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3차 중앙위원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86
  • 게시일 : 2011-06-03 17:48:06
 

제3차 중앙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11년 6월 3일, 16:00

□ 장소 : 중앙당 신관 3층 대회의실


■ 손학규 대표


전국 각지에서 우리당의 원로 어른부터 일선 지역위원장 여러분들 바쁘신데도 중앙위원회에 참석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


오늘 이 자리에서 원로선배들을 뵈니까 민주주의의 역사가 여기 그대로 쓰여진 느낌이다. 존경하는 김상현 원로 선배님, 당을 대표해 오신 정대철 고문님, 김옥두 고문단장님 저희 민주투사로서 장상 전총리님 오시고, 바쁘신데 박준영지사님 어떻게 여길 오실 생각하셨나. 이상수, 이훈평, 김태랑 역전의 용사가 다 모이시고 김덕규 부의장님 오시고 정말 우리가 부자다. 우리가 부자다. 물려받은 유산이 정말 많다는 느낌이다.


물론 김대중 대통령님, 노무현 대통령님이 항상 저희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엄호해주고 길을 이끌어주셔서 항상 감사한다. 이렇게 전국에서 모인 최고지도자 여러분이 함께 계신 것을 보면서 새삼스럽게 벌써 한달이 지났지만 지난 4.27재보선에서 우리가 어떻게 임하고, 어떤 자세로 임해서 승리로 이끌었는지 다시 상기하게 한다. 분당만 해도 겉으로 언론에는 나홀로 선거라고 되어있었지만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분들이 골목골목을 누비며 첫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한분 한분 설득하고 호소를 하고 다니셨다. 국회의원들 제 옆에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구석구석에서 지인 찾고 동창회 하면서 온갖 정성을 다 쏟았다.


부산, 광주, 대구, 제주에서 전화한통 안한 당원이 없다. 제가 근래 지방에 가면 고위당직자도 아니고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시장, 군수도 아닌 분이 저 분당에 세번 갔다왔다고 했다. 강원도도 마찬가지다. 저희는 이번 재보선이 정녕 우리당이 모두 하나가 되어 꼭 이겨야 한다. 이번에 이겨서 우리당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 우리 이번에 이겨서 우리당이 정권교체의 길로 가는 발판을 마련해야한다는 끈질긴 의지를 갖고 하나가 되어서 승리로 이끌었다.


바로 이 정신이 오늘 우리를 이 자리에 다시 모이게 했고, 이 정신으로 내년 총선 승리의 길을 갈 것이다. 오늘 중앙위원회에 모인 이 자리 혁신과 통합을 실천하고 이를 바탕으로 총선승리, 정권교체를 준비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모인 것이다. 4.27재보선 국민이 우리에게 명령한 것은 변화였다. 그리고 국민이 변화를 실천해주셨다. 바꿔라. 바꿔야한다. 우리가 바꾸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우리가 바꿔주겠다고 저희에게 승리를 안겨주었다.


이제는 그 공이 우리에게 왔다. 국민이 민주당에 요구하는 것은 민주당이 앞장서서 바꾸라. 그 변화의 핵심은 민생이었다. 다른 무엇보다 오직 국민의 생활, 민생만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고 국민을 잘살게 해야한다. 좀 편안하고 불안없는 대한민국 만들어달라고 이렇게 우리에게 요구하고 명령한 것이다. 돌이켜보면 10월 3일 전당대회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자 좌절과 실의 딛고 일어나 우리가 한번 해보겠다, 이명박 정권의 이 실정 더 이상 놔둘 수 없다. 부정과 부패 더이상 놔둘 수 없다. 특권과 반칙 더 이상 놔둘 수 없다. 분열과 갈등 그냥 볼 수 없다. 우리가 나서겠다고 했을 때 국민들은 당원과 대의원을 통해 그 뜻을 살려주었다.


4.27 재보선을 통해서는 우리가 다시 해볼수 있다는 자신을 민주당에 불어넣어주었다. 이제는 우리의 책임이다. 우리가 더 이상 국민에게 요구할 것이 없다. 반석을 마련해 주시고 기반을 마련해 주셨기 때문이다. 이제는 우리가 준비해야한다. 도탄에 빠진 민생을 우리가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실력과 능력을 키우는 것. 국민이 보았을 때 민주당에게 맡기면 생활이 달라지고 국민이 주인되는 세상 만들 수 있겠다는 희망을 우리가 보여 주어야한다. 이명박 정권은 아직까지 말로만 변화, 쇄신을 이야기 하면서 변화를 거부하고 있다. 장관 청문회를 통해서 장관들이 제대로 자격을 갖춘 후보자 없음에도 불구하고. 특히 서규용 농림부장관의 경우 저렇게 이명박 정부 오만하고 불손하게 그대로 임명을 강행하고 있다.


그러나 존경하는 선배당원 동지 여러분 이제 우리가 이명박 정부 탓만 할 틈이 없다. 이제 우리가 책임질 각오로 해야한다. 국민들이 요구하는 것이 그것이다. 우리가 이명박 정부 비판하고 공격하는 것만으로 국민들이 충분치 않다고 생각한다. 국민과 함께 갈수 있는 능력을 보여줄 때 그 때 국민은 4.27재보선에서 우리에게 보여준 기대를 자 됐다. 그러면 한번 해봐라 라고 내년 4월 총선에서 민주당에 다수당 만들어줄 것이다.


민생의 길로 나가자. 오직 민생만이 최우선의 목표로 알고 민생진보의 길로 나가자. 우리 스스로 바꾸고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자. 더 낮은 자세로 엎드리자. 우리 자신을 열고 마음도 여고 가슴도 여고 문도 열어서 이 땅의 인재들이 민주당을 향해 밀물 듯이 모이도록 우리를 바꿔나가자. 혁신의 길로, 통합의 길로 나아가자. 더 큰 민주당으로 만들어 가자. 능력 있는 민주당, 더 강한 민주당,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믿을 수 있는 민주당으로 만들어 나가자. 존경하는 선배당원 동지 여러분, 우리는 한없이 겸손하지만 그러나 우리가 가진 자신감에 대해서 누구보다 더 든든하게 우리 자신을 믿어야 한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다. 우리 스스로를 존중하지 않는 민주당 국민들이 돌아볼 리 없다. 우리 스스로를 존중하고 더욱더 자신을 가지고 다만 낮은 자세로 국민에게 다가가자. 그리고 승리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자.


■ 이미경 중앙위원회 의장


민주당이 잘되고 더 큰 민주당으로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가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를 이뤄내겠다는 희망이 있는 이 때, 제3기 중앙위원회 의장직을 무겁고 감사하게 받아드린다.


전 의장의 임무를 잘 받아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재보선에서 당원들이 힘을 모았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어려운 지역에 당당하게 출마해 당이 힘을 얻게 됐다. 다시 한 번 박수 드린다. 우리가 전략을 가지고 국민에게 다가가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당이 함께 단결하고 다른 야당과 힘을 합쳐 민생진보의 길로 나아가자.


중앙위원들과 힘을 모으고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러분들은 당의 핵심이다. 여러분들의 뜻을 잘 수렴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2011년 6월 3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