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176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7
  • 게시일 : 2010-12-07 22:51:55
 

제176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 일시: 2010년 12월 7일 오후 10시

□ 장소: 국회 본청 246호



■ 박지원 원내대표

현재 로텐더홀에 민노당과 우리 민주당 당직자 및 보좌진 그리고 부대표들이 가서 있다. 한나라당은 김무성 대표와 전화를 하니까 우리 민주당이 의총을 소집해 있으니 의총을 소집한다 라고 하면서 역시 보좌진 및 당직자들을 정의화 부의장실 앞 및 한나라당 사이드에 모이라 해놓구요. 지금 기재위가 열리고 있다. 지금 국토해양위를 소집한다 라고 국토해양위원들에게 문자를 보내고 있다. 그리고 계수조정소위는 지금도 계속 하고 있는데요, 아직은 좀 기다려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우리가 로텐더홀로 가는 것 보단 여기서 좀 기다리고 계셨으면 좋겠다. 기다려주십시오.


176차 의원총회를 속개 하겠다.


■ 손학규 당 대표

이명박 정권의 횡포가 드디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같다. 우리는 순리대로 하고자 했다. 예산심의를 끝까지 조목조목 민생을 챙기면서 성실히 하고자 했다. 그리고 충분히 시간도 주고 그리고 합의를 하고자 했다. 끝까지 협의를 하고 협상을 하고자 했다. 그러나 예산소위 개의 시간이 끝나기도 전에 날치기 작업이 시작되고 있다. 국토해양위원회에서는 문을 걸어 잠그고 무더기로 법안을 상정시키고 지금 본회의 출입문을 후문 부의장실 쪽을 벌써 바리게이트를 치고 봉쇄를 했다고 한다. 저희는 정말 심각한 결단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이 그냥 예산 통과가 아니다.


단지 4대강 예산 날치기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 강토를 훼손하고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이 4대강 그 예산을 삭감하겠다고 하는 우리의 결의가 국민과 함께 이루어지고 있는데, 한나라당 이명박 정권 국민을 짓밟기 시작하고 있다. 4대강 예산 이렇게 통과되면 이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어제 우리가 보았습니다만 한미FTA 이렇게 밀어붙일 것이다. 한-EU FTA 심사도 안하고 밀어붙일 것이다. UAE 파병 그냥 또 밀어붙일 것이다. 대포폰 청와대에 의한 불법사찰 그냥 유야무야 뭉개고 넘길 것이다.


국정조사 특검 간 곳 없을 것이다. 민주주의는 이렇게 허망하게 무너져가고 민생은 짓밟힐 것이다. 연평도 사태를 계기로 나라를 온통 안보정국 전쟁 분위기로 몰아갈 것이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우리는 지금 정말 엄숙한 순간에 있다. 혹시라도 우리 87명이 야당 전부 합쳐서 95명이 어떻게 저 많은 숫자를 당해내겠느냐 이렇게 생각할 때가 아니다. 한 사람이 10명 100명을 당해내야 한다. 우리를 짓밟고 넘어가라고 우리가 결사항전에 자세로 나서야 한다. 우리를 바라보고 우리에게 기대고 있는 국민들이 있다. 우리만 바라보고 있는 저 많은 시민사회 세력들이 있다. 힘들고 어렵지만 막아냅시다. 끝까지 막아냅시다. 바리게이트 쳐져있는 것 우리 몸으로 쳐부숩시다.


저는 이명박 대통령 이명박 정권에게 말합니다. 우리 민주당을 야당을 밟고 넘어가시오. 나 손학규를 저 손학규를 밟고 넘어가시오. 못 넘어갑니다. 여러분 마지막 남은 마지막 끝 힘까지 최선을 다해서 싸우고 막읍시다. 우리 국민을 우리가 지킵시다. 민생을 우리가 지킵시다. 자연을 우리가 지킵시다. 민주주의를 우리가 지킵시다. 이제부터 다가올 어려움 결국에는 우리의 영광으로 크게 빛날 것을 믿으면서 결사항전의 길로 나아갑시다.



■ 박지원 원내대표

이제 설명과 말이 필요없다. 모두 함께 로텐더홀과 우리 박기춘 수석께서 배치하는데로 가십시다.  지금부터 비공개 회의를 시작하겠다.





2010년 12월 7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