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추미애 대표, ‘비선실세 국정농단! 편파기소 야당탄압!’ 긴급의원총회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713
  • 게시일 : 2016-10-13 15:39:00

추미애 대표, ‘비선실세 국정농단! 편파기소 야당탄압!’ 긴급의원총회 모두발언

 

일시 : 20161013() 오후 130

장소 : 국회 본청 246

 

추미애 대표

 

의원 여러분, 국정감사에 노고가 많으시다. 국정감사를 파업하더니 이제 국정감사를 훼방 놓고 있으며 권력 농단을 방치하고 있는 집권여당을 보며 의원 여러분의 우려가 크실 것 같다. 오늘은 참 개탄스러운 일을 당하고 보니 바쁘신 의원 여러분을 같이 모이시게 됐다.

 

박근혜 정권의 검찰이 저를 포함해서 우리 당 소속 의원들을 마구잡이로 기소했다. 1야당의 대표, 정책위 의장, 대변인을 한꺼번에 기소한 것은 헌정사상 유례가 없다. 반면 새누리당의 최경환, 윤상현, 현기환 의원 등 친박 의원들은 모두 무혐의라고 한다.

 

대한민국 국민은 이들의 죄가 엄청나다고 하는데 검찰, 청와대만 혐의가 없다고 한다. 혐의 내용만 보더라도 새누리당과의 형평성을 기준으로 보면, 우리 당 의원들은 지극히 경미한 사안들이다. 야당은 정치보복의 대상이 됐고, 친박은 신성불가침의 영역마냥 명백한 편파기소와 허위조작기소로 법을 농락하고 있다.

 

이 사건의 본질은 최순실 게이트와 우병우 비리 사건을 덮기 위한 치졸한 정치공작이자 보복성 야당 탄압이라는 것이다.

 

우리 당 소속 의원들의 국감 활약을 통해서 최순실 게이트의 숱한 비리 의혹들이 낱낱이 드러나고 있다. 박근혜 정권이 국감 파행과 파업으로 도저히 막을 수 없게 되자 사정기관을 동원해서 국감 막바지에 전방위적인 공안몰이에 나선 것이다. 우리 당과의 전면전을 선포하고 공안몰이가 시작된 것이다.

 

이 모든 과정의 컨트롤 타워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라는 정황도 나오고 있다. 정작 비리와 국정 농단으로 기소되어야 할 사람들이 여전히 권력의 일선에서 무도한 광기를 부리는 이 기막힌 상황이 국민께 송구하고 통탄스러울 뿐이다. 오늘 아침에도 안종범 청와대 수석과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이 미르재단 의혹에 대해 말을 맞추기 위해 7월에 만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박근혜 정권에 분명히 경고한다. 제아무리 야당의 입에 재갈을 물려도 권력비리의 거대한 몸통을 가릴 수 없다. 국민이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는 상황에서 정권 비선실세의 권력 농단과 일개 수석을 지켜주려고 검찰이 제멋대로 권력을 휘두른다면 검찰 역사에 치욕으로 남을 것이다.

 

우리 당은 박근혜 정권의 표적 기소, 보복 기소에도 불구하고 국민과 함께 진실을 밝혀 나갈 것이다. 미르-K스포츠재단 등 최측근 비리를 파헤치고, 박근혜 정권이 망친 민생을 구할 것이며, 모든 당력을 집중해서 박근혜 정권의 야당 탄압에 당당히 맞서 싸울 것이다.

 

20161013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