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박찬대 원내대표, 재의 부결 야당 긴급 규탄대회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779
  • 게시일 : 2024-09-26 18:29:05

박찬대 원내대표, 재의 부결 야당 긴급 규탄대회 모두발언

 

□ 일시 : 2024년 9월 26일(목) 오후 5시 50분

□ 장소 : 국회 본청 로텐더홀 계단

 

■ 박찬대 원내대표

 

국민의힘은 오늘 본회의 재의결에서 방송4법과 민생회복지원금, 노란봉투법을 또다시 걷어찼습니다. 집권 여당의 민생포기, 개혁방해 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합니다. 국민의힘이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할 집권 여당이 맞는지,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민생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감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방송4법은 무너진 공정방송, 짓밟힌 언론자유를 수호하는 법안입니다. 민생회복지원금법은 심각한 침체에 빠진 내수경제 회복을 위한 법안입니다. 노란봉투법은 잘못된 노동 현실을 개선하고, 노동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법안입니다. 한마디로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을 살리자는 법안들입니다.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이러한 민생개혁법안을 또다시 뭉개버렸습니다. 우리 경제가 망하든 말든, 우리 국민이 각자도생의 뺑뺑이를 돌든 말든 오로지 용산의 눈치만 보겠다는 것 아닙니까? 도대체 언제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놀아나는 꼭두각시, 용산의 거수기 노릇을 하겠다는 것입니까? 양심이 있다면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국회의원을 만들어준 것은 국민이지, 대통령이 아닙니다.

 

국민은 지금 ‘먹고사는 것이 죽을 만큼 힘들다’고 절규하고 있습니다. 배추 한 포기 2만 원, 시금치 한 단 1만 원입니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합니까? 국민을 살리기 위해 나서야 할 대통령이 국민을 버리고, 민생을 책임져야 할 집권 여당이 민생을 포기했습니다.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언론탄압과 방송장악 욕심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국민의 목소리는 아예 듣지 않겠다는 오만과 불통을 고집했습니다.

 

우리는 지난 2년 반 동안, 5년짜리 권력이 얼마나 심각하게 나라를 망칠 수 있는지를 똑똑히 목도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독선의 폭주를 멈춰 세우지 못한다면 나라의 미래가 암울해지고 국민의 삶이 피폐해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민주당이 이 무도한 정권에 맞서, 최선봉에서 싸우겠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불굴의 의지로 국민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 어떤 권력도 영원할 수 없고, 국민을 이기는 권력 또한 없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함께 해주십시오. 고맙습니다.

 

2024년 9월 2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