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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당대표,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 접견 인사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02
  • 게시일 : 2025-12-02 11:04:52

정청래 당대표,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 접견 인사말

 

□ 일시 : 2025년 12월 2일(화) 오전 10시 30분

□ 장소 :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 정청래 당대표

 

케빈 김 주한 미국 대사 대리님을 비롯한 참석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첫 대면인데요. 우리 대사님 인상이 너무 좋으십니다. 함께 참석하신 민 장 공사참사관님, 개리 섀퍼 참사관님께도 환영의 말씀을 드립니다. 들어보니, 케빈 김 주한 미국 대사 대리님께서 대북정책 실무를 맡으셨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대북관계 전문가라고 해서 더욱 기대되고 반갑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 지금 매우 중요한 시기인데, 우리 대사 대리님께서 대북전문가이시니, 큰 역할을 하실 것이라 기대합니다. 한미 양국의 협력과 공동 번영을 위해 의미 있는 역할을 해주시기를 바라며 평화를 잇는 남북 간의 든든한 다리가 되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한미동맹은 외교, 안보동맹에 더해 경제동맹으로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한미동맹은 변함없는 대한민국 외교 안보의 핵심축이며 대한민국 경제 도약의 중요한 기반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우리 국민들이 맨손으로 일군 ‘한강의 기적’이라는 말이 유명합니다.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해주는 나라로 성장·발전할 수 있었던 것도, 미국의 많은 도움이 있었던 것으로 저희는 기억합니다. 강력한 한미 안보동맹으로 동북아 평화, 남북의 평화가 유지되고 있고 대한민국의 오늘의 번영도 이러한 한미동맹의 토대 위에서 이룰 수 있는 성과였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 원본대로 안 하기 때문에 통역이 약간 좀 불편함을 겪고 계신 것 같은데 좀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급적 원고대로 하겠습니다.

 

한국 민주주의가 흔들릴 때마다 변함없는 지지로 함께해 주신 미국에 감사드립니다. 1년 전 12·3 불법 비상계엄으로 민주주의가 위기에 놓였을 때도 한국의 민주주의를 믿고, 한국 국민이 사안을 평화적, 민주적, 헌법적으로 해결할 것을 지지한다고 해 주신 미국의 성원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재명 정부는 한미 협력을 한층 강화하며 양국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한미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미정상회담과 관세 협상이 역대급 성과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양국은 안보와 경제, 첨단기술을 아우르는 미래형 전략적 포괄 동맹으로 새롭게 도약했습니다. 정부는 남은 협상을 책임 있게 매듭짓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우리 민주당 역시 필요한 후속 입법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신뢰와 연대를 기반으로 한미 동맹이 한층 더 굳건해지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문화·사회 분야까지 협력이 확대되어 진정한 포괄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하길 바랍니다. 기후변화, 사이버안보 등 새로운 도전에 함께 대응한다면 양국의 번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겁니다. 

 

APEC의 성공으로 대한민국은 K민주주의의 회복과 정상적인 국가가 작동되는 것을 세계에 보여준 바 있습니다. 특별히 감사드릴 것은 트럼프-이재명 양국 정상회담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승인한 것에 대해서 대한민국 국민들은 놀라워하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한미동맹이 70여 년, 피로 맺어진 혈맹이라는 것을 핵추진 잠수함으로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미국의 MASGA 프로젝트에 대한민국이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한-미간 경제발전도 더욱 돈독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경제 성장과 평화를 지켜낸 위대한 동맹이 한미동맹이며 결코 깨질 수 없는 차돌 같은 동맹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양국이 모든 방면에서 최상의 동맹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워싱턴에 방문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에게 ‘Peace Maker(피스 메이커)가 되어달라’고 말씀을 하셨고 이재명 대통령은 ‘Pace Maker(페이스 메이커)가 되겠다’고 말한 바가 있습니다. 피스 메이커와 페이스 메이커가 서로 조화롭게 동맹 관계를 더 유지해 나간다면, 한반도 평화정책과 남북관계 그리고 북미 관계도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케빈 김 주한 미국 대사 대리께서도 스몰 피스 메이커, 저는 스몰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각자 위치에서 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이재명 대통령에게도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 한미동맹의 강화, 한미 양국의 발전을 위해서 대사님께서 많은 역할을 해주실 것을 부탁드리고, 저도 미력하나마 그 일에 함께하겠습니다. 마지막 말씀은 영어로 하겠습니다. 

 

“Welcome to my office, Thank you very much”

 

2025년 12월 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