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2차 중앙위원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4
  • 게시일 : 2010-02-05 15:28:53

제2차 중앙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10년 2월 5일 오전 11시

□ 장소 : 영등포당사 3층 대회의실


■ 정세균 대표


동영상을 보며 지난 2년 동안 이명박 정권 출범 이후 우리가 참 고생 많이 했다는 생각했을 것 같다. 이명박 정권 출범 1년차에는 서민경제와 민주주의, 남북문제에서 3대 위기를 초래했다. 2년차에는 거기에 2대 위기를 더했다. 지방경제와 의회주의의 위기를 등 5대 위기를 초래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747공약을 했다. 서민경제부분이다. 7% 경제성장, 4만불 소득, 7대 경제강국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지금 747공약을 이명박 대통령조차 기억하지 못할 것 같다. 그 대신 447을 만들었다. 첫 번째 4는 4백만 실업자 시대다. 두 번째 4는 국가부채 4백조 시대다. 7은 국민 가계부채가 700조 시대가 됐다. 이명박 정권이 얘기한 장밋빛 경제는 없고 절망의 447시대를 만들었다.


이명박 정권을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나. 심판해야 하지 않겠나. 6월 2일이 바로 그 심판의 날이다. 선거는 집권층의 실정을 심판하는 것이다. 작년 4월, 10월 재보선을 통해 국민께서 이명박 정권을 심판했지만 아랑곳하지 않는다.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오만과 독선, 독주를 그만둘 생각을 하지 않는다. 6.2 지방선거을 통해 심판해야 할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


우리는 내부적으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서, 민주개혁진영 야5당과는 통합과 연대를 통해 지방선거에서 확실한 승리를 거둬야 한다. 그리기 위해 좋은 인재 발굴하고 차별화된 정책을 개발하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서 이명박 한나라당과 경쟁해 승리해야 한다. 6.2지방선거가 민주당과 민주개혁진영에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확실한 심판의 장이 되도록 그런 준비의 노력을 열심히 해왔다.


오늘 보고드리는 내용이 어떻게 하면 통합을 하고 연대를 이루어 지방선거에 승리할 것인가, 또 이제 민주당밖에 기댈 데가 없고, 대안세력은 민주당이고, 민주당이 과감하게 변화하고 혁신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확실히 전달해야 국민이 민주당과 함께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을 확실하게 심판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우리당의 승리로 연결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 6.2지방선거에서 국민과 함께 확실하게 심판하자.


■ 한명숙 중앙위원회 의장


참으로 오랜만에 열리는 중앙위원회에 참석했다. 바쁘신 중에도 전국에서 참석한 여러분을 보니 힘이 불끈 난다. 우리 모두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다짐하는 기세로 오늘 중앙위원회를 내부 혁신의 좋은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 그동안 민주당은 정세균 대표를 중심으로 파도처럼 밀려오는 악법에 맞서 싸웠다. 폭력과 막말, 모욕이 합쳐진 밀어붙이기식 MB악법을 저지하느라 온몸을 바쳤다. 다치기도 했고 병원에도 갔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우리는 얻어낸 것이 없다. 국민은 안타까워한다. 민주당이 좀 더 잘하고, 힘을 내주어야 하는데 뭔가 2% 부족하다는 느낌이 솔직한 심정일 것이다.


그러나 지난 총선거에서 우리 국민은 균형을 잃었다. 너무 많은 표를 MB의 경제살리기라는 속임수에 넘어가서 총선도 하나의 휘몰아치는 바람에 민주당이 많은 표를 잃었다. 국민께서 균형을 잃고 저희에게 적은 표를 주어 이 어려운 난국을 해결하고 견제세력이 담당해야 할 저희가 혼신의 힘을 다해 애쓰는데도 2%의 모자람을 국민에게 안겨줄 수밖에 없는 애통한 현실이다. 그러나 힘을 잃지 말자. 우리에게 정당정치의 힘이 있기 때문이다. 아시다시피 MB정부와 한나라당은 한결같이 밀어붙이기다. 불도저식이다. 질서도 균형도 없고, 원칙도 균형도 없고, 거짓말과 사기로 밀어붙이고 있다. 무조건적인 홍보로 국민을 속이고 있다. 여기에 대항해서 민주당은 원칙과 민주주의, 중산층과 서민층, 남북평화를 지키기 위해 우리 모두 말도 할 수 없는 고통을 가슴에 안고 울분을 안고 싸워왔다. 이제 이것이 지방선거에서 열매를 맺어야 한다. 양적인 축적이 지속되면 질적 도약을 가져온다고 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양적 축적을 해왔지만 투쟁의 양적 축적이 국민에게 2%의 모자람을 안겨주었지만 이제 지방선거에서 승리함으로써 질적 도약을 할 시점이다.


참으로 막중하다. 승리하면 좋지만 패배해도 할 수 없다는 국면이 아니다. 목숨을 걸고 이겨야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이룩한 민주진영의 꿈과 포부를 실현할 기회가 오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패배하면 우리 국민은 낭떠러지로 떨어진다. 국민이 안을 고통을 생각하면 이번 지방선거는 도저히 밀릴 수 없는 낭떠러지에 서있는 막중한 시기다. 언론장악, 저쪽에서 해버렸다. 어느 방송을 틀어도 속 시원한 뉴스가 나오지 않는다. 정치공작, 공포정치로 이어지고 있다. 저도 그 한가운데 있다. 당원 여러분이 많은 힘을 실어주어 저는 중심을 잡고 당당하고 의연하게 싸우겠다.


너무나 국민이 분열되어있다. 심각하다. 누구의 책임인가. MB의 책임이다. 우리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경제가 좋아진다’, ‘5%의 성장이 있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다’, ‘재정지출 70% 상반기에 쏟아 붙는다’, ‘4대강으로 삽질을 한다’는 등 MB정부와 한나라당이 할 수 있는 한 모든 것을 해서 거품경제를 만들 것이다. 그러나 그 거품이 끝나면 국민은 또다시 힘든 고통의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다. 이것을 눈앞에 뻔히 보면서 막아내지 못하면 우리도 공범이 된다. 4대강, 세종시 등 중산층, 서민을 외면한 채 말로만 민생을 챙기는 현정부의 실정을 반드시 이번 지방선거에서 심판해야 한다. 민주당의 각오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도록 다 함께 승리를 위해 노력하자.


2010년 2월 5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