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59차 전남 현장최고위원회의 및 항공참사대책위원회 긴급 연석회의 모두발언
제59차 전남 현장최고위원회의 및 항공참사대책위원회 긴급 연석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24년 12월 30일(월) 오전 10시 30분
□ 장소 : 전남도당 대회의실
■ 이재명 당대표
마지막 순간까지 단 한 명이라도 구조되기를 바랐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이번 항공 참사로 유명을 달리하신 많은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부상자의 빠른 치유를 기대합니다.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은 피해자 가족들의 슬픔에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안공항을 가득 메운 유족들의 통곡 속에서 국민 모두가 함께 울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런 비극적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도 중요하겠지만,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고 수습입니다. 우리 당은 항공참사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습니다. 중앙정부, 전남도, 광주시에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대책위원회가 현장에 머물면서 피해자 가족들이 필요로 하는 구체적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 한번,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면서, 피해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 말씀을 드립니다.
■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번에 충격적인 참사가 발생해서 도지사로서 유족 분들의 슬픔에 공감을 하고, 참담한 심정이며 대단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피해자 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까지는 179명 중에서 145명의 신원이 확인됐고, 34명의 신원이 아직 미확인 상태에 있습니다. 가능한 최선을 다해서 이분들의 신원 확인을 빠른 시간 안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그리고 오늘 아침까지 이재명 대표님께서 유족 분들을 직접 방문하고 위로하고, 또 대책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어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시신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는데 민주당 국회의원님들이 오셔서 시신 확인 현장에 직접 들려서 묻는 등 모든 과정에 참여하고, 미확인 신원자분들이 확인됐을 때 가족분들과 소통하는 문제 등에서 큰 도움을 주셔서 도청 가족들이 현장에서 보고 많은 고마움을 느끼고, 유족분들께서도 굉장히 고맙다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오늘 저희들은 피해자 가족분들에 대해 전담 공무원을 지정 운영해서, 피해자 가족 응급 지원 전담 공무원이 다 지정돼 있기 때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 식사 제공부터 시작해서 자원봉사자 400명을 중심으로 해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을 하고, 셔틀버스도 12대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면에서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유족 대표자 회의가 구성이 됐기 때문에 오늘부터는 협의를 통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신속하게 지원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주철현 항공참사대책위원장 겸 전남도당위원장
참으로 가혹하고, 비통한 12월입니다. 12.3 내란으로 국민들이 한 달 내내 경악과 분노로 보낸 것도 모자라서, 일요일 아침 발생한 최악의 항공기 참사로, 광주・전남을 비롯한 전국의 국민들께서 헤아릴 수 없는 큰 슬픔에 빠지셨습니다.
민주당 항공참사대책위원장으로서, 이번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피해자 가족 분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비통하고 참담한 마음, 말로써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만, 저희 대책위는 갑작스러운 사고와 이별로 충격에 빠지신 피해자 가족 분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며, 신속한 사고수습과 피해자 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사고의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밝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희생자분들을 진심으로 애도하고, 그분들의 존엄을 지키는 일이 가장 우선돼야 합니다. 정부가 1월 4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17개 광역 단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하였지만, 보다 많은 국민들께서 애도와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각 지자체에서도 추모의 공간을 마련해 주실 것을 부탁을 드립니다.
아울러 사고 수습 과정에서 희생된 분들의 존엄과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고, 특히 희생자 조롱이나 애도 분위기를 해치며 혼란을 조성하는 가짜뉴스 유포 행위에 대해서는 대책위 차원에서 단호히 대응하겠습니다. 민주당 대책위는 사고 현장으로 황급히 달려온 피해자 가족 분들이 방치돼 2차적인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당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즉각적이고 실질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피해자 가족 분들이 머무는 곳에 상황실을 만들어 의원들이 상주‧지원하고 국토위 등 상임위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자체와 중앙정부 간, 피해자 가족 분들과 정부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한 가교와 창구 역할을 할 것입니다.
신원 확인 등을 위해 공항에 상당 기간 체류가 불가피한 피해자 가족분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자원봉사단에 80여명 당원들을 합류시켜서 활동 중에 있고 이 별도로 전남 도의회와 시‧군의회 원내대표단을 중심으로래서‘전남도당 항공참사 피해가족지원 TF’를 설치해 활동 중에 있습니다.
항공사참사대책위는 피해 복구와 피해가족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다짐하면서, 다시 한 번 비통한 마음으로 희생자분들의 명복과 가족들의 마음의 평화를 기원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맹성규 상황본부 본부장 겸 국토위원장
더불어민주당 항공참사대책위원회 상황본부장을 맡은 국토교통위원장 맹성규 의원입니다. 어제 오전 9시 3분에 181명이 탑승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항공기는 전소되었고, 부상자 2명을 제외한 179명 전원이 사망하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안타까운 사고로 불의의 피해를 당하신 피해자와 그 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모든 노력을 다해 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항공참사대책위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항공참사대책위원회는 주철현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상황본부, 사고수습지원단, 유족지원단, 대변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항공참사대책위는 우선 피해자분들에게 적절한 추가 조치에 만전을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 2명의 구조자가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부의 피해자 가족 지원 대책에 미흡한 부분이 없는지 챙기겠습니다. 동시에 사망자와 피해자 가족 지원과 관련해서도 민주당과 국회가 할 수 있는 조치를 신속하고 꼼꼼하게 취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사고수습지원단과 유족지원단이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맡은 상황본부는 사고 수습과 사고 원인이 철저하게 조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언론보도를 종합해 보면 전문가들은 랜딩기어(착륙 시 사용하는 바퀴)가 제대로 내려오지 않은 것이 이러한 참사로 이어졌다고 보면서, 랜딩기어 미작동의 원인으로는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를 대부분 지목하고 있습니다. 다만 조류 충돌로 항공기 양쪽 엔진과 유압장치가 모두 작동하지 않은 것인지, 조류 충돌 이외 다른 사고 원인은 없는지 면밀하게 조사될 필요가 있습니다. 국토부가 음성기록장치, 비행자료기록장치를 수거하였고, 항공사고 조사관과 항공안전감독관들이 탑재용 항공일지를 수거하는 등 현장 증거자료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도 사고가 수습되는 대로 국회 차원에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그리고 원인 규명이 이뤄지면 향후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기술적으로 보완할 것은 없는지도 꼼꼼히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회는 신속한 사고 수습 및 명확한 사고 원인 규명, 필요하면 책임자 처벌까지 포함하여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민주당이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 신정훈 사고수습지원단장 겸 행안위원장
여객기 참사에 대한 민주당 사고수습지원단장을 맡고 있는 신정훈입니다. 억장이 무너집니다. 어떻게 이 황망한 참사에 대해서 위로의 말씀을 덧붙일 수 있겠습니까? 우선 우리 지역의 선량한 사람들이 희생되었다는 생각에 제 가슴을 내리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남도의 산하 무등산과 백아산 자락에서 그리고 영산강가에서 선량하게 살던 우리 지역사람들이 찢기고 또 짓밟히는 역사가 되풀이되는 현실 앞에 한없이 되묻고 한탄합니다. 선한 자에게 복이 있다고 하는데,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하는데, 왜 하느님은 선한 우리 지역민들에게 이렇게 가혹한지 원망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피해자와 가족 분들과 깊은 충격의 쌓인 증인들에게 깊은 애도와 함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이번사고는 수능을 축하하는 아들과 아버지 갓 결혼한 남편과 아내, 정년퇴임을 위로하는 공직자 등 이웃과 친구들이 함께한 마지막 여행이었다는 사연이 더욱 우리들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어찌 새 떼들만 탓할 수 있겠습니까? 지역민들의 각박한 삶의 현실, 그리고 열악한 공항의 기반시설이나 관제시스템, 그리고 안전을 저당 잡힌 저가항공 등 우리 사회의 만연한 상업주의, 이 모든 일상들이 회안이 되어 스쳐 갑니다.
깊이 살피고 반성하고 성찰하겠습니다. 저는 사고수습대책위원장으로서 신속한 사고 수습과 함께 피해자 유족을 위한 실질적 피해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특별재난 지역을 광주, 전남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면서 재난재해대책위 재난특별세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충격 받은 가족과 지역민들에게 피해대책이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포항지진피해 특별법 같은 새로운 유형의 현대적 사회재난에 대한 복구기준 마련과 특별법 제정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지역민들의 사랑으로 지탱해 온 민주당이 사고의 당사자에 대한 생각으로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원이 피해가족지원단장 겸 국회 산자중기위 간사
먼저 피해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피해자가족지원단장을 맡고 있는 김원이입니다. 저희 민주당 피해자가족지원단장은 저를 필두로 서삼석, 강선우, 이개호, 임호선, 양부남, 문금주 의원으로 구성돼 있고 현재 무안공항 2층에 상담센터를만들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유가족대책위가 13분의 대표가 구성돼 있고, 그분들과 정부 대책본부와의 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오늘 아침까지 집중했던 것은 돌아가신 분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그것을 유가족에게 알려드리는 역할에 집중했습니다. 179분의 사망자의 시신이 다 수습됐고, 그중에서 151분의 지문이 채취됐습니다. 그리고 그중에 145분의 신원이 확인돼서 유가족분들께 알려드렸습니다. 지금 약 34분의 신원 미확인 상태의 분들이 계시는데, 이분들은 지문채취와 더불어서, 지문채취가 어려운 경우에 DNA 비교・분석을 통해서 유가족들께 알려드리는 작업을 할 것입니다. 아직 신원파악이 안된 유가족들의 슬픔과 불안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에 대한 특별한 지원과, 그런 돕는 역할을 저희가 찾아보고 있습니다.
향후 진행되는 절차에 대해 도우려고 하고 있는데, 지금 현재 시신 확인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145분 정도가 신원이 확인돼서 유가족분들께 안내해 드렸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 검찰의 검시필증을 받아야 합니다. 이것이 사고사인지라. 검사의 검시필증 받은 것을 유가족들께 확인해 주는 것을 중간에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시간이 조금 지체되고 있습니다.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국토나 법사위의 도움을 받아서 저희가 도울 생각입니다. 그 다음 단계가 시신인도가 가능한 유가족들에게 안내해 주는 역할을 저희가 해야 되는데, 이것이 장례절차와 연결되는 것이어서 유가족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논의해야 합니다. 정부 대책본부쪽과 유가족들 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하면서 향후 장례절차에 대해서 열심히 돕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무안스포츠파크에 합동분향소가 설치돼 있고, 여기에서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을 위해서 정부측・전남・무안군・광주시・제주항공 등 함께 모여서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보고의 말씀을 드립니다.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슬픔을 같이 느끼고 공감하고 그분들이 피해자를 잘 보내드릴 수 있는 절차를 저희가 잘 준비해서 돕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양부남 유족지원단 위원 겸 광주시당위원장
광주시당 위원장 양부남입니다. 먼저 이번 참사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고 희생자 가족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부상을 당하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슬픔과 고통, 아픔이 많은 이 고장에 지난 위헌, 위법적인 비상계엄 선포 내란으로 인하여 그동안 아팠던 5.18 악몽이 떠올라서 이 고향 사람들의 가슴이 많이 놀랐고 아픔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한 아픔 속에 다시금 이러한 충격적인 참사를 맞이해서 정말로 저희들은 안타깝고 비통하게 비할 데가 없습니다. 또한 이번 참사를 당하신 분들의 여행 사유, 그 경위를 한 번씩 짚어볼 때마다 정말로 억장이 무너지고 우리 아픔을 더하는 사연들뿐입니다. 저희 광주시당에서는 철저한 참사 원인 규명, 그리고 신속하고 완전한 참사 수습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희생자 가족분들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2024년 12월 3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