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9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925
  • 게시일 : 2016-08-30 10:48:00

9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일시 : 2016830일 오전9

장소 : 국회 본청 예결위 회의장

 

추미애 당대표

 

27일 토요일 전당대회를 마치고 오늘 의원님들께 첫 인사를 드린다. 이제 당대표의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된 추미애이다. 인사드린다. 지도부로 선출되신 부문별 권역별 최고위원님들도 이 자리에서 함께 인사드리겠다. 원외 최고위원님들과 오늘 민생현장으로 가락시장을 방문하고, 국회로 달려와 이렇게 인사드린다. 다시 한 번 인사드린다.

 

어제 민생과 통합 행보로 현충원 묘역에 안장되어 계시는 전직 대통령님들을 예우를 갖춰 참배했다. 어떤 대통령이든 그 시대의 과제에 천착했다고 보고, 우리들은 민생과 통합을 향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되겠다. ‘도와주십사하는 그런 간절한 마음으로 참배했다. 또한, 김구선생님 묘역을 참배했다. 마침 탄신일 14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외교안보적으로 불안한 이때에 김구 선생님의 기운을 받아왔다.

 

앞으로 여러 난제가 우리에게 놓여 있다. 집권당이 대안이 없이 갈팡질팡한다면 우리가 대안세력이 되어야 한다. 그 막중한 책무가 우리에게 향하고 있다. 우상호 원내대표를 비롯해 상임위원장, 국회의원들 각자가 맡으신 일들을 해주시면서 서로 소통하고, 당대표로서 우리 지도부가 한마음으로 국민 여론을 수렴해서 정책으로 다듬어내고 책임지는 그런 항해를 같이 힘차게 출발하는 그런 날이 되겠다.

 

많이 부족하지만 많이 도와주시고, 여러분이 주인공이고 또 한분 한분이 힘이 되어 주셔야 한다. 당의 주인은 바로 한분 한분 각자 자신이다. 한 번씩 새겨주시고 그 힘을 우리가 잘 엮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잘 엮는 당대표, 힘을 배가시키는 당대표가 되겠다고 약속드린다. 항상 개방되어 있으니 SNS, 카톡 등을 통해서 의견을 주셔도 좋고 문자를 통해서 주셔도 좋다.

 

지금 흐뭇하게 저를 바라보시는 분이 계신데, 저의 비서실장이자 저의 분신이라 여겨주시기 바란다. 신창현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인사드린다. 또 당의 목소리를 전하는 수석대변인에 윤관석 의원, 열심하겠다고 했다. 안규백 사무총장, 윤호중 정책위 의장은 숨어서 열심히 일하시려고 하는지 숨은 자리에 있다. 제가 찾기가 어렵다. 우리가 힘차게 출발하겠다는 포부를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서 뛰고 또 뛰겠다.

 

우상호 원내대표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정기국회 준비에 한창 바빠야 할 시기이지만 추경안에 묶어 한 발짝도 국회가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 예결위 간사단 끼리 오늘 새벽까지 밤샘 협상을 했지만 최종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저희 더불어민주당은 민생예산을 더욱 확충하기 위해 끊임없이 성의 있게 정부와 여당을 설득했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구조조정 때문에 시작된 추경이지만 내용을 보면 보잘 것 없는 부실 추경 예산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 발목 잡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협조하려했으나 민생만큼은 양보할 수 없었다.

 

우리가 오늘 하루 종일 국회에서 대기하면서 끊임없이 협상에 성실하게 응하겠지만 지금 이 자리를 빌어서 정부여당의 획기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한다.

 

지금 일선 초등학교에는 암을 유발하는 성분이 포함된 우레탄 트랙이 깔려 있어 펜스를 치고 아이들이 운동장을 못 쓰고 있다. 빨리 걷어내고 자연친화적인 마사토 트랙이라도 깔아야 하지 않겠나?

 

아이들과 학부모들을 위해 그런 예산을 확보하자는데, 부실한 대기업은 수조원씩 지원하면서 고작 몇 천억의 민생 추경 예산은 넣지 못하겠다는 태도로 어떻게 국정을 운영하려고 하나?

 

더불어민주당은 민생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 오늘 의총에서 예산안과 관련해 여러분의 의견을 가감 없이 말씀해주시기 바란다.

 

오늘 9시에 본회의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않아 유감이다. 하지만 모든 것이 국민들의 삶과 관련한 예산을 보다 꼼꼼하게 짜기 위한 우리들의 충정이라고 말씀드리면서 의원님들의 지혜를 빌리도록 하겠다.

 

 

2016830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