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윤석열 대통령 사퇴촉구 탄핵추진 2차 범국민 촛불문화제 모두발언
윤석열 대통령 사퇴촉구 탄핵추진 2차 범국민 촛불문화제 모두발언
□ 일시 : 2024년 12월 5일(목) 오후 5시
□ 장소 : 국회 본청 앞 계단
■ 한준호 최고위원
정말 무도한 시대란 말을 이제 쓰기도 부끄럽고 쪽팔린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정말 쪽팔려서 못 살겠습니다. 윤석열은 퇴진하라! 지난 비상계엄에 떨었던 그날 밤, 정말 꿈을 꾸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 보좌진들이 막아내고, 국민들이 국회를 지켜주시고, 의원님들이 발 빠르게 국회로 모여주시고, 이야기를 들어보니 결혼을 앞둔 보좌진은 얼굴이 뜯어져서 일곱 바늘인가 얼굴을 꿰맸다고 하는데, 그 모든 분을 위해서 우리 함께 큰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요즘 외신들이 대한민국에 관심이 많습니다. 외신들이 관심을 가지니까 좋습니까? 쪽팔립니다. 외신 보도에 가장 크게 나오고 있는 것이 우원식 의장님 월담하는 사진과 총구가 가슴에 겨눠진 안귀령 대변인 두 사람의 사진이 각종 해외 언론에 도배가 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우리의 과거를 좀먹고, 현재를 무너트리고, 우리의 미래는 앗아갔습니다. 이런 정권이 단 하루라도 대한민국에 있어서야 되겠습니까?
윤석열이 사과 담화를 한다고 합니다. 그 사과 담화에 본인의 거취가 없다면 그것이 어떻게 담화겠습니까? 본인은 잘못이 없답니다. 비상계엄은 절차도, 법적으로도 위헌이고 절차 무시입니다. 그래서 내려올 수 있는 것이고, 그래서 윤석열은 내란의 수괴입니다.
오늘 민주당은 본회의장에서 감사원장과 검찰 탄핵을 의결했습니다. 김건희 특검도, 문제가 되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명태균 명단도, 이번 비상계엄을 통해서 덮으려 했겠지만 절대 놓아주지 않겠습니다. 이제 때가 됐습니다. 2년 반, 대한민국을 소맥에 둘둘 말아 마셔버린 내란 수괴 윤석열과 함께 갈아엎고, 다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낼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못 살겠다, 갈아보자!
한동훈 대표에게 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치를 그렇게 해서 되겠습니까? 당대표가 되고 나서 과연 한 것이 뭡니까? 이제 결단이라는 것을 한번 해봅시다. 본인들은 ‘비상계엄과 관련해서 피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얘기하면서 탄핵은 막겠답니다. 지금 이 상황에 윤석열 탄핵 말고 답이 있습니까? 오늘 국민의힘 개혁파 의원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젊은 의원 5분이 소통관에 서서 기자회견을 한 것 같습니다. 개헌을 하잡니다. 지금 이 상황에 본인들 창피한 것만 생각하고, 국민들이 이 창피함을 이겨내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까? 국민들의 한계는 이미 도달했습니다. 이미 임계점을 넘어섰고, 당신들은 총칼로 국민들을 억압해서 충암고 출신들의 장성들을 앞세워 우리 군의, 군인들의 자부심을 무너트리고 그 총과 칼을 국민과 국회를 향해 겨눴습니다. 우리 군을 사병화 시키고, 사병화 시킨 군으로 김어준의 겸공이 있는 건물을 에워싸고 선관위를 에워싸고 국회를 에워쌌습니다.
도대체 이게 뭡니까? 답은 하나입니다. 윤석열을 탄핵하고 반드시 법의 판단을 받아 감옥에 가는 모습을 꼭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민주당 지도부는 국민을 믿고, 똘똘 뭉친 민주당을 믿고, 야당을 믿고, 그간 속아왔지만 국민의힘도 한번 믿어보고, 탄핵을 반드시 가결시켜 윤석열 정부를 끝장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구호 한번 외치고 촛불 집회를 진행합시다. 오늘 내란죄로 경찰에 고발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경찰들의 태도가 조금 변했습니다. 친절하게 인사까지 해줬습니다. 이제 끈 떨어진 권력 윤석열은 내란의 수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경찰도 눈치를 보고, 검찰도 눈치를 볼 것이니 우리가 더 무서울 게 뭐가 있겠습니까? 똘똘 뭉쳐 반드시 탄핵을 가결하고 윤석열을 끌어냅시다. 윤석열을 탄핵하라! 이틀 동안 5시간 밖에 못 잤지만, 힘이 넘칩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4년 12월 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