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박지원 원내대표, 외환은행 노조 면담 모두발언
박지원 원내대표, 외환은행 노조 면담 모두발언
□ 일시 : 2011년 1월 17일 11:00
□ 장소 : 원내대표실(본청202호)
■ 박지원 원내대표
우선 외환은행 김기철 노조위원장과 부위원장이 민주당을 찾아준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나라 군사독재정권 때도 금융관계는 간섭하지 않았다. 모두 군인들이 요직을 차지했지만 금융만은 전문가에게 맡겨두고 간섭하지 않았다. 저도 국민의정부 5년간 청와대에 있었지만 금융기관에 대해서 그렇게 인사개입을 했는가, 그러지 않았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 들어서 금융권을 전체적으로 인연의 정치로 옭아매고 있다. 대통령과 특수한 관계, 즉 지연, 학연. 또 비전문가로 확대하는 것은 이 정부가 ‘금융계마저도 권력이 장악하겠다.’는 참으로 반시장적 사고를 갖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금융의 허브를 지향했던 과거 우리 정부의 금융시장 정책이 올바르게 지켜지기를 바라고, 인연의 정치는 이번 감사원장 후보자가 낙마한 것을 참작해서 금융계만은 좋은 인사들이 해서 국민의 금융, 또 전 세계적으로 금융의 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주기 바란다.
외환은행은 우리 금융기관 중에서도 가장 우수한 인재들이 모여서 외환업무로 전 세계를 개척한 역사적인 은행이다. 우리는 외환은행이 외국기관에 어쩔 수 없이 팔려서 지금까지 여러 가지 고초를 겪고 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금융계의 최고 실력을 인정받는 구성원과 외국환 업무의 개척자로서 영원히 우리나라의 외국환 업무를 이끌어 줄 것을 바란다.
현재 하나은행과 관계에 대해서는 저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 내용을 잘 모른다. 우리당의 우제창 정책위수석부의장을 중심으로 특히 우제창 의원은 정무위 간사를 맡고 있는 전문가이고 정무위 위원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면서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따라서 정무위 차원에서 또 정책위 차원에서 잘 파악해서 우리나라 금융기관이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하고, 외환은행의 과거 역사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우리 민주당이 앞장서겠다.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