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박찬대 원내대표,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4차 국민행동의 날 모두발언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4차 국민행동의 날 모두발언
□ 일시 : 2024년 11월 23일(토) 오후 5시 30분
□ 장소 : 광화문 북측광장 앞 도로
■ 박찬대 원내대표
존경하는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다.”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무얼까, 저는 오랫동안 질문을 던졌습니다. 어느 날 깨달았습니다.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당원동지들이야말로,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구나. 여러분을 보니 더욱 확실해집니다. 우리 당원동지 여러분이야말로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고,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 동의하십니까?
존경하는 김대중 대통령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됩시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입니다.” 저는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이야말로 행동하는 양심이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 동의하십니까?
추운 날씨에도 이렇게 함께 해주신 여러분을 보니까, 힘이 납니다. 우리가 반드시 이길 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김건희-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폭정은 대한민국의 불행입니다. 우리 모두의 불행입니다. 윤석열 정권 2년 반 만에 국가의 시스템이 완전히 고장 났습니다. 민주주의, 민생경제, 외교안보, 어느 것 하나 성한 데가 없습니다. 나라가 갈 길을 잃고 국민의 삶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이게 나라냐, 탄식만 할 수 없어서,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하고,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거리로 나왔습니다. 대한민국의 진짜 주인은 김건희-윤석열 부부가 아니라, 바로 우리 국민입니다. 진짜 주인인 우리가, 우리 국민이, 가짜 주인들이 망쳐놓은 것들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무능한 것은 죄가 아닙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무식한 건 봐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가조작! 여론조작! 공천개입! 국정농단! 이것은 도저히 봐줄 수 없는 범죄 아닙니까? 누구든지 잘못을 했으면 처벌받아야 합니다. 김건희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김건희도 평범한 국민들처럼 똑같이 수사 받고 처벌받아라! 이것이 우리의 요구이고, 국민의 명령입니다.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입니다. 떳떳하다면 특검을 거부할 이유가 없습니다. 죄를 지었기 때문에 특검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상황을 오판하지 말아야 합니다. 국민을 우습게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들불처럼 번지는 시국선언의 엄중함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광장에 모이는 시민들의 분노를 두려워해야 합니다. 그래야 살 것입니다. 또다시, 김건희 특검을 거부하면, 들불은 횃불로 타오를 것입니다. 우리 국민께서, 당신은 더 이상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라고, 해고를 통보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함께 외쳐 봅시다. 공천개입 국정농단, 김건희-윤석열 정권 규탄한다! 국민의 명령이다, 김건희를 특검하라! 국민이 이깁니다. 끝까지 투쟁합시다.
2024년 11월 2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