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박찬대 원내대표, 거짓말투성이 대국민담화 긴급 규탄대회 모두발언
박찬대 원내대표, 거짓말투성이 대국민담화 긴급 규탄대회 모두발언
□ 일시 : 2024년 11월 7일(목) 오후 8시
□ 장소 : 국회 본청 계단
■ 박찬대 원내대표
참으로 후안무치한 대통령입니다. 140분 담화 내내 변명과 거짓말로 일관했습니다. 진실과 반성은 없고, 거짓과 오만과 독선에 아무 말만 가득했습니다. 대통령 부부가 자행한 모든 의혹을 부정했습니다. 참으로 처참하고 참담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오늘 담화는 대통령의 비천한 철학, 오만한 인식, 방자한 태도를 그대로 보여준 유체이탈 화법의 결정판이었습니다.
입만 열면 변명이오, 말만 하면 거짓말이었습니다. 명태균 씨와의 통화 육성이 만천하에 공개됐는데도, 공천 개입과 공천 거래 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구 꼭 공천 주라는 이야기는 할 수 있지 않느냐고” 합니다. 이게 말입니까?
대통령 자신은 김건희 여사 휴대폰을 보자고 말도 못 꺼내는데, 김건희 여사는 대통령 휴대폰으로 답 문자를 보냈답니다. 그래서 부부싸움 많이 하겠답니다. 이게 대국민담화에서 나올 대통령의 말입니까? 대통령이 가족과 주변에 특혜를 주는 것은 국법을 무너뜨리는 것이라면서 김건희 특검은 거부하겠다고 합니다. 김건희 특검이 심지어 헌법에 반한다는 궤변까지 늘어놨습니다. 이게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의 말입니까? 특검이 삼권분립 위배라면서 자신은 왜 박근혜 특검에 참여했습니까?
오늘 담화의 결론은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 국정운영을 지속할 능력과 자격이 없다’는 것입니다. 공과 사를 구별할 능력과 의지가 전혀 없고, 헌법과 법률을 수호할 능력과 의지도 전혀 없다는 것을 온 국민이 확인했습니다. 이제 답은 더욱 명확해졌습니다. 김건희 특검을 해야 할 명분과 정당성이 명확해졌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고 정의를 실현하는 길입니다. 김건희 특검은 ‘만인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원칙’을 확인하는 길입니다. 민주당은 반드시 김건희 특검을 관철하겠습니다. 국민과 함께 대통령 부부의 국정농단을 끝장내겠습니다. 국민의힘도 김건희 특검에 협조하십시오. 분노한 민심을 따를 것인지, 용산과 함께 몰락할 것인지, 한동훈 대표는 이제 결단하십시오.
구호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국민의 명령이다. 김건희를 특검하라, 특검하라! 특검하라! 특검하라! 국민의 명령이다. 김건희를 특검하라. 특검하라!, 특검하라!, 특검하라!” 고맙습니다.
2024년 11월 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