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민주당 종무식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53
  • 게시일 : 2010-12-30 13:35:18

민주당 종무식


일시 : 2010년 12월 30일, 11:00

장소 : 영등포 당사 신관 3층



손학규 대표


해마다 연말이 되면 '다사다난한 한해가 지나갔습니다' 이렇게 말들을 하는데 우리 연말이 다사다난 했다. 지금 당장도 구제역으로 전국이 농민들이 축산 농가가 몸살을 앓고 있고, 사회적인 불안요소가 되고 있다. 예산안 날치기로 민주주의는 전면 부정되고 민주주의를 살리고 서민예산을 다시 되찾기 위한 우리의 투쟁은 길거리로 전국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이번 2010년이 꼭 불행했던 1년만은 아니었다. 6월2일 지방선거에서 우리는 민주당이 승리를 함으로써 국민의 힘이 건재했다는 것을 보여줬다.


우리 민주당이 열심히 잘 하면 국민들이 민주당에게 힘을 실어주고 신뢰를 보내준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야권의 연대와 연합이 국민들에게 더 큰 힘과 신망을 받을 수 있는 길임을 확인했다. 10월3일 전당대회를 통해서는 국민들이 민주당이 이제 분명한 정권교체 의지를 갖고 집권의 의지를 가지면 민주당에게 힘을 실어준다는 것 또한 확인했다. 그리고 우리 스스로가 변화의 의지를 확인했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그 변화의 의지와 새로운 출발은 어디까지나 국민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고 국민의 힘을 바탕으로 할 뿐만 아니라 국민 속으로 국민과 함께해야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이런 여러 2010년의 역사는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었고 새로운 과제를 부여해 주었다. 연말 12월 전국을 순회하면서 벌인 투쟁은 1단계 마무리가 되었을 뿐이지 완결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의 투쟁을 통해서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국민과 함께 나눠서 일깨울 수 있었고 서민복지는 우리가 챙겨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또 연평도 사태를 둘러싼 안보 불안 이 또한 우리가 평화의 길로 그 길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것을 다시 다짐하고 확인하는 새로운 투쟁이 신년 들어서 시작이 될 것이다.


이 자리에는 최고위원을 비롯한 당 지도부, 여러 국회의원이 계시지만 이 자리가 마련된 것은 이 영광과 강고한 투쟁 가운데 우리당에 자랑스런 사무처 당직자들이 함께 있다는 것. 여러분이 선봉에 섰고 밑바침이 되었고 일선의 일꾼이 되어주셨다는 것에 대한 당의 감사의 표시 이 종무식의 가장 중요한 의미이다.


사무처 당직자 여러분 여러분들 정말 수고 많이 하셨다. 여러분들은 예산안 날치기 투쟁 속에 몸을 다치고 부상을 당해도 제대로 알아주는 이도 없지만 그래도 이것이 내가 몸을 던져서 싸우는 것이 민주당을 지키고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킨다고 하는 몸에 베인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싸우셨다. 그래서 우리가 12월 투쟁도 가능했었던 것이다.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봉사가 있었기에 전국을 순회하는 엄동설한에 투쟁도 가능했다. 저는 당의 대표로서 당직자 여러분들께 무안한 사랑과 존경을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면서 한분 한분이 민주당의 무안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때 우리 국민들을 여러분의 긍지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민주당에 더 큰 사랑과 신뢰를 보내줄 것이다.


여러분 한분 한분의 내 역할에 대한 자긍심을 더욱더 크게 보여줄 때 민주당은 드디어 국민들로 부터 신뢰받고, 이 나라를 맡길 수 있는 그러한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여러분 새해에도 더욱더 민주당과 이 땅의 민주주의를 민생을 위해서, 평화를 위해 헌신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새해 이 자리에 계신 박지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국회의원 당직자 여러분들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 과 희망이 가득 넘치시는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



박지원 원내대표


정확한 말씀은 아닙니다만 한나라당에서 우리 민주당의 '세가지'를 가장 무서워한다고 한다. 첫째는 민주당의 당직자들을 제일 무서워한다고 한다. 여러분이 얼마나 열심히 일을 하고 투쟁을 하면 대 집권여당에서 당직자들을 무서워할까 생각해 볼만한 말씀이다. 두번째는 '모'씨의 입이라 한다. 우리는 집권에 실패했고, 원내 소수당이 되었다. 우리가 가진 것이라고는 '발과 입'밖에 없다. 부자가 몸 조심하지, 우리 민주당이 발과 입을 조심하면 2012년을 기약할 수 없다. 발과 입을 내년도에 더 열심히 노력 하자는 말씀드린다.


세번째로 무서워하는 것은 2012년 총선을 무서워한다고 한다. 자기들의 자업자득이기 때문에 이미 한나라당 수도권 의원들은 국회에 관심이 없고 심지어 국정감사 할 때도 자기 발언 순서만 하고 바로 지역구로 가는 형국이다. 우리는 자랑스런 당직자, 입과 발 그리고 2012년이 우리를 기약한다고 했다. 다시한번 여러분들이 많은 헌신과 노력으로 지켜주셨지만 12.8 예산, 법안 날치기를 막지 못한 원내대표로서 죄송한 마음과 여러분들 협력에 감사를 드린다. 그렇지만 우리는 금년도에 김태호 총리 등 두 장관 3사람을 인사청문회에서 낙마시켰다. 스폰서 검사 그랜져 검사도 우리를 향한 검찰에 대해서 타격도 했다. 또한 집시법을 두 차례나 지켜내서 촛불 민주시민들 약 1천5백명을 감옥으로 가는 걸 전과자가 되는걸 막아내는 성과도 있었다.


우리가 잘한 것은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잘못한 것은 반성하면서 새해에는 우리가 가진 유일한 재산인 발과 입을 아끼지 말고 이번 투쟁 과정에서 손학규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진 우리당의 저력이 내년도 내내 발휘돼서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꼭 승리하자는 말씀드린다. 감사하다.



정세균 최고위원


당직자 여러분 금년에 특별히 수고가 많으셨고 여러분들의 그런 노력에 의해 지방선거의 승리라는 금자탑을 쌓으셨다. 여러분들 노고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고 축하의 말씀드린다.

이명박 정권 3년이 되었다. 금년도에 우리가 지방선거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작년 재작년 2년 동안 열심히 노력한 결과이다. 그런 노력이 없었으면 승리는 절대 없었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앞으로 이명박 정권을 2년에서 하루씩 계속 삭감해 나가고 있다. 다행스럽게 3년 남지 않고 2년 남은 것이 큰 축복이다. 이제 우리는 2012년을 준비해야한다. 벌써 여러분들 마음은 2011년에 가있을 것이다. 금년도에도 연말까지 정말 너무 수고했기 때문에 우리 대표님께서 결정을 하셨는지 사무총장이 결정했는지 모르지만, 종무식을 하루 앞당긴 것은 현명한 선택이었다. 박수한번 달라.


그러나 우리 마음은 벌써 2011년에 가있다. 2012년 총선과 대선이라고 하는 큰 행사를 남겨두고 있다. 정당이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이 첫번째 책무일 것이고, 두번째가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일 것이다. 그렇다면 내년 1년 동안 우리가 얼마나 준비를 잘하고 농사를 잘 짓는지에 따라서 그 추수는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이루어 질 것이다. 여러분들 지난 3년 동안 하신 것 보다 더 높은 열정과 애당심으로 내년 1년 동안 열심히 농사 잘 지어서 2012년에 큰 수확을 거두고 그래서 우리 민주당이 민주개혁진영의 희망으로 우뚝 서기를 진심으로 희망하고 여러분들과 함께하고자 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힘내자.



천정배 최고위원


존경하는 손학규 대표님, 박지원 원내대표님을 비롯한 동지여러분 특별히 한해 동안 당을 위해서 궂은 일을 마다않고 일하신 당직자 여러분 이 자리에 한해 동안 우리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신 언론인 여러분, 대부분이 다 우리 비밀당원으로 알고 있지만 한해 동안 애쓰셨고 수고 많으셨고 경의를 표한다.


지난 한해 성과가 있었다. 제일 큰 것 하나만 든다면 지난 6.2 지방선거를 통해서 국민의 진짜 민심을 확인한 것이다. 지금도 이명박 대통령 지지율이 50%가 된다고 하는데 이건 헛것이다. 거품에 불과하고 실제 민심은 지방선거에 나타난 대로 이제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은 이명박 대통령을 완전히 버렸다. 한나라당 세력으로부터 떠났다는 것이 확인됐다. 저는 이것이 지난 1년 우리 국민에게 민주당에게 보여준 가장 큰 희망의 불씨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 안하시는가.


그러나 한편으로는 우리 국민들은 올 한해 지긋지긋한 한해를 보냈다. 많은 서민들 국민들 민생이 도탄에 빠졌다. 이제 국민들은 이명박 정권에서는 생명과 안전마저도 과연 보장받을 수 있을지 불안해하고 있다. 얼마 전 크리스마스때 KBS여론조사 80%정도의 국민들이 안보 불안하다 라는 의견을 냈다. 이제 우리가 민주당이 국민의 유일한 희망이다. 또 우리가 희망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반드시 2011년에는 총선 대선 승리의 기틀을 만들어야 한다. 그 이전에 이명박 정권이 날치기로 앗아간 4대가 문제 반드시 중단시켜야 하는 일을 해야한다.

오늘로 종편 사업자 결정된다 한다. 이것도 작년 날치기의 산물이다. 이것도 우리가 국민과 함께 반드시 2011년에 원천 무효 시킬 수 있도록 강력한 투쟁이 필요하다.


그리고 마침내 2012년 총선 대선을 통해서 민주당이 승리하고, 국민이 승리하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모든 국민이 복지혜택을 누리며 살수 있는 참다운 복지국가 우리가 꼭 만들어야 되겠다. 그 길에서 여기 계신 사무직 당직자와 우리들이 결사대가 되고 선봉대가 되어야 되겠다. 우리가 죽어서 악의 무리들 탐욕의 무리들 반드시 소탕하러 나아가자. 새해 복 많이 받으셔라.



조배숙 최고위원


당직자 여러분 반갑다. 언론인 여러분 수고 많으셨다. 세월이 참 빠른 것 같다. 벌써 한해가 저물어 간다. 그동안 오랫동안 우리 당에 여러가지 일들이 참 많았다. 힘든 순간이 참 많았다. 제가 항상 느끼는 것은 당직자들 대단하다는 생각한다. 우리가 의석이 줄어서 힘든 상황에서 한나라당과 투쟁할 때도 사실 당직자들의 힘이 아니었으면 그렇게 버텨나갔을까 생각을 해 본다. 근무 여건이나 이런 부분이 정말 행복하고 만족할만한 것은 아니지만 정말 열심히 하시고 몸을 던져서 희생하시고, 열의 이것은 존경스럽고 항상 감사하다. 앞으로 총선과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앞으로도 여러분들께서 신발끈을 동여 메고 더 열심히 일을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저는 우리 당직자들이 북극에 가면 큰 빙산 같다. 빙산이 수면 밑에 보면 더 큰 빙산이 존재한다. 우리 당직자들이 우리당에서 그런 존재가 아닌가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 힘을 모아서 열심히 투쟁해 가서 2012년 목표를 달성합시다. 새해에는 더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우리 당에서 당직자들이 좀더 사기가 올라갈 수 있도록 모든 부분에 있어서 근무 조건이랄지 개선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을 하겠다. 다시한번 축하드린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셔라.



이낙연 사무총장


좀 전 존경하는 정세균 최고위원님께서 종무식을 하루 앞당긴 것에 대해 물으셨는데 대표님이다. 남의 것 써서 참 불편한 것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돈, 자리, 박수 이런 것 남의 것은 불편하다. 그래서 돌려드렸다. 오늘 종무식이라는 것은 이 시간으로 업무를 종료한다는 것이겠죠. 오늘 오후부터 내일 밤까지 절제 있는 휴식을 해주시기 바란다. 필요한 최소한의 인원은 예외다. 예를 들면 내일 최고위를 준비해야할 최소 인원, 연초 제2기 전국순회 활동을 준비해야 될 분들은 예외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여러 지도부께서 말씀하셨지만 사무처 동지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고 고맙다. 저희 돌아가신 아버지가 지방 당원을 평생 하셨고 제일 높게 올라갔을 때가 고향 면책이다. 지금말로 협의회장이었다. 어린 저의 눈에 대단히 헌신적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중앙당에 와서 보니까 여러분의 헌신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분들 고맙고요.


3일 부터 2기 전국순회 활동에 들어간다. 저희들은 실무적인 준비를 2~3일 해서 6일쯤하면 어떨까 했는데 의총 모두발언을 통해서 3일에 시작하시겠다고 해서 저희들의 음모를 원천봉쇄하셨다. 3일에 시작하겠다. 2기 투쟁은 1기에 비해서 더 낮게 더 깊게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활동이 될 것이다.


더 낮게라는 것은 시군구 단위까지 간다는 것이고 더 깊게라는 것은 대표님의 숙소가 광장에서 마을회관으로 바뀔 것이다. 주된 쟁점은 정치에서 정책으로 옮아가게 될 것이고, 우리들의 활동 방식은 네거티브에서 포지티브로 중점이 옮겨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어느 지역을 갈 것인지 무엇을 할 것인지 누구와 만날 것인지. 그리고 이른바 타운홀 미팅을 한다면 어떤 대화가 이뤄질 것인지 지역마다 다를 것이다. 말하자면 순회 활동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1기에 비해서 훨씬 더 복잡하고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좁은 의미의 사무처 뿐만 아니라 원내 행정실, 정책실의 협조도 필요하다. 원내대표님 정책위의장님께서도 협조를 아끼지 않도록 부탁드린다.


아마도 1기 투쟁에 비해서 2기는 규모에 치중하지는 않을 것이다. 짐작컨대 많이 모이면 200명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주민 200명에 국회의원이 수십명 참석한다는 것은 아름답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저희들이 준비한 가안으로 최고위원님들은 권역별로 해서 3교대 근무 정도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구요. 국회의원님들은 인접지역의 의원님과 대표님 방문지역의 주된 현안과 관련된 상임위 소속 의원님정도가 어떨까 한다. 타운홀 미팅을 하면 길어야 2시간 정도 모두 발언도 20분을 넘어가는 것도 아름답지 않다고 생각해서 야박하지만 그 시간을 엄격하게 제한할까 한다. 이것도 필요하면 메뉴얼을 정해서 의원님과 각 지역에 보고를 드리겠다. 참고로 1월 첫주 3일부터 8일까지 충남 한 곳, 전북 한 곳, 전남 한곳, 경남 한 곳을 생각하고 있다. 대표께서는 조금더 마음을 바꾸시면 어떨까 싶긴 합니다만, 일요일 밤만 자택에서 주무시고 계속 외박하시겠다는 의지를 갖고 계셔서 저희들이 얼마나 따를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만 그러나 최대한 대표님의 뜻에 따라서 돕겠다.










2010년 12월 30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