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176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제176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 일시 : 2010년 12월 7일 17:30
□ 장소 : 국회 본청 246호
■ 손학규 대표
이제 드디어 비상상황이 시작된 거 같다.
우리 당은 합리적이고 정정당당한 자세로 예산 심의에 임해왔다. 예산심의를 철저히 조목조목 따지면서 국민의 혈세를 한 푼이라도 낭비하지 않도록 국가 재정이 민생 복지를 위해서 효율적으로 보람있게 쓰여 지도록 우리 예결위원들, 소위원들 밤을 새워 가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신학용 의원, 지금은 면도라도 하셨나 본데, 어제 보니 얼굴이 꺼칠해서는 아주 고생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정말 고생들 많이 하신다.
부처별 소관 상임위 예산 심의도 아주 꼼꼼하게 열심히 잘하고 계신다.
저희는 “충분히 예산심의를 하자. 충분히 시간을 갖고, 국민의 혈세를 운영하는 것이니 하나도 흐트러짐이 없이 제대로 쓰도록 하자”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
지금 여당에서는 시일을 오늘 저녁으로 정해놓고 오늘까지 끝내야 한다고 우격다짐을 하고 있다. 며칠 더 예산을 심의를 하는 것이 무엇이 잘못인가. 어차피 법정기일은 지난 것이고, 임시국회를 소집하는 것이 큰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니다.
우리가 합리적인 자세로 예산 심의에 임하고 있다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저희는 정정당당하게 할 것은 해 주고, 안 되는 것은 안된다고 예산심의에 임하고 있는 것이다.
4대강 예산은 국토를 헤치고 자연과 생명을 죽이는 것이기 때문에 안 되고, 혈세 낭비는 복지와 교육으로 돌려써야 한다. 당당한 우리의 자세이다.
박지원 원내대표가 훌륭하게 지휘해서 지금까지 예산심의가 되어 왔다. 끝까지 합리적인 목표를 갖고 당당한 자세로 예산 심의에 임하고, 오직 국민을 위한 국회가 되고, 예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결연한 자세로 할 것은 하고 막을 것은 막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고자 한다.
여러분들 고생이 많을 것이다. 여러분과 우리는 각오가 되어있다. 나라를 위해, 국민을 위해 바친 몸이다. 평화와 민생과 민주를 위해 몸을 던지겠다고 이미 마음의 다짐을 하고 국민에게 약속을 했다.
끝까지 가자.
2010년 12월 7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