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26차 당무위원회의 모두발언
제26차 당무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10년 12월 28일 오후 3시
□ 장소 : 영등포당사 신관 1층 대회의실
■ 손학규 대표
2010년 해마다 해가 가면 다사다난했던 한해라고 말한다. 우리가 지난 당무회의한지가 꼭 두 달이다. 두 달간 정말 다사다난했다. 국회의원 수사하겠다고 한당 정권에서 사정의 칼을 들이대며 말도 안돼는 국회의원 후원모금가지고 문제 삼아 수사하더니 결국 불법사찰, 대포폰 문제가 부각되고 우리는 국정조사, 특검을 요구하며 장외투쟁에 들어갔다. 그 가운데 연평도 사태가 일어나고 나라는 안보정국에 휩싸였다. 안보정국 속에서 한당 정권은 예산안 날치기를 강행처리했고 예산안 뿐 아니라 급하지도 필요하지도 않은 법안을 무더기 날치기 처리했다. 이명박 정권의 독재 본색을 드러낸 지난 두 달이었다. 독재의 내용은 서민을 말살하고 외면하는 반서민 본색을 드러냈다. 이명박 정부는 대통령이 앞장서서 전쟁 불사론을 말하며 남북간의 대결분위기,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전쟁불사론을 앞세워 긴장을 고조시키는 저의가 어디 있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우리 민주당은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는 우국충정에 바탕을 두고 연평도 북한의 도발사태가 있었을 때 곧바로 서명운동 중지하고 서울광장 천막도 철수했다. 그러나 전쟁은 죽음의 길이고 평화의 길로 가야한다는 당의 분명한 입장과 신념아래 이명박 정권의 호전적인 자세를 정면거부하고 있다. 민주주의를 추구하고 서민의 민생을 활성화하고 평화를 추구하면서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는 우리의 행군은 정권교체로 이어질 것임을, 민주당이 나라를 책임지는 정권교체로 이어질 것임을 우리는 확신한다. 오늘 서울역 앞에서 국민 결의대회를 마지막으로 지난 한달여의 전국순회 투쟁을 일단 마무리하지만 이것은 우리의 투쟁을 마무리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위한 1차적 결말이다. 오늘 당무회의를 통해 당의 여러 가지 체제를 정비할 것이지만 이것이 나아가서 민주대장정의 기초를 튼튼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무위원 여러분께서 연말에 바쁜데도 참석해주고 특히 지방에서 일기도 불순한대 각 지역별로 전국이 구제역으로 어수선한 가운데도 당의 발전을 위해 적극 참여해주신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2010년 12월 28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