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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당대표, CBS 한국 선교 140주년 비전 선포식 인사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23
  • 게시일 : 2025-12-15 15:01:18

정청래 당대표, CBS 한국 선교 140주년 비전 선포식 인사말

 

□ 일시: 2025년 12월 15일(월) 오후 2시

□ 장소: 페어몬트 앰배서더서울

 

■ 정청래 당대표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이 땅에 예수님의 손길이 닿은 지 140년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은혜를 입은 한 사람으로서 한국 선교 140주년 비전 선포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청래입니다. 아까 영상을 보니 1895년 이 땅에 복음의 씨앗이 뿌려졌다고 합니다. 한 해 전 1894년 대한민국은 동학농민혁명으로 민주주의의 씨앗이 그때 뿌려졌습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맹아가 싹튼 한해인데 그걸 보면 기독교의 역사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역사가 그 궤를 같이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행사를 준비해 주신 CBS 관계자 여러분,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훈 회장님, 한국교회총연합 김정석 회장님, CBS 소강석 재단 이사장님께 각별한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나사렛성결교회를 섬기는 권사 직분까지 받은 정청래 권사입니다. 할렐루야! 140년 전 하나님의 말씀이 빛으로 이 땅에 전해지며 시대의 어둠을 밝혔습니다. 가렴주구와 강대국들의 침탈로 고통을 겪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왕조 시대에는 이름도 가질 수 없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사람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땅에서 예수님은 인권이고 평등이고 민주주의이고 민주공화국이었습니다. 우리의 선교 역사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인이 되는 역사, 민주주의를 성숙해가는 역사였습니다. 

 

불과 1년 전 우리는 또 한 번 새로운 빛으로 어둠을 몰아냈습니다. 무너진 질서를 바로 세우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빛과 소금이 되었습니다. 국민주권시대의 주인공으로 역할을 다했습니다. 이 회복의 과정 역사 또한 “이웃을 사랑하라” 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는 결코 혼자 살아갈 수 없고 혼자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생명과 평화, 정의의 가치는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의 강으로 이루어 역사로 흘러갑니다.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더 폭넓게 품어낼수록 나 자신이 행복해질 것이며 우리 사회는 더욱 단단해질 것입니다.

 

오늘의 이 비전 선포식이 어둠의 밤을 몰아내고 다시금 우리 사회가 서로를 위하며 희망의 걸음을 내딛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한국 교회가 변함없이 가장 낮고 외진 곳을 향해 손 내밀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인권과 평등, 민주주의의 빛과 소금이 되어 주시고 우리 사회에 영원히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되어 주시길 소망합니다. 저와 더불어민주당도 서로를 돌보는 따뜻한 공동체, 평화가 꽃피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가장 낮은 자리에서 하나님의 사명을 실천하고 계신 디캠프상 수상자 여러분들께 축하와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여러분의 삶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그리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서 목회 활동을 하고 계신 여러 고명하신 목사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제 옆자리에서 미처 소개를 못 받으신 우리 어르신, 박지원 의원님께도 박수를 보내주시기를 바라고 오늘 참가하신 모든 분들께 하나님의 은총과 사랑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2025년 12월 1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