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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2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607
  • 게시일 : 2024-08-16 10:32:02

제292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24년 8월 16일(금) 오전 8시 30분

□ 장소 :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윤석열 정권의 폭정으로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 상황입니다. 국가의 근간인 민생부터 뿌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내수와 수출의 동반 부진에 성장률은 뒷걸음질 치고, 자영업 줄도산에 천문학적 세수 결손, 가계부채 폭탄까지 사방이 위기입니다. 대통령이 2년 내내 매달린 정치 보복과 언론 탄압 탓에 민주주의 지수와 언론 자유 지수 또한 폭락을 거듭하는 중입니다. 

 

더구나 무능한 안보로 국가 기밀은 통째로 유출되고, 북한의 오물 풍선이 수도권을 뒤덮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민생 경제는 파탄 지경에, 민주주의는 붕괴 중인 데다가, 평화와 안보마저 실종된 총체적 난국이 사방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은 이것으로도 부족했는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파괴하는 역사 쿠데타를 강행했습니다. 

 

정권의 노골적 일본 퍼주기와 독립운동 부정에 숨어 있던 매국 세력들도 덩달아 고개를 쳐들고 있습니다. 공영방송이라는 KBS의 광복절 첫 방송에 기미가요가 흘러나오고, 김구 선생을 테러리스트라고 모욕하는 요설이 담긴 책까지 출간됐습니다. 심지어 서울 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독도 조형물도 소리 없이 철거되고 있다고 합니다. 독립의 기쁨을 나눠야 할 광복절이, 친일 세력들이 마음대로 날뛰는 '친일 부활절'로 전락한 참담한 사태의 책임은 모두 대통령에게 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반성과 사죄는커녕, 어제 경축사에서도 너절한 남 탓과 책임 전가만 반복하며 국민을 우롱했습니다. 더구나 국민적 분노에도 끝까지 김형석 관장을 비롯한 친일 뉴라이트 감싸기에만 급급합니다. 이쯤 되면 조선총독부가 용산 대통령실로 부활한 것 아닙니까? 민심을 거역하고 역사를 부정하는 반역 정권이 설 자리는 없습니다. 국민도 더 이상 인내하지 않을 것입니다. 

 

민주당은 총력을 다해서 윤석열 정권의 망국적인 친일 매국 행위에 강력히 맞서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고 역사 정의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뿌리를 도려내는 모든 시도들을 즉각 중단하고, 국민과 역사 앞에 참회하고 사죄하십시오.

 

대통령의 범죄 혐의 은폐를 위해 정권 전체가 혈안이 됐습니다. 대통령실이 그제 공수처를 상대로 '혐의사실 공표' 운운하며 가당치도 않은 정치 선동을 벌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수사망이 좁혀 오자 이제는 아예 대놓고 수사팀을 협박하는 지경에 이른 것입니다. 사실상의 수사 개입이자 명백한 권력 남용 행위입니다. 정권이 자행하는 이런 위법적인 행태가 바로 특검의 필요성을 명징하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해병대원 특검법의 조속한 처리에 보다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대통령실 이전에 관한 구린내 나는 의혹들도 묵과할 수 없습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무자격 업체가 핵심 보안 시설인 대통령 관저 증축 공사를 불법으로 진행했다고 합니다. 특히 이 업체는 코바나컨텐츠를 후원해 왔다고 합니다. 김건희 여사가 자신을 후원했던 업체에게 불법적으로 특혜를 제공했던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도 감사원은 대통령실 관저 이전과 관련한 감사 결과 발표를 벌써 일곱 번이나 연기했습니다. 사실상 진상 규명 의지 자체가 없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윤석열 정권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 각종 기괴한 의혹들마다 어김없이 김건희 세 글자가 등장하고 수사 당국은 몸 사리기에 급급합니다. 결국 대통령실 이전 문제 또한 성역 없는 진상 조사를 위해서 특단의 조치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민주당은 국가 기강을 훼손하고 법치주의를 조롱하는 대통령 부부의 만행을 특검을 통해 밝히고 그 책임을 엄중히 묻겠습니다.

 

오늘 회의는 현재 지도부가 참석하는 마지막 최고위입니다. 최고위원 여러분의 헌신 덕분에 민주당은 대한민국 야당 정치사상 최대의 승리를 거뒀고, 국민의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당을 잘 이끌어 주신 최고위원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민주당 역사의 새로운 분기점이 될 제1차 전국당원대회가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전국당원대회를 기점으로 민주당은 당원 중심의 대중정당, 유능하고 강력한 민생 정당으로 한 걸음 더 내딛게 될 것입니다. 새로 선출된 지도부를 중심으로, 강철같이 단결해 윤석열 정권의 폭정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고 무너진 나라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민주당의 더 큰 도약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정청래 최고위원

 

지난 2년간 고마웠습니다. 오늘이 최고위원회의 마지막 날입니다. “강한 민주당, 강한 정청래, 당원이 주인 되는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당원 대표 최고위원 후보 기호 7번 정청래입니다” 2년 전 전당대회 연설 때마다 제가 이렇게 외쳤었습니다. 맞서고, 지키고, 이기겠습니다. 왜 윤석열과 싸우지 않고, 이재명과 싸우려 하는가? 왜 적의 흉기로 동지를 찌르려 하는가? 이재명을 지키겠습니다. 노무현 정신을 말했습니다. “광주에서 콩이면 대구에서 콩이고, 대구에서 콩이면 광주에서 콩인 나라, 그러나 민주당 안에서는 과연 어떤가? 당원에게 콩이면 국회의원에게도 콩이고, 국회의원에게 콩이면 당원에게도 콩인 정당인가? 당원과 국회의원의 거리가 이렇게 멀어서야 되겠는가?”라고 연설했습니다. 

 

“국회의원들은 이재명 때문에 대선에서 졌고, 그러니 책임지고 당대표에 나와서는 안 된다고 하고, 당원과 지지자들은 이재명이니까 그만큼 표가 나왔으니 당대표에 나와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국회의원과 당원의 거리를 줄여야 합니다. 국회의원 80%는 이재명 당대표 나와서는 안 된다고 하고, 당원과 지지자 80%는 이재명이 당대표를 해야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누가 옳습니까?” 이런 연설을 제가 했습니다. 

 

2년 전 전당대회 때 유세 내용인데, 지금 생각해 보면 격세지감입니다. 당원이 주인 되는 정당을 만들기 위해 저는 십수 년 전부터 시기와 질투, 때로는 모함을 받으며 고통도 당했습니다. 진정 당원이 주인인 정당이 진정 강한 정당입니다.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이, 당의 주인이 당원임은 너무도 당연한 일입니다. 상식입니다. 대의원 1표가 권리당원 100표인 정당은 매우 허약한 정당이고 역동성이 떨어지는 정당입니다. 강한 민주당은 당원이 주인인, 당원이 강한 정당이어야 합니다. 

 

지난 2년간 이재명 1기 지도부는 야당 탄압 정적 제거 이재명 죽이기와 맞서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에 맞서 싸웠습니다. 동시에 당원과 지지자 중심적 정당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당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당원과 지지자, 국민들 덕분에 견딜 수 있었습니다.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 이재명 대표 선거법 기소, 이재명 대표의 성남지청 첫 소환 조사부터 300번이 넘는 압수수색, 대장동, 성남FC, 변호사비 대납 사건, 대북 송금 그리고 테러까지. 이재명 지도부는 함께 맞서고 함께 싸웠습니다. 

 

적은 외부에만 있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와 이재명 대표의 목숨을 건 단식 투쟁 그리고 법원의 기각까지, 내우외환을 지도부는 견디고 버티고 끝내 당원들의 공천 혁명에 힘입어 역사상 최초의, 야당 단독 과반수 이상의 압도적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 모든 것은 당원과 지지자, 국민들 덕분이었습니다. 지금은 누구나 원내 중심 정당에서 당원과 지지자 중심의 대중정당을 만들자고 외칩니다. 참 다행한 일이고 옳은 방향입니다. 이재명 대표 아니었으면 거둘 수 없는 총선 승리였고, 이재명 대표 아니었으면 불가능한 당원 주권 시대의 개막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표, 당원과 지지자들과 함께한 지난 2년 동안은 늘 감사했습니다. 고난의 행군이었지만, 동지들과 함께여서 행복한 여정이었습니다. 다음 지도부는 전국대의원제를 폐지하고, 누구나 1인 1표인 더 강한 민주당을 만들어 한 걸음 더 나아간 더 더 더 강한 민주당을 만들어 주십시오. 더 강한 민주당 깃발 높이 들고, 더 좋은 당원 주권시대, 정권 탈환,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시대를 열어 주십시오. 

 

KBS인지 JBS인지, 광복절이 되자마자 일본의 국가 기미가요가 나오고, 목불인견의 이승만 찬양 영화가 나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피로 쓴 역사를 혀로 지울 수 없다’는 광복회장의 분노에서 보듯 역사 부정, 친일 굴종 외교 등 윤석열 정권과의 싸움은 멈출 수 없습니다. 다음 지도부에서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지도부에게 제 자리, 제 역할을 물려주고 저는 물러갑니다. 그동안 과분한 사랑과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 고민정 최고위원

 

지난 2년간의 최고위원 생활은 제 인생을 통틀어 가장 고통스러웠고, 가장 행복했습니다. 정치를 청와대라는 행정 기관에서 시작해서인지, 내 주장만을 펼치기보다는 일을 되게 하는 것이 저에게는 더 중요했습니다. 그리고 진보, 보수 진영으로 국민을 가르기보다는 더 많은 국민들을 끌어안아야 한다는 생각이 더 강했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누군가의 지지로 당선이 되지만, 당선 이후에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청와대 대변인을 했을 때에도, 민주당 의원이나 당원이 아닌 정치에 무관심한 시민들을 더 많이 만나며 의견을 청취하려 노력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어느 한 진영의 대통령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셔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이재명 당대표와 함께 당을 운영할 때에도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민주당만의 지도자가 아닌, 국민 모두의 지도자가 되게 해야 한다는 욕심이 늘 앞섰고, 동시에 민주당은 우리만의 정당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정당이 되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려면 국민의 눈높이에서 잘못된 것들은 아프게 도려내기도 해야 했습니다. 누군가는 가야 하는 길이라면 주저 없이 그 길을 선택했고, 결정한 일에 대해서는 그 어떤 비난이 쏟아져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많이 아팠고, 상처투성이 몸이 되기는 했지만, 국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정당이 되지 않고서는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 수 없을 거라는 절박감이 모든 어려움을 견디게 해준 가장 큰 힘이었습니다.

 

2년 전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을 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물은 낮은 곳으로 흘러 바다를 이루듯, 연대를 통한 희망을 만들어야 합니다. 민주 세력이 연대하고 단결하라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씀을 새기며 깃발을 들겠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제 가슴속에 품은 가장 큰 화두는 연대입니다. 연대는 같은 사람들끼리의 어깨걸이가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의 공통된 목표를 향한 어깨걸이입니다. 누군가의 희생을 전제로 하는 일심동체가 아닌, 한 발 떨어져 있지만 나란히 같은 곳을 향하는 철길의 정신을 되새겨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안의 혐오와 증오를 걷어내고 서로의 차이가 아닌 공통점을 보려 노력해야 합니다. 다른 목소리를 억누르는 단합이 아닌 다양함이 살아있는 단합의 길로 가야 합니다. 비판적 토론이 일상화되고, 서로에 대한 존중의 마음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그래야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이들과도 전략적 연대를 할 수 있고, 정치에 혐오를 느끼는 이들과도 어깨를 걸고 나아갈 수 있습니다.

 

어제 윤 대통령은 광복절 행사에서 ‘검은 선동 세력’을 운운하며, 자신을 비판하는 이들을 싸워 이겨야 할 적으로 규정했습니다. 아무리 해도 지지율이 오르지 않으니, 자신이 기댈 곳은 군과 검찰이라고 생각하는 듯, 관련 인사를 단행하고 있습니다.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군을 장악하고, 야당 정치인은 가둬놓고, 독립의 역사를 부정하며, 윤 대통령은 폭군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 야만의 시대를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이들과의 연대가 더욱 절실합니다. 더 많은 이들이 어깨를 걸어야 괴물이 되어버린 거대 권력과 싸워 이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저는 지도부가 아닌 한 명의 국회의원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폭정에 힘겨워하는 국민을 지키는 일에는 지도부와 지도부가 아닌 이가 따로 있지 않을 것입니다. 저도 제 자리에서 국민을 지키고, 나라의 국격을 바로 세우는 데 온 힘을 쏟겠습니다. 당원 여러분께서도 다음 지도부가 더 많은 이들과 연대해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멈춰세울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서영교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의 ‘핵사이다’ 서영교 인사드립니다. 제가 최고위원 출마할 때 저의 구호가 더불어민주당의 ‘핵사이다 서영교’였습니다. 서영교는 ‘핵사이다’, 이재명은 ‘원조 사이다’, 박찬대는 ‘찬 사이다’ 이렇게 지지자 분들이 포스터도 만들어주었습니다. 국민들이 답답할 때 저희가 시원한 사이다가 되겠습니다. 많은 지지자 분들이 이야기하셨습니다. “서영교 의원 참 잘했어요”, “서영교 의원 너무 좋아요”라고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요즘은 정청래 최고위원, 고민정 최고위원, 강민구 최고위원, 전은수 최고위원과 전국 전당대회를 박찬대 직무대행과 함께 다니고 있습니다. 당원 분들이 보시면 너무 좋아합니다. 저 되게 많이 유명해졌습니다. 당원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돌이켜보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백 번의 압수수색,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압수수색 검찰이 펼쳤습니다. 황당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사에는 검찰이 왔다 가면서 손에 아무것도 가져간 게 없습니다. 김용 관련해서 압수수색한다고 했는데, 김용은 거기서 근무도 안 했거든요 그리고 그 컴퓨터 쓰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모양을 내면서 압수수색한다고 쳐들어왔던 검사, 그들 손에는 ‘빈손 털털’이었습니다. 그런 검사들은 제대로 검사활동을 하지 않는, 조작하는, 위협하는 검사입니다.

 

검사는 공무원일 뿐입니다. 공무원이 공무원으로서 일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국민이 그 공무원 어떻게 해야 합니까?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이 감찰하고 징계해야 합니다. 그런데 법무부 장관도, 검찰총장도 징계하지 않는다면 그 검사 누가 벌줘야 합니까? 국회에서 탄핵해야 합니다. 저희가 엊그제 김영철 검사 등 4명의 검사를 탄핵 조사하게 되었습니다. 본회의에서 법사위로 넘겼고요,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김영철 검사 탄핵 조사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저희가 잘 몰랐습니다. 잘 몰랐는데, 탄핵 조사하다 보니 정말 이 사람들 안 되겠더라고요. 김영철 검사는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그날 낱낱이 고발되었습니다. 그것 중 일부를 가져왔습니다. 그날 밤 오후 6시 넘어 정다은이라고 하는 증인이 나왔습니다. 김영철 검사와 장시호의 부적절한 관계, 사적인 관계, 그 둘의 공유 숙박시설을 예약해 준 사람 정다은. 정다은이 그것을 예약해 준 예약증이 있고, 정다은 돈으로 예약했기 때문에 장시호가 고맙다며 정다은과 돈을 주고받은 내역. 그리고 그 예약한 내용이 핸드폰에 들어있어서 그날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둘이 주고받은 문자가 있습니다. 

 

여기서 한 말씀 더 드리겠습니다. 김영철이라고 하는 나쁜 검사는 말이죠, 1,300개의 장시호가 친구와 주고받은 녹취가 다 공개되었습니다. 그건 어떻게 공개되었냐고요? 장시호 친구가 장시호에게 배반감을 느껴서, 그 장시호 친구는 이준이라고 하는데요. 그 사람은 유상범 국회의원의 후원회원의 딸이라고 합니다. 이 관계가 장시호 약혼자 관계인 사람의 코인에 투자했다가 엄청난 손해를 봤고, 그 손해를 복원시켜달라고 할 때 장시호가 협박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사람이 정광훈 측에 가서 1,300개의 파일을 공개한다며, 기자회견을 한다고 하게 된 것이죠. 그래서 이게 만천하에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그게 언론이 몇 분이 썼는데 다른 언론들은 받지 않으셨어요. 그래서 오늘 저희가 법사위 한 것 제발 받아주시라고, 그게 공정한 언론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가지고 나왔습니다. 정다은이라는 친구, ‘김영철과 장시호가 있었다’라고 하는 공유숙박시설을 예약해 준 사람이 왜 공개하게 되었는지 오늘 낱낱이 한번 영상 보시죠.

 

몇 년 전의 일이고 다 덮일 줄 알았을 것입니다. “김영철 검사는 장시호와 무슨 관계였는지 해명하십시오” 했더니, 해명하면서 “사적인 관계없었다”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장시호가 ‘오빠’라고 김영철에게 문자를 보냅니다. 무슨 얘기를 하니 김영철이 ‘OK’라고 답변합니다. 또 다른 날은 장시호가 ‘오빠 이건희 사망 속보 봐’라고 하니까, 김영철이 ‘전화를 늦게 받았어 미안 통화 가능?’이라고 문자를 보냅니다. 장시호가 친구랑 내놓은 것은 허언이라고 얘기하고, 그런데 문자가 나왔습니다. 그랬더니 장시호가 뭐라고 하냐면 ‘나 세수 중, 5분 있다 전화할게’ 이게 뭡니까? 그리고 거기에 09XX라는 번호로 전화하겠다고 합니다. 둘만이 통화하는 또 다른 전화번호가 있었습니다. 이게 문자를 통해서 다 드러났습니다. 이래도 되는 겁니까? 이 과정에서 검사실로 불러서 울고불고하는데 다 달래주고 거기서 이재용 관련한 위증할 내용의 자료를 주고 그리고 수시로 불렀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검사실에서 아들과 사진을 찍게 한 그날은 특검에서 대검 연구관으로 돌아가는 날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장시호 생일을 알지 못해요. 장시호 생일은 2월 11일이라며 김영철이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장시호의 출정 기록을 내놓으라고 했는데, 장시호 출정 기록을 내놓는지 않아요. 그날 검사실에 갔는지 안 갔는지도. 이렇게 모든 걸 가리고 있는 법무부, 검찰, 김영철 이제 검사 탄핵의 시작 신호탄이 날아올랐습니다. 국민 여러분, 보셨듯이 더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모든 것에 약 1분 정도에 불과한 것입니다. 이것을 낱낱이 국민께 고발한다는 말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더 드리겠습니다. 저희가 법사위 끝나고 12시가 다 되어 집에 갔습니다. 집에 가서 앉아 있는데 이 나비부인이 나오더라고요. 나비부인 방영 과정에 기미가요가 나옵니다. 기미가요라는 것은 ‘일본의 왕이 치세가 전 세계 만방에 떨칠 것이다’ 이런 내용입니다. 우리는 8월 14일 청문회를 했고, 이날은 15일 0시입니다. 광복절날 0시에 기미가요를 KBS가 틀었습니다. 그리고 광복절날 밤 12시에 또 틀겠다고 했습니다. 광복절날 기미가요를 트는 KBS, 정신 나간 거죠. 이 내용은 중앙일보를 들고 왔는데요. 중앙일보도 쓰고 곳곳에서 썼습니다. 썼으니 이제 박민 사장 그만둬야죠. KBS 핵심 관계자들 다 그만둬야 합니다. 사퇴하세요. 

 

KBS에는 또 날씨를 예보한다고 태극기가 나왔는데요. 건, 곤, 감, 리 순서가 바뀐 태극기를 올려놨습니다. 이게 대한민국의 KBS입니까? 아니면 JBS입니까? 저는 윤석열 정권, 윤석열 대통령은 광복절 기념사에 일본 과거를 묻는 이야기가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이런 대통령은 대통령이 아닙니다. 독립군 묘역을 참배하지 않고, 육영수 여사 묘역을 참배하는 이유는 도대체 뭡니까? 더불어민주당 ‘핵사이다’ 서영교는 서민의 영원한 다리가 되어서 서민과 정치권을 잇고 이 정부의 무모함, 잘못됨 그리고 여차하면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위기가 있기 때문에 이 정권 꼭 끌어내리도록 하겠습니다. 

 

■ 전은수 최고위원

 

“먹고살기 힘든 국민들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윤석열 대통령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임명한 뒤 불거진 건국절 논란, 친일 뉴라이트 인사 논란들과 관련해서 한 말이었습니다. 먹고살기 힘든 국민들을 위해 도대체 무엇을 하셨기에 이런 말씀을 하는 것일까요? 먹고살기 힘든 국민들 앞에 두고, 임성근 사단장 하나 살린다고 전화를 그렇게나 돌리셨습니까? 먹고살기 힘든 국민을 앞에 두고, 김건희 여사가 300만 원 디올백 받은 것도 용인하셨습니까? 먹고살기 힘든 국민을 앞에 두고, 이 중요한 시기에 그렇게 휴가를 떠나셨습니까? 먹고살기 힘든 국민들을 앞에 두고, 대다수 국민들이 아닌 소수의 초부자들을 위한 상속세 감소 정책을 그렇게나 추진하고 계십니까? 먹고살기 힘든 국민을 앞에 두고, 민생회복지원금 거부권 행사 준비하고 계십니까? 건국절 논쟁, 친일 뉴라이트 논란은 불필요한 이념 논란이라면서 6.25 기념사도 아니고 광복절 기념사에 일제 과거사에 대한 일언반구 없이 역사에 대한 반성 촉구 없이 일방적인 통일 비전을 제시하는 것은 과연 국민들을 위한 것인가요? 울화가 치밉니다. 국민들의 마음을, 여론을 제발 좀 헤아리십시오.

 

총선 이후 6월부터 시작했던 짧은 최고위원 임기의 마지막 날입니다. 22대 국회 개원과 거의 동시에 시작하면서, 특히 우리 민주당 국회의원과 당직자분들이 시작부터 1분 1초가 아깝도록 입술이 하얘지도록 고군분투하고 정말 열심히 잘 하는 모습도 눈앞에서 확인하고 함께 하였습니다. 또한 당원 중심의 대중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초석으로 당헌당규 변경하는 변화 시점의 중심에 있을 수도 있었습니다. 당대표, 최고위원 순회경선 합동토론회에 100% 참석하면서 전국의 당원 분들의 땀과 열기를 지역마다 직접 느끼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참으로 영광된 시간이었고, 큰 경험과 배움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제대로 정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지금은 윤석열 정부의 만행을 밝히고 무너지고 있는 대한민국을 제대로 세워나가야 하기에, 민주당 전체가 하나가 되어 힘을 모아갔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여기 계신 분들 제가 ‘우리 힘을 모읍시다’ 하면 ‘파이팅’ 한번 해주시겠습니까? 우리 힘을 모읍시다, 파이팅! 

 

■ 강민구 최고위원

 

지금 대한민국에 간악한 대국민 갈라치기 우경화 광풍이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일제강점기 양곡 수탈을 수출이라고 주장한 박이태 독립기념관 이사의 임명, 반일 종족주의 저자인 김낙년 교수를 한국학 중앙연구원장으로 임명한 것 등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과 그 궤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보태어 망둥이가 뛰면 꼴뚜기도 뛴다고 홍준표 대구시장도 역사왜곡의 열차에 탑승했습니다. 광복절 전날 14일 홍 시장은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개칭하고 5m 높이의 대형 표지판 제막식을 했습니다. 시민들의 반발을 의식한 듯 군사작전처럼 20분 만에 기습적으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해놨습니다. 동대구역 광장입니다. 왜 이런 것일까요?

 

동대구역은 경부선에서 가장 많은 열차가 다니고 일일 승하차객이 5만 8천여 명으로 서울역 다음으로 전국 2위입니다. 이러한 교통의 관문에 황국신민의 길을 자처했던 박정희 이름을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연이어 박정희 동상도 동대구역 광장에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미 대구와 경북은 박정희 동상 건립이 바이러스처럼 퍼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위원장 맹성규 의원에 따르면 대구시는 역 광장 명칭을 바꿀 어떠한 권한도 없습니다. 동대구역 광장은 국유지인 철도 부지에 설치되었습니다. 대구시가 광장의 명칭을 변경하고 표지판을 설치하는 것은 철도역 주변 정비사업 유지 관리 업무라는 지자체의 권한을 넘는 것입니다. 철도역 광장은 철도역의 부속 시설로 철도역 명칭과 동일한 명칭으로 사용됩니다. 대구시처럼 지자체가 마음대로 역 광장의 명칭을 바꿀 수 있다고 한다면, 전국의 모든 역 광장의 명칭이 바뀔 수도 있는데 이게 말이나 됩니까? 

 

지금 대한민국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까?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할까 두려워서 국민의 반을 나눠 내전 상태로 가려고 하는지 심히 걱정됩니다. 민심이 무서우면 민심을 편가를 것이 아니라, 하나로 모아가는 정성을 윤석열 대통령은 보여줘야 합니다. 그런데 윤 대통령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합심해서 국민 편 가르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을 편 가르고 민심을 편 가르더라도 확고한 내 편만 확보해서 혹시 모를 대통령의 정치적 변곡에 대비하자는 얄팍한 술수일까 봐 참 염려됩니다. 또한 여기에 편승하고 극우세력에 충성해 다시 한번 대권 후보 자리를 넘보는 홍준표 시장과 표지판 제막식에 참석한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강대식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에게 경고합니다. 과거를 팔아 미래를 망쳐서는 안 됩니다. 역사는 모욕의 역사를 만든 장본인을 기억하고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 정청래 최고위원

 

제가 한 말씀만 더 드리려고 합니다. 지금 서영교 최고께서 동영상을 틀었지요? 엄청난 증언들이 법사위 청문회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그런데 여러분, 증인으로서 용기 있게 증언해 준 정다은이라는 이름으로 검색 한번 해 보십시오. 뉴스1의 기사 딱 하나입니다. 그것도 본문에서. 제목도 아닙니다. 대한민국 언론인 여러분, 이렇게 해도 됩니까? 다 전현희 의원 기사로 덮었습니다. 청문회를 언론인 여러분 안 보셨습니까? 보시고도 이렇습니까? 딱 한 건입니다, 뉴스1 기사. 어떠한 기사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참 이상합니다. 엄청난 증언들을 했는데, 대한민국 언론인들은 못 보셨습니까? 오늘도 보도를 하시는지 안 하시는지 보겠습니다만, 이러시면 안 됩니다.

 

2024년 8월 1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