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22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제22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 일시 : 2024년 10월 4일(금) 오전 10시 30분
□ 장소 : 국회 본청 제4회의장(246호)
■ 박찬대 원내대표
눈 떠보니 선진국이었던 대한민국이 자고 나니 후진국이 돼버렸습니다. 윤석열 정권 출범 2년 반만의 일입니다. 윤석열·김건희 대통령 부부의 무능과 국정농단이 박근혜·최순실 때보다 더하다는 한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 정권 최고 실세로 뽑히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새로운 의혹과 정황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주가조작 공범 수준을 넘어 주가조작 몸통이 아니냐는 합리적인 의심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공천 개입과 국정농단에 김건희 여사가 깊숙이 개입한 정황도 계속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의혹은 김건희로 통한다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그런 윤석열 대통령은 범죄 의혹을 덮기에만 급급합니다. 김건희특검법과 채해병특검법, 지역사랑상품권법을 거부한 이유가 김건희 수사 방탄 외에 다른 말로는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공정과 상식을 내세운 대통령이 공정과 상식을 파괴했습니다. 검사 출신 대통령이 범죄 혐의를 알면서도 봐주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검찰은 스스로 권력의 애완견이 되었습니다. 명품백을 받아도 감사의 선물이니 문제없다면서 불기소했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뇌물이 판치게 생겼습니다. 대체 어쩌다 대한민국이 이렇게 되었습니까? 대체 어쩌다 이 지경이 된 것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의 무한 폭주 때문입니다. 처참한 국정 실패를 감추고 자신의 무능을 감추기 위해서 야당을 적대시하고 국회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야당 대표든 여당 대표든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죽이려고 달려들다 보니 민생은 파탄 나고 민주주의는 무너지고 나라는 망가지고 있습니다. 이게 나라냐는 탄식과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나라를 나라답게 대한민국다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우리 민주당이 전력투구해야 합니다. 윤석열 정권엔 추상같은 야당의 투쟁력과 엄중함으로 맞서고 국민께는 따뜻한 가을 햇볕 같은 민생 정당의 유능함과 실력을 보여드려야 합니다. 우리 민주당이 국민께 희망이 되어드려야 합니다.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순직해병특검법과 김건희특검법, 지역사랑상품권법 재의결을 진행합니다. 벌써 윤석열 대통령의 24번째 거부권입니다. 계속되는 거부권을 국민과 함께 거부합니다. 윤석열·김건희 정권의 폭정을 거부하는 용기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이 국민과 역사에 죄를 짓지 않는 길입니다. 국민의힘 의원들께서도 민심과 양심에 따라 행동하길 촉구합니다. 양심을 속이고 민심을 외면하면 정권과 함께 공멸하게 될 것입니다. 민주당은 최후 승리를 위해 국민과 함께 싸워 나가겠습니다.
2024년 10월 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