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152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7
  • 게시일 : 2010-06-29 14:38:03
 제152차 의원총회


□일시 : 2010년 6월 29일 13:30
□장소 : 국회 본청 245호


■ 정세균 대표


멀쩡한 세종시를 정운찬 총리 후보자를 내세워 훼손을 하기 시작해서 벌써 10여 개월이 됐다. 정말 우리도 여당 해봤지만, 한나라당 같은 정부여당은 처음 본다. 스스로 레임덕을 자초하는 일을 서슴지 않고 하고 있는 이 정권을 아무리 비판해도 부족하다. 가엽다는 생각조차 하게 한다. 그럼에도, 국론의 분열을 막고 더 이상 갈등을 고조시키고, 국정의 낭비를 막기 위해서는 종결을 지어야 할 때가 됐다. 터무니없는 일이지만 우리당이 표결에 응하기로 결정했다. 확실하게 민의가 무엇인지, 국회의원 다수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오늘 보여줘야 한다.


오늘로 소위 세종시 수정안이 종지부를 찍고 나면 거기에 대한 책임을 확실하게 물어야 한다. 국회에서 행복도시특별법을 만들어서 추진해 온 세종시를 표류시킨 장본인이 누구인가. 우리가 다 알고 있다. 정운찬 총리 후보자가 그렇게 한 연유도 알고 있다. 대통령이 직접 여기에 대해 책임 있는 말씀을 해야 한다. 정운찬 총리는 국정이 이렇게 표류되도록 잘못된 일을 저지른 것에 대해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할 것이며, 집권여당도 여기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절대 자유로울 수 없다.

집권여당이 청와대 하수인, 앞잡이처럼 행동함으로 국회 권위를 실추시키고 의회주의를 유린한 부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오늘 표결로서 수정안은 사망선고가 되겠지만, 지난 1년 동안 국민을 괴롭히고 국정을 표류시킨 책임에 대해서 이명박 한나라당정권, 여당은 확실하게 책임져야 한다.


■ 박지원 원내대표


오늘 좋은 결과로 6.2지방선거의 국민 심판을 확인하고, 국토해양위에서의 부결을 확인하는 날이 되길 바란다. 민주당 의원들이 지금 이 시간 본관 계단에서 KBS 수신료 관계로 야 4당과 시민단체들이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데 전병헌 정책위의장 등 문방위원들이 참석하고 있다. 다른 부탁보다도 오늘 2시 본회의에 우리 모두가 입장해서 혹시 있을 수 있는 모든 문제에 대해서 그 자리에서 협력을 구할 때는 기민하게 행동으로 옮겨주시기 부탁드린다.


모친상을 당해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최규식 의원님께 어제저녁에 제가 갔더니 ‘만약 필요하다면 오시겠다’고 해서 제가 매정하게 ‘반드시 나오십시오’ 했더니 나오셨다. 이런 민주당이기에 우리는 승리할 수 있고, 2012년 집권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최규식 의원 모친을 위해 일동 기립해서 묵념을 하자. 그리고 최규식 의원님을 위해서 박수 부탁한다.


 

2010년 6월 29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