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정세균 대표, 광주·전남지역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 일시: 2010년 1월 28일 오후 12시 30분
□ 장소: 센트럴호텔 4층 로즈홀
■ 정세균 대표 모두발언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점차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는 것 같다. 오늘도 출판기념회에 가지만 어제는 안희정 최고위원이 충남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지는 자리에도 갔다. 전체적으로 지방선거를 향한 각 정당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것 같다. 민주당 또한 작년 연말까지 이명박 정권의 무능과 독주, 독선에 대해 열심히 싸웠지만, 일단 당의 체제를 지방선거 준비체제로 전환하면서 싸울 것은 싸우면서 가겠다. 한편으로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밭을 열심히 갈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명박 정권의 무능과 실정에 대한 심판 또는 중간평가를 하기 위한 투쟁을 제대로 잘 해나가야 하는 이중적인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
민주당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민주당의 예비 후보들은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호남 지역은 물론이고 수도권, 충청권에서도 그런 가능성을 열어놓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당내에 새로운 제도의 도입을 놓고 설왕설래하는 말씀도 많았지만 지난 당무위원회의에서 시민공천배심원제를 도입하기로 확정을 했다.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된 큰 줄거리는 대충 추스린 상태다. 현재 지도부는 선당후사의 자세로 이번 6.2 지방선거가 2012년 총선거의 원내 제1당,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이 다시 집권하는 징검다리가 되고, 초석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지방선거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통합이 최선이고 연대가 차선이고 분열은 최악이라는 신념으로 혹시 가진 기득권이 있다면 다 버리고 통합과 연대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고, 당내에서는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호남은 민주당의 변화를 요구한다. 광주가 결심하면 수도권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차원에서 광주 전남의 당원 동지 여러분과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예비후보 여러분이 정말 확고한 결심으로 변화와 혁신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주민 여러분과 소통하는 노력이 절대 필요하다. 가능하면 공천은 빨리 시작해서 매듭을 조기에 지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최소한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원래 저희의 기대보다는 조금 늦어질 가능성도 있지만 이제는 지방선거준비 특히 공천을 차질 없이 제때 실시하기 위한 노력을 해 나가겠다.
2010년 1월 28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