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193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9
  • 게시일 : 2011-04-20 10:54:26

제193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 일시 : 2011년 4월 20일 09:00

□ 장소 : 국회 본청 246호

 

 

■박지원 원내대표

 

의원들이 요즘 상임위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재보선 지원활동도 열심히 해 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특히 장세환 의원의 삭발모습은 ‘세환 큰스님’처럼 보여서 그 의지가 잘 나타나리라고 보고, 저도 정부가 LH공사를 갈등으로 몰아가지 말고 약속대로 분산배치를 해야 옳다고 주장했다. 장세환 의원의 의지에 대해서, 그리고 우리 민주당의 의지를 표현하는 의미에서 장세환 의원에게 박수를 보내자.

 

오늘부터 저축은행을 부실화시킨 현 정부의 실정에 대한 정무위 청문회가 시작된다. 저축은행 부실의 핵심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PF대출의 급증으로 인해 일어난 결과다. 우리 정무위원들이 이명박 정부의 정책 실패, 관리감독 실패를 추궁해서 예금자보호를 위한 모든 수단을 이번 청문회를 통해서 강구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 정무위는 국회에서 자랑스런 우량위원회이기 때문에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4대강 공사장에서 사고로 올해만 19명이 사망했다. 삽질경제를 계속 하려고 지천에 20조원 예산을 거론하다가 재보선에서 불리함을 알고 거둬들였다. 마치 기름값처럼 ‘100원 내리겠다’고 해 놓고 26원 내리고, 오히려 ‘재보선이 끝나면 대폭 상승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현실화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제2 뉴타운 사기극이다. 따라서 우리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친수법이 반드시 철회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말씀을 드린다.

 

우리 민주당이 이미 보도를 통해서 아시겠지만 좋은 낭보도 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의하면 2009년 이후 한나라당 지지도가 최저로 나타나고 있다. 33.7%에 불과하고, 우리 민주당은 꾸준히 상승해서 29.3%로 오차범위내로 육박하고 있다. 모두 우리 의원들의 노력의 결과라고 믿는다.

어제 리서치뷰에서 발표했지만 강원도에서도 아주 좋은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최문순 후보는 늦게 출발해서 처음에는 27%p 차이가 났지만 어제 리서치뷰 발표에 의하면 엄기영 47.8%, 최문순 43.2%로 4.6%p로 오차범위내로 좁혔다. 제가 주로 강원도에 있지만 분명히 D-7 오늘부터는 뒤집어지리라고 확신한다.

손학규 후보는 49.5%, 강재섭 후보는 46.2%로 3.3%p 리드하고 있다. 양양군수도 우리 민주당이 8.3%p 리드하고 있다. 따라서 강원도에서도 분당에서도 민주당의 승리가, 또 김해, 순천에서도 야권단일후보의 승리가 예상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우리 의원들께 특별히 부탁드리고 감사할 일이 있다.

최문순 후보는 후원한도가 6억5천만원이다. 그런데 최문순 후보는 소양강에 빠져도 절대 사망하지 않는다. 주머니가 비어서 뜨기 때문에 살아난다. 우리 의원들이 어려운지 알지만 제가 문자도 넣고 의총에서 말씀도 드렸지만 86명 의원 중 아직 실행하지 못한 의원이 10명이다. 100~500만원의 후원금을 보내줬는데 최문순 후보도 굉장히 감사하고 용기백배해서 뛰고 있다. 의원들 중에서 10명에 해당하는 분들은 오늘 중으로 조치를 해 주는 것이 최문순 후보 당선의 길이라고 생각한다. 분당은 손학규 대표에게 제가 양해를 구했다. ‘1억5천만원이기 때문에 분당에서 조성해 보도록 하자’고 했더니 손 대표께서도 ‘최문순 후보에게 의원들이 그렇게 해 준 것에 대해 굉장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의총에서 그런 감사의 말씀을 전해달라’는 말씀이 있었다는 것을 보고 드린다.

강원도는 이렇게 27%p 차이에서 4.6%p 차이로 따라붙었다. 그런데 대도시는 우리 의원들이 열심히 가 줬지만 강원도는 18개 시군으로 돼 있다. 어제 백원우 의원이 접경지역특별법 관계로 접경지역을 돌면서 기자회견을 가졌지만 후보가 늦게 출발했기 때문에 각 지역을 가지 못한 곳이 많다. 의원들이 아무리 상임위가 바쁘더라도 2인1조로 담당한 시군을 선거 때까지 최소한 이틀을 가주기 바란다. 의원들이 가면 최문순 후보가 온 것처럼 똑같이 반겨하기 때문에 이제 7일 남은 선거에서 강원도의 승리는 우리 의원들이 18개 시군을 어떻게 방문하느냐에 달렸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꼭 노력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

 

분당을은 아주 성공적이다. 특히 전병헌 정책위의장이 지난 3월 리모델링법안을 당론으로 확정해서 4월 국회에 제출했는데, 한나라당은 어제야 허둥지둥 리모델링위원회를 구성해서 강재섭 후보를 위원장으로 선임하는 ‘공약 따라하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조용한 선거’를 하니까 따라하다가 얼마나 급했으면 이제 안상수 대표 등이 전부 분당에 집중하고 있다. 그렇지만 분당의 특성상 조용한 선거를 굉장히 원하고 있다.

‘조용한 선거니까 의원들이 분당에 가지 않는 것이 조용한 선거 아니냐’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우리가 의원 2인1조로 편성돼 있다. 반드시 노인정, 어린이집, 유치원, 복지시설, 공원, 전철역 등에서 조용하게 어깨띠를 두르고 캠페인을 하면 효과가 있다. 조용한 선거의 의미는 후보와 함께 수십명이 몰려다니면서 소리 지르는 그런 선거가 아니라는 의미이지, ‘의원들이 안 온다’는 그런 의미는 아니다. 제가 어제 충남 태안에 갖다가 분당에 밤 8시쯤 도착해서 전현희 의원을 만나 오리역에서 9시30분까지 퇴근인사를 했는데 반응이 좋다. 조용한 의미에서 그림자 지원을 해 달라는 것이지 분당에 오지 말라는 것은 절대 아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지원해 줬으면 감사하겠다. 물론 상임위도 열심히 하면서 분당은 가깝기 때문에 짬을 내서 해 달라. 법사위의 경우 4명이지만 박영선, 김학재 의원이 하고 이춘석 의원과 저는 자리를 많이 못 지킨다. 이렇게 수를 나눠서라도 강원도와 분당에 최대로 노력해 주기 바란다. 충청권 의원들은 태안군수 선거도 해 볼만 하기 때문에 꼭 방문해서 지원해 주기 바란다. 제 지역구에서도 기초의원 선거가 있는데 거기는 민주당이 너무 많아서 경선을 해 놓으니까 저도 어렵다. 그렇지만 그것을 챙기려다 소탐대실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저도 못가고 있다. 의원들이 적극 노력해 주기 바란다.

 

한 인터넷 회사가 분당을 투표율 재고를 위해서 2시간 유급휴가를 실시해서 모든 국민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오늘 우리가 근로기준법 개정안도 내놓았지만 당장 이번 재보선의 투표율 재고를 위해서 경제단체를 공식 방문해서 2시간 유급휴가, 출근 늦추기, 조퇴 등을 통해 투표율이 재고될 수 있도록 요청하겠다. 최고위원 한 명과 기재위, 지경위 위원들로 구성해서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서 공식적으로 민주당의 의견을 전달하고 이런 경제단체의 협력을 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의총이 끝나면 박기춘 수석이 구성해서 방문하도록 하겠다.

행안위원들도 중앙선관위를 방문해서 공기업, 공공기업, 기업체 등에 선거당일 탄력출근제 및 조퇴 허용에 대한 캠페인을 부탁하겠다. 여러분들이 노력해 줄 것을 거듭 부탁드린다.

 

김동철 사개특위 간사의 보고를 듣도록 하겠다. 그리고 한-EU FTA의 先대책에 대해서 정책위의장과 외통위원, 농식품위원들이 의총이 끝난 후에 원내대표실에서 조율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

 

분당을 유권자의 각 출신지역별 분석이 끝났다. 오늘 중으로 분당을 유권자 중 자기 지역구 유권자의 명단이 의원실로 배당이 될 것이다. 그러면 우리 의원들이 해당 구역 및 연고지역에 대해서는 전부 전화를 해줘야 한다. 예를 들면 제 지역구인 목포 출신은 분당에 약 400여 세대가 살고 있고, 제 고향인 진도 출신은 약 150세대가 살고 있어 약 550여 세대가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거기는 제가 직접 전화해서 캠페인을 하도록 하겠다. 의원들이 아무리 바빠도 직접 전화해서 투표를 독려해 주고, 손학규 대표가 당선될 수 있도록 하자는 말씀을 드린다.

 

 

2011년 4월 20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