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11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모두발언
제11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모두발언
□ 일시 : 2024년 4월 8일(월) 오전 10시
□ 장소 : 중앙당사 4층 대회의실
■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부산, 경기, 충청, 울산, 전국을 돌면서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열기를 확인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위대한 국민의 성숙한 집단지성을 체감했습니다. 정치인들이 본연의 책무를 잊고 제대로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국민께서 준엄한 심판을 내리신다는 사실을 지금 깨닫고 있습니다. 주권자인 국민 뜻에 부응할 수 있도록 민주당, 그리고 저를 포함한 민주당의 후보자들 모두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이 승리하는 길은 오직 투표입니다. 국민이 이기느냐, 반국민 세력이 이기느냐, 역사적 퇴행을 계속할 것이냐, 다시 전진할 것이냐가 결정되는 절체절명의 순간입니다. 여러분의 투표로 흥망을 결정하게 됩니다. 국민의 뜻을 거스르고 국민의 삶을 내팽개친 반국민 세력을 엄정하게 심판해 주시기 바랍니다. 투표해야 이깁니다. 투표하면 이깁니다. 위대한 국민 승리의 드라마를 국민 여러분의 손으로 완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전국을 순회하면서 여러 가지 보고를 듣고 상황들을 확인하고 있는데, 막판에 각종 선거법 위반의 불법행위들이 횡행합니다. 대통령부터 관권 불법 선거로 의심되는 전국 순회 행위를 수십 차례 반복했습니다. 선관위 역시 정말 대한민국의 중립적인 선관위가 맞는가 싶을 정도로 이해하기 어려운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대파가 그렇고, 숫자놀음이 그렇고, 도저히 민주적인 대한민국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최근에 확인된 투표권자·선거인 실어 나르기 불법행위 현장이 포착됐습니다. 여기 보시면 똑같은 차로 다른 장소에서 사람들과 선거인들을 실어 나르는 장면입니다. 선관위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즉각적인 강력한 조치도 해야 되고,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방지 대책도 해야 되는데, 무언가 특별한 조치를 했다는 이야기를 아직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께서도 선거 당일에 이와 같은 선거권자 실어 나르기·교통 편의 제공이라고 하는 명백하고 중대한 범죄 행위를 할 수 없도록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투표소 근처에서 동영상 촬영을 하도록 지침을 내려 주시기 바랍니다. 본부에서 명확하게 전국 후보들에게 지시를 내려서, 이런 선거권자 실어 나르기·교통 편의 제공과 같은 불법행위가 없도록 확실하게 단속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니까 검증이 불가능하다는 상황을 활용해서 각종 흑색선전이 난무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특히 카카오톡·메시지 등을 활용한 대량의 허위 사실 유포·음해, 이런 것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신고 체제를 갖추고 엄정하게,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는 자세로 대응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선거는 주권자가 그 대리인들의 그간의 성과와 대리 행위에 대해서 평가하는 자리입니다. 잘 하면 잘 했다고 상을 주고, 잘 못 했으면 그에 상응하는 벌을 주는 것이 마땅합니다. 윤석열 정권은 지난 2년, 그 짧은 시간에 경제, 민생, 외교, 안보, 민주주의 할 것 없이 모든 부문에서 대한민국을 후퇴시켰습니다. 국민을 고통 속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응당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합니다. 책임질 것은 지고, 다시 마음을 고쳐먹고 원래 주어진 책무를 제대로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자신들의 무능과 무책임, 무대책에 대해서 책임을 지지 않고 용서를 바란다면서 눈물로 다시 국민들을 속이고 있습니다. 책임을 지지 않는 정치, 이것은 대의제 정치를 망가뜨리는 매우 나쁜 행위입니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자신들의 실책으로, 무능으로, 그리고 국민의 주권에 반하는 정치 행위로 인해서 국민의 지탄을 받고 책임을 질 위기에 처할 때마다 읍소 작전, 눈물 작전을 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의 눈물 쇼는 유효기간이 선거 전일까지입니다. 지금까지 그랬습니다. 이번에도 그럴 것입니다. 이번에는 명확하게 국민의힘의 국정 실패에 대해서 주권자 여러분께서 확실하게 책임을 물어 주시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이해찬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선거가 막판에 이르렀습니다. 오늘과 내일까지가 선거운동 기간입니다. 재외선거 투표율이 62.8%, 그리고 지난주 사전투표율은 31.3%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어느 때보다도 투표율이 가장 높은 기록입니다. 이런 추세로 가다 보면, 내일모레 4월 10일에는 더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국민들의 여망을 받드는 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에서 이재명 대표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관권 선거·가짜 뉴스, 이런 것들이 아주 횡행을 합니다. 금감원이 선거에 개입하는 것은 제가 처음 봤습니다. 금감원과 선거가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금감원장을 왜 검사로 임명했는가 싶었더니, 이때 써먹으려고 그런 것 같습니다. 이번 선거가 끝나고 나서 금감원은 단단히 제재를 가해야 될 것 같습니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앞으로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에 시비를 많이 걸 것입니다. 충돌을 일으키려고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사건이 되도록 하려고 할 것인데, 절대 당원들이나 지지자들은 그런 충돌에 말려 들어가지 않도록 각별하게 조심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선거 때마다 그런 사건을 만들고 뉴스로 만들어서 집중적으로 보도해 큰 사태가 생긴 것처럼 하려는 짓을 많이 합니다. 북풍도 그렇게 해서 많이 이용하려고 했잖습니까? 앞으로 오늘하고 내일, 이틀 동안 그런 사건에 휘말리지 않도록 각별하게 조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까지 진실한 마음을 가지고 절실하게, 끝까지 임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절실하지 않은 선거는 못 이깁니다. 끝까지 절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이해찬 선대위원장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만, 제가 실제로 현장에서 오늘 아침에도 겪은 것이고, 현장에서 유세할 때마다 겪는 일인데, 정말로 시비를 많이 겁니다. 저는 여러 차례 선거를 경험해 봤습니다만, 이 정부를, 국가를 책임지고 있는 여당이 이렇게 졸렬하게 선거에 임하는 경우를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정말 말하기도 좀 수치스러울 정도로 저열하게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졸렬하게 나오더라도, 우리는 품격 있게 가도록 하겠습니다.
2024년 4월 8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