전에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으로 이 자리에 왔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강원도에서도 모든 분들이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염려하시고, 또한 많은 분들이 생활의 불편과 생계의 압박을 겪고 계실 것이다. 여러분의 불안과 불편에 대해서 아프도록 잘 알고 있다. 저희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코로나19의 조속한 극복과 국민 여러분께서 겪고 계시는 고통의 완화를 위해서 진력하고 있다.
이번 4.15 총선에 임하는 저희들의 자세 또한 국난 극복과 국민 고통 완화에 집중하는 것으로 이뤄지고 있다. 저는 코로나19라는 전례 없이 두려운 전염병도 우리 대한민국이 다른 국가들보다 더 먼저 그리고 더 완벽하게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야기되고 있는 경제의 위축과 사회의 상처 또한 머지않아서 치유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제가 그렇게 믿는 이유는 우리 국민들께서 위대한 시민의식과 나눔과 연대의 정신을 굳건히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저는 며칠 전에 국내 제약회사 GC녹십자를 방문한 바 있다. GC녹십자 허은철 사장은 코로나19 치료제가 올해 하반기 안에 상용화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그 치료제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개발하는 기업이 바로 녹십자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미 대한민국은 코로나19 방역에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제 코로나19의 치료에서도 세계의 주목을 받을 수 있게 되길 바라고 또한 그럴 수 있으리라는 자신을 갖게 됐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의 위축과 사회의 상처를 심화시키지 않기 위해서 정부는 이미 추경을 포함한 32조 원의 자금지원을 진행하고 있고 그 바탕 위에서 기업 구호 등을 위한 100조 원의 긴급자본지원 또한 발표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그리고 지금은 긴급재난지원금을 국민들께 드리기로 결정하고 그 지급의 대상과 기준을 최종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물론 그 긴급재난지원금의 구체화는 추경을 통해서 이뤄질 것이다. 그에 따라서 정부가 추경을 제안하고 나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정치권이 추경을 심사하는 절차가 바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정부와 국회의 빠른 의사결정으로 국민의 고통을 하루라도 빨리 덜어드리게 되기를 바란다.
우리 국민들은 약자가 오히려 더 빨리 고통 분담에 나서는 아름다운 전통을 지니고 있다. 노점상 연합회에 속하는 포장마차들이 돼지저금통에 동전을 모아서 연말 이웃돕기에 동참하려고 문을 닫았던 포장마차를 다시 열기 시작했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는 알바노동자들이 식당 문을 닫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아니 식당 주인들이 영업 포기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더 많이 먹어드리자는 과식 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렇게 어려운 분들이 또 다른 어려운 분들을 돕는 고통의 분담에 나섰다. 기업은 기업대로 방역과 치료에 지혜를 모으고 국민은 국민대로 나눔과 연대의 실천에 나서고 계신 것이다. 이러한 국민들이 계시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조기극복과 그에 따른 경제사회 위축의 조기 회복 또한 가능하리라고 제가 말씀을 드렸다.
우리는 코로나 전쟁에서 이길 것이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이 위기의 강, 고통의 계곡을 한 분의 누락도 없이 모두가 손잡고 빨리 건너가게 되기를 기대한다. 저희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여러분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서 저희들의 최선의 열정을 합쳐서 국난극복과 국민의 고통 완화의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강원도는 정치의 지형이 좀처럼 변하지 않은 곳인 것처럼 알려지고 있지만 사실은 강원도도 변화하고 있고 또한 변화해야 한다. 강원도야말로 평화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지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결적 생각을 가진 지도자들이 강원도의 미래를 결정하는 위치에 계속 계신다는 것은 강원도를 위해서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이제 강원도는 확실하게 대결이 아니라 평화가 강원도의 미래의 보탬이 된다는 확고한 의식으로 도민 여러분이 함께 갈 수 있는 그에 걸맞은 지도자를 선택하실 때가 됐다고 저는 굳게 믿는다.
더구나 지금은 코로나19에 따른 건강의 우려 그리고 그에 따른 경제·사회의 위축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 등 이런 것들과 싸워야 하는 시기다. 정치권 내부가 싸울 때가 아니라 바로 코로나 전쟁과 싸우기 위해서 함께 힘을 모아서 일해야 할 때이다. 정쟁에 몰두하는 그런 지도자가 아니라 국민과 국가를 걱정하면서 마음을 모아 일하는 그런 지도자를 뽑는 선거가 바로 이번 4.15 총선이어야 한다고 본다.
강원도도 예외일 수 없다. 지금은 싸우는 사람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이 필요한 때이다. 국민 여러분의 아픔을 이해하고 국민 여러분을 하루라도 빨리 조금이라도 더 고통에서 벗어나시게 해드리도록 열과 성을 모아서 일하는 지도자가 많이 뽑히길 바란다. 강원도민 여러분의 현명한 결단을 저는 믿는다.
우리 허영 동지는 ‘평화가 강원도의 미래’라고 하는 확고한 철학을 가진 젊은 지도자이다. 이제 춘천시민 여러분께서 ‘무엇이 강원도의 미래를 위해 도움이 되는가’ 그리고 ‘누가 강원도의 미래에 더 보탬이 되는 지도자인가’를 이번에 선택해주시리라 믿는다. 허영 후보가 그 답에 근접한 사람이라고 저는 굳게 믿는다.
우리 정만호 후보는 과거에 저와 일을 함께해본 업무적인 동지, 정서적인 친구의 관계이다. 문제의 판단이 정확하고 해법 또한 적절하게 낼 줄 아는 잘 갖춰진 역량 있는 후보이다. 우리 춘천의 문제, 강원도의 문제, 해결할만한 지혜와 경험을 가진 예비지도자가 정만호 동지이다. 바로 쓰실 수 있는 준비된 사람이다. 이번에 한번 써주시기 바란다.
우리 김경수 후보는 본인 사업 그리고 정치를 통해서 많은 훈련의 기간을 가지고 다듬어진 사람이다. 강릉이 어떠한 문제에 부닥쳐있고 어떠한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현실에 바탕을 두되 이제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는 그런 비전과 능력을 갖춘 사람이다. 김경수 동지와 함께 새로운 강릉을 가꿔보시길 권해드린다.
우리 이동기 동지는 저희 민주당으로서는 결코 쉽지 않은 지역에서 오래도록 주민과 애환을 함께하면서 한 길로 쭉 걸어온, 좌절하고 또 걷고 좌절했던 의지의 동지이다. 수많은 좌절을 통해서 이 동지는 훨씬 더 영글었고, 주민과 함께 가는 길이 무엇인가를 체득하게 된 듯하다. 이제는 지혜로운 지도자의 반열에 설 수 있게 됐다. 넓은 지역, 많은 문제를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속초 중심으로 한 5개 시·군 이동기 동지와 함께 더 알찬 미래를 설계하고 펼쳐가 주시길 기대한다.
2020년 4월 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