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정세균 충남지역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정세균 충남지역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 일시 : 2010년 6월 22일 14:00
□ 장소 : 충남도당 회의실
■ 정세균 대표 모두발언
6.2지방선거 때 도민 여러분께서 민주당에 과분한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정말 의미 있는 선거가 이뤄졌다.
첫째, 세종시를 원안 사수하는 데 성공했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곳 충남에서 도민 여러분께서 확실하게 한나라당으로 민주당으로 바꿔주시니까 이명박 대통령이나 한나라당이 세종시 수정안을 밀어붙일 엄두를 못 내게 하였다. 충남뿐 아니라 충북과 대전에서도 시장과 도지사를 야당으로 모두 바꿨다. 그래서 충청남북도와 대전의 광역 단체장 야당으로 바꿈으로 해서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은 더는 세종시 수정안을 밀어붙일 동력을 상실했다고 하는 것이 가장 큰 의미일 것이다.
두 번째는 차세대 리더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의 유능한 젊은 일꾼을 도민 여러분께서 선택해주셨다. 그것은 충남의 미래를 이끌어갈 지도자 감을 발굴해주신 것이고, 앞으로 도민 여러분의 뜻을 잘 받들어 안희정 도지사가 충남권의 희망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 이번 6.2 지방선거를 통해 도민 여러분께서 차세대 리더를 하나 발굴해주신 점이 두 번째 큰 의미이다. 또 하나 있다.
세 번째는 투표가 권력을 심판했다. 이명박 한나라당 독선 심판했다. 도민 여러분의 표로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심판했다. 아마 아직까지는 이명박 한나라당이 아직은 국민의 뜻을 겸손하게 겸허하게 받들지 않고 있지만 권력이 크고 의석이 많아도 결국은 도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
이렇게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6.2지방선거 결과를 만들어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또 저희 민주당 도지사, 시장·군수, 광역·기초의원에 큰 성원과 지지를 보내 주신데 대해 당대표로서 도민 여러분께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다. 민주당은 도민 여러분의 사랑과 격려에 제대로 응답할 책임이다. 세종시는 물론이고 충남의 발전, 충남의 현안, 미래경쟁력을 키우는 데 있어 민주당이 책임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해서 한 말씀 드리겠다. 세종시 수정안은 이제 민주당과, 그리고 함께하는 세력에 의해 폐기될 것이며, 원안이 추진될 것이다. 그런데 소위 말하는 원안과 원안 플러스 알파에 대한 논란이 있다.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충남도민을 협박하고 있고, 국민 여러분을 협박하고 있다. 만약 수정안을 부결시키면 플러스 알파는 없던 일로 하겠다고 혹세무민하는 얘기를 하고 있다. 원래 세종시 원안에는 소위 말하는 플러스 알파, 다시 말해 문화와 교육, 과학이 이미 들어가 있다. 그것을 분리해서 마치 무언가 떡을 주는 것처럼 과대포장한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이 이제와서 수정안을 폐기하면 이것을 없던 일로 하겠다고 협박하는 것은 참으로 부도덕하고 잘못된 일이다.
민주당은 원래 교육, 과학, 문화, 산업도 포함되어 있는 원안을 충실히 실천하도록 적극 독려하고 챙겨나갈 것이다. 만약 원안에 포함되어있는 이런 알파적 요소를 한나라당이 폐기처리하려 한다거나 국민을 속이려 한다면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
만약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이 자신들이 집권하는 동안 세종시 특별법 원안의 정신에 충실하지 않고 그것을 훼손하려는 시도를 한다면 민주당은 그에 대해 단호하게 원안 정신이 살아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또 2012년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을 확실히 심판하고 민주당 집권해서 원안의 본 취지를 꼭 살려내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드리겠다. 세종시는 하루 이틀에 끝나는 국책사업이 아니다. 상당히 장기간에 걸쳐 이뤄지는 국책사업이기 때문에 원래 취지대로 세종시 원안을 꼭 살려내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드린다.
7월 28일 이곳 천안에서 재보궐 선거가 있다. 도민 여러분께서는 민주당에 많은 힘을 주었다고 생각하실 것이다. 맞다. 6.2지방선거를 통해 제1야당 민주당에 큰 힘을 보태주셨다. 그러나 도민 여러분, 아직도 민주당 국회의원 의석수는 84석이다. 그래서 총리도 장관도 민주당을 무시하는 행태를 하고 있다.
대정부 질문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서 이명박 정권의 총리나 장관의 오만불손한 태도를 보셨을 것이다.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도민 여러분, 민주당에 의석을 보태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 정말 84석으로는 제 역할을 하기 어렵다. 이번에 전국에서 8석의 재보궐 선거가 있다. 민주당은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이 8석을 민주당에 보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그것은 민주당의 의석수가 몇 석이 더하고 덜하고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다. 제1야당의 구실을 위해 꼭 필요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곳 천안에서 실시되는 7.28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에 한 석의 의석을 꼭 보태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
2010년 6월 22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