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김진표 원내대표, 박희태 국회의장 예방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7
  • 게시일 : 2011-05-16 16:48:26

김진표 원내대표, 박희태 국회의장 예방 모두발언

 

□ 일시 : 2011년 5월 16일 15:40

□ 장소 : 국회의장실 (본청302호)

 

 

■ 박희태 국회의장

 

축하드린다. 누구보다 반갑고 든든하다.

 

 

■ 김진표 원내대표

 

의장님께 정식으로 인사드린 것은 처음이다. 전에 의장님 오시기 전에 국회의장실을 드나들 땐 주로 항의하거나 농성하기 위해서였다. 제가 이 방에서 여러 번 잤었다. 앞으로 그런 일은 없어야 된다.

 

 

■ 박희태 국회의장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두 분 다 법대 출신이라 저는 든든하다. 앞으로 소동창회를 해나가면 잘 풀릴 거라는 생각이 든다. 두 분 다 법대 나왔으니 저랑 합치면 국회가 ‘법대로’ 잘 운영될 거 같다. 이제는 주무실 일 없을 것이다.

 

 

■ 김진표 원내대표

 

법을 여야간에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잘 만들어 주셔야 한다.

 

 

■ 박희태 국회의장

 

그런 일이 아직까지는 없었을 것이다. 제가 국회의장 되면서부터 첫 일성이 ‘법대로의 국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였는데 정말 이제 지형이 그렇게 짜이는 것 같다.

 

 

■ 김진표 원내대표

 

당에서 원내대표 선출하는데 드라마를 한편 쓸 정도로 표를 만들어 주셨다. 1차 투표에서 31대 26대 26으로 해서 당헌당규를 찾아내 다시 세 명이 2차 투표를 하고, 한 표차이로 만들어 놓은 우리 의원님들의 깊은 뜻이 무엇일까 생각하니 그것이 법대로 하라는 것 같진 않았다. 법대로 하려면, 야당이 몸싸움을 안 하려면 의장님이 선언 한마디만 해 주시면 몸싸움은 절대 안한다. “절대로 앞으로 18대 국회내에 직권상정을 안한다”고 선언해 주시면 된다.

 

지금까지 그 법에 의해서 국회 본연의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법이 좀 고쳐줘야 한다.

 

국회의 선진화법관련해서 한나라당의 의원들과 우리 당의 의원들이 많이 모여서 얘기를 해서 거리가 많이 좁혀졌다. 그 법이 잘 통과되고 내년총선까지는 한나라당도 더 이상 일방처리나 날치기를 못 할 것이다. 이 번 기회에 제도적인 것도 완비가 되도록 개선을 하면 의장님말씀대로 법대로 되지 않을까 싶다.

 

 

 

2011년 5월 16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