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충북 청주 서원구 이광희 후보 지지유세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충북 청주 서원구 이광희 후보 지지유세
□ 일시 : 2024년 4월 5일(금) 오후 1시 20분
□ 장소 : 무심천 서문교
■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청주시민 여러분, 다시 만나서 반갑습니다. 이재명입니다. 날이 너무 좋지 않습니까? 계절도 좋고, 꽃도 좋고, 바람도 좋습니다. 우리 사는 세상도 그랬으면 좋겠죠? 행복하게 희망 있는 세상이 돼서, 밤을 새워서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상에 희망이 있어서 자식들도 많이 낳고, 주변과도 의지되는 공정한 대동 세상, 서로 의지하고 함께 손잡고 사는 세상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도 원하는 세상이죠?
제가 청주를 며칠 만에 다시 왔습니다. 전엔 마이크를 쓸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 같은데요. 청주시민 여러분, 살만하십니까? 경제는 좀 괜찮아 보입니까? 한반도는 평화롭고 안전해 보입니까? 민주주의는 좀 어떻습니까? 안 좋은 것이 많군요. 이게 다 정치가 잘못돼서 그런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잘못이 없습니다. 국민들은 열심히 일했고, 정치인들을 믿고 정치를 맡기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2년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경제면 경제, 민생이면 민생, 외교면 외교, 한반도 안보 문제면 안보, 거기에 민주주의 문제까지 어떻게 이렇게 후퇴시킬 수 있는지 참 신통하지 않습니까? 일부러 하려고 해도 이렇게 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제가 오늘 해괴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대파를 가지고 투표소에 들어가면 안 된다고 합니다. 대파가 정치적 상징성이 있다고 한답니다. 요새 선관위가 할 일은 안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참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들어보니까 서울 강남을에 강청희 후보 공보물이 많이 누락됐다고 합니다. 하필이면 집에 배달된 공보물 중에서 1번 후보 공보물만 쏙 빠져있다고 합니다. 그런 일이나 좀 신경 쓰지, 무슨 대파를 투표소에 가져가면 안 된다고 합니까? 선관위에서 해석도 이상하게 해서, 특정 후보 유세차에서 다른 후보 이야기를 하면 안 된다고 합니다. 이광희 후보 유세차니까 이광희 후보 이야기만 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또 들어보니까 ‘국정원을 조심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자꾸 합니다. 국정원이 선거에 이상한 개입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조금 전에도 누가 문자로 줘서 신경 써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우리가 왜 그런 것을 신경 써야 합니까? 세상이 이상하게 변해가고 있지 않습니까? 이게 모두 정치의 실패에서 오는 것입니다, 여러분. 민주주의가 퇴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파 이야기하다가 말았는데, 물가가 너무 높지 않습니까? 세계에서 바나나 값이 제일 비싸다고 합니다. 바나나는 수입 품목인데, 왜 세계에서 제일 비쌉니까? 이상하지 않습니까? 감자도 세계에서 제일 비싸다고 합니다. 사과는 말할 것도 없고요.
요새는 또 가짜 사과가 유행 아닙니까? 제가 곧 국민의힘 측에서 큰절하면서 사과할 것이라고 했는데, ‘한 번 봐달라’고 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혈서를 쓰고. 저번에 혈서를 쓴다고 해놓고 가짜로 쓴 일도 예전에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사과 이야기를 열심히 할 것 같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눈물에 약하고 선량하다 보니까 가끔씩 속기도 합니다. 우리 많이 속았죠? 이번에는 속지 말아야겠죠? 우리가 눈물에 동정을 보이는 것은 당연합니다. 사람이니까요. 그런데 그들은 이런 사람들의 선량한 감성마저 악용합니다. 우리가 눈물에 동정을 해야 하는데 약자들의 눈물에 동정을 해야지, 악어의 눈물에 동정하면 되겠습니까? 이 나라의 권력을 다 틀어쥐고 있는 집권여당이 좀 더 권력을 누려보겠다고, 자기들이 엄청나게 잘못해서 나라를 이 꼴로 만들어놓고, 그것도 부족해서 앞으로 더 망칠 테니까 권력을 더 유지하게 해달라고 흘리는 악어의 눈물에는 절대로 연민과 동정을 보내서는 안 됩니다.
사과 이야기하다가 가짜 사과까지 이야기가 가버렸는데, 어쨌든 물가도 너무 높고 힘듭니다. 소득은 어떻습니까? 소득은 줄어들고 있잖아요. 수입은 똑같은데 물가가 자꾸 오르니까 실질 소득이 줄어듭니다. 월세가 너무 많이 오르고, 이자가 너무 많이 올라서 원리금을 갚느라 고생 많이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 실질 소득이 줄어드니까 소비가 줄어들잖아요. 돈을 써야 하는데, 돈을 써야 돈이 돌 것 아닙니까? 그런데 쓸 돈이 없습니다. 그러니 소비가 줄어듭니다. 소비가 줄어드니까 자영업자들이 장사가 안 됩니다. 장사가 안 되니까 문을 닫습니다. 자영업자들도 쓸 돈이 없습니다. 경기가 나빠지고 있다, 돈의 흐름이 멈추는 있다, 이것이 ‘경기 침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경제 이야기를 하면 수학자들이 그래프 그려 가면서 소수점을 찍어가면서 하는, 경제하면 골치 아프고 머리가 띵하지 않습니까? 속으면 안 됩니다. 경제는 단순한 것입니다.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가 경제이고, 시중에 돈이 안돌면 돈이 돌게 하는 것이 경제 정책입니다. 서민들 주머니가 텅텅 비고 부자들이 투자할 곳이 없어서 돈을 쌓아두고 있으면 경제가 나쁜 것이기 때문에, 이럴 때는 서민들 주머니에 돈이 들어오도록 정부가 재정을 투입해서 소비를 늘려주고 소득을 늘려줘야 하는 것입니다. 그게 경제 정책입니다.
우리가 그들에게 권력을 주지 않았습니까? 대통령과 집권여당에게 우리의 주권을, 이 나라 공화국 주인으로서의 권력을 맡기지 않았습니까? 그 맡긴 권력으로 세금도 깎아주고 재정 집행도 하는 것 아닙니까? 그들이 쓰는 모든 세금과 재정은 다 우리가 낸 세금 아닙니까? 그런데 그 사람들이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습니까? 우리 서민들은 주머니가 비어서, 정말 시중에 먹고 죽으려고 해도 씨가 말라서 경기가 악화되는데, 소비도 안 되고 매출도 안 늘고, 그래서 다 죽을 지경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심장은 멀쩡하고 피는 많아 가지고, 피가 남아서 별도로 피 주머니를 만들어놨더니 손발에 피가 안돌아서 썩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단순한 원리도 모르고, 부자들 세금은 왜 깎아주는 겁니까? 그리고는 ‘재정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재정이 부족해서 R&D 예산을 삭감해서 국가의 미래를 훼손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개인들도 자식들 잘 되라고, 가진 것이라고는 머리와 공부 열심히 하는 열성밖에 없으니까 가난해도 대학 보내고 학교 보내지 않았습니까? 흉년 들었다고 학교를 때려치웁니까? 재정 부족하다고 국가 연구 개발 예산, R&D 예산을 대폭 삭감해서 우리나라의 젊은 과학자와 연구자들이 해외로 빠져나가게 합니까? 그렇게 돈이 부족하면 부자들 세금은 왜 깎아줍니까? 남들은 에너지 위기 때 돈 번 에너지 회사들, 코로나19 때문에 돈 번 회사들, 금융 대란 때문에 돈 번 금융기관들에게 ‘횡재세’를 부여합니다. ‘당신들은 국민들 대다수의 고통을 기반으로 떼돈을 벌었으니 그 돈 중 일부라도 세금을 내서, 다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되돌려주자’, 맞는 말 아닙니까? 서구 선진국은 횡재세를 도입해서 재원을 추가로 마련했는데, 윤석열 정권은 이상하게 반대로 이 어려운 상황에서 부자들 감세해줘서 연간 세수가 수십조 원씩 줄게 만들지 않았습니까? 그게 다 우리가 맡긴 권력으로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러고선 돈이 없다고 합니다.
우리가 주장하는 것처럼 지역에 1인당 25만 원씩, 가구 당 100만 원 정도를 코로나 때 했던 것처럼 지역화폐로 지급해서 청주 사람들은 청주에서만 쓰도록 하면 골목 상권도 살아날 것 아닙니까? 그게 경제 정책 아닙니까? 그런 일 하라고 우리가 권력을 맡기지 않았습니까? 그런 곳에 쓰라고 세금을 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반대로 하고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 이 중에 손 한 번 들어보세요. 이 정부의 세금 감면 정책으로 소위 세금 조금이라도 깎여서 득 본 분 있습니까? 왜 한 분도 없어요? 어떻게 일 년에 수십조 원을 깎아줬다는데, 여기에는 혜택 본 사람이 한 명도 없습니까? 오히려 월급쟁이의 투명한 월급봉투, 근로소득세는 더 올랐죠? 정책을 반대로 하고 있습니다. 이거 몰라서 그렇겠어요? 정부에도 수없이 많은 고급 관료들, 학자들이 있습니다. 몰라서 하는 것이냐 알고도 그러는 것이냐, 저는 둘 중에 하나 고르라고 하면 ‘알고도 그러는 것이다.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소수 특권층을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라가 이렇게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제도 망쳤습니다. 민생도 파탄 나게 했습니다. 어떻게 ‘순방이 민생이다’라고 하면서 돈은 많이 쓰고 해외는 많이 나갔는데, 외교가 결국 엉망이 돼서 우리가 국제적으로 점점 고립되고 있지 않습니까? 결론은 뭡니까? 외교가 나빠져서 기업들의 수출 환경이 나빠지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기업들이 활동해야 하는 소위 ‘경제 영토’가 점점 줄어들어서, 전에는 무역흑자 세계 4, 5대 국가였는데 이제는 무역 적자가 너무 커서 무역수지 순위가 200위를 왔다 갔다 한다고 합니다. 북한보다 못하대요. 이러니 국내 경제가 살 수가 있습니까? 외교를 엉망으로 하다 보니 수출 환경이 나빠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거기다가 경제는 안정된 환경 속에서만 성장하는 것인데, 한반도가 내일 전쟁이 나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전쟁 위기 상황입니다. 전쟁 중에도 대화해야 하지 않습니까? 강력한 무력, 국방력을 구축은 하되 그것을 과시하고 폼 잡을 것이 아니라 그것을 기반으로 평화 정책을 펴는 것이 진정한 안보 능력 아닙니까? 어깨에 힘주고 겁줘서 인상 쓰고 대결적인 적대적 관계를 유지하면 좋습니까? 힘이 있어도 뒤에 숨기고 살살 달래서 평화롭게 잘 지내는 것이 진정한 안보입니다. 싸워서 이겨가지고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죽고 마을이 다 파괴되고 난 다음에 더 많이 살아남아서 이기면 좋습니까? 그것보다는 싸우지 않고 이겨야 하는 것 아닙니까?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 상태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게 바로 진정한 안보 능력입니다.
그런데 말 폭탄과 온갖 외교적인 실책으로 한반도 안보가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내일 전쟁이 나도 이상할 것이 없을 정도가 됐습니다.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우크라이나, 중동 다음으로 전쟁이 벌어진다면 바로 한반도다’라고 경고하지 않습니까? 이러니 이런 위험한 한반도에 외국인 투자자가 투자를 하겠습니까? 그러니까 경제가 나빠지고 주가가 떨어지죠. 이런 온갖 실패와 실책, 국정 실패에 대해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알고도 그런 것이라면 경고해야 하고, 몰라서 그런 것이라면 사람을 바꿔서라도, 생각을 바꿔서라도 다시 되돌아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이 그렇게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이런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윤석열 정권을 여전히 지지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거예요. 그런데 제가 그런 분들께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윤석열 정권을 숭배하십니까? 사랑하십니까? 그게 아니라 결국 우리의 삶과 이 나라의 살림을 더 잘 할 것이라고 믿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재명보다 윤석열이 낫다,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이 더 낫다고 생각해서 그쪽을 선택했을 것이고, 지금도 그런 기대를 가지고 있다면 앞으로 더 잘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경고하고 조금 혼을 내줘야 하는 것 아닙니까?
우리 자식들이 조금 더 잘나게 세상 사람들과 어울려서 잘 살도록 하려면, 나쁜 짓을 할 때 회초리도 들고 야단을 쳐야 하는 것 아닙니까? 잘못해도 오냐오냐하고 실수해도 괜찮다고 하고, 악의적으로 나쁜 짓을 해도 괜찮다고 하면 진짜 악인이 됩니다. 사랑하면 훈계해야 합니다. 윤석열 정권이 지금까지 2년 동안 ‘잘했다. 우리 살만하다. 이렇게 계속 쭉 해도 된다’라고 생각하면 몰라도, ‘이건 아니야. 이 길은 아니야. 이렇게 가면 안돼’라고 생각하시면 되돌아가도록 경고해야 합니다. 그것이 이번 총선입니다.
이제 주인의 자리를 되찾아야 합니다. 제가 자주 말씀드리는데, 두 가지 정도만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우리는 대한민국의 주인입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 것이니, 정말로 국민만을 위해서 쓰여야 합니다. 그런데 실상은 그렇지 못합니다. 국민이 낸 세금으로 고속도로를 특정인 땅 근처로 바꾸기도 합니다. 그린벨트를 관리하라고 시켜놨더니 누구 땅 투기 하기 좋게 특정 지역을 풀어주기도 합니다. 서민들 세금을 깎아줘야 하는데, 안 깎아줘도 잘 사는 특정 소수의 세금을 깎아줍니다. 그리고 압도적 다수 국민들에게 고통을 가합니다. 뻔뻔하게 대놓고 국민을 위협합니다. 머슴이, 일꾼이 주인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 머리 꼭대기에 올라앉아서 주인을 능멸하고 억압하고 심지어 고통을 주지 않습니까?
그러고도 이 권력이 살아남습니다. 희한하지 않습니까? 1인 1표의 민주공화국이라면서요. 그런데 왜 권력은 언제나 특정 소수 가진 사람들 편을 들면서 압도적 다수의 서민들을 고통 속에 빠뜨립니까? 그러고도 왜 이 권력이 유지가 됩니까? 이유는 딱 한 가지입니다. 주권자의 상당수가 권력을 포기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투표를 포기하기 때문에 그 포기한 만큼이 기득권 소수, 권력자의 몫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투표권을 포기하면 ‘그만큼은 중립이겠지. 내가 찬성도 반대도 아닌 중간쯤이겠지’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포기하는 것은 그만큼 기득권자, 소수 힘 있는 사람들의 몫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국민의 주권 의지에 어긋나는 정치권력이 유지되고 존속될 수 있는 것입니다.
절대로 포기하면 안 됩니다. 포기하는 것은 그들을 편드는 것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하신 말씀,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입니다’를 꼭 새겨둬야 합니다. 투표를 포기하는 것, 주권을 포기하는 것은 결국 그들을 편드는 것이고, 내 운명을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내 자녀들의 미래도, 내 남은 인생도 내 손에 달려있다. 이번 총선에 달려있다. 다음 지방선거, 대통령선거에 달려있다’라고 생각하고, 포기하지 말고, 주인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지엄한 주인의 모습을 보여줘야 우리 머슴들이 주인을 두려워합니다. 주인을 위해서 일할 것입니다. 그래서 투표하는 것은 인심 쓰는 것도 아니고, 남을 위하는 것도 아니고, ‘나 자신을 위한 것이다. 내 자식들의 미래를 위한 것이다. 정말로 중요한 것이다’라고 생각해 주시고, 투표 많이 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한 가지는 아까 잠깐 말씀드렸는데, 이제 선거가 막바지 국면입니다. 국민들께서는 말씀드리지 않아도 이미 알고 있습니다. ‘경제, 정치, 외교, 국방, 안보 할 것 없이 다 실패했다. 이 정권한테 계속 이 나라를 맡기고 그대로 가면 이 나라가 망한다’, 모두가 동의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다시 또 읍소 작전이 시작됐습니다. 지금 사과하겠다고 엎드려 절하고 심지어 눈물 흘리고, 혈서 쓰고, 또 시작할 것입니다. 이미 시작했습니다. 여러분, 눈물에 동정하는 것, 연민하는 것은 좋습니다. 그런데 악어의 눈물에는 동정하지 마십시오. 강자들, 기득권자들이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고 늘리겠다고 약자들을 속이는, 주인을 속이는 악의적인 악어의 눈물에는 절대 동정과 연민을 보내지 마십시오. 우리는 동정과 연민을 하되, 정말 이 사회의 진정한 약자들과 고통받는 우리의 이웃들, 지금 이 순간에도 월세 못 내고 먹고사는 것 힘들어서 ‘우리 자식 끌어안고 확 가버릴까’ 고민하는 이웃들을 연민해야 합니다. 그들에게 속아서 더 많은 사람들을 눈물 흘리게 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이제 이 나라 주인의 자리를 되찾아야 합니다. 4월 10일은 국민이 승리하는 날, 4월 10일은 잘못된 우리 일꾼들의 배신행위에 책임을 묻는 날, 4월 10일은 이광희 후보, 잘 준비된 민주당 후보들을 통해서 여러분이 주인의 자리를 되찾기를 바랍니다. 정말 다시 출발하면 좋겠습니다. 희망의 나라로 다시 갑시다. 저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고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제가 꿈꾸는 세상이 ‘함께 사는 세상’입니다. 사람들 욕망이 있습니다. 세상의 것을 다 가지고 싶습니다. 일을 안 하고 다른 사람이 일한 것을 뺏고 싶고 그런 마음이 있지만, 우리는 존중하고 배려하고 공존해야 하지 않습니까? 합의된 것을 지키고, 강자들의 횡포를 억제하고, 약자들도 함께 부축해서 서로 의지하고 손잡고 함께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함께 사는 세상을 향해 서로 의지하면서 함께 갑시다.
2024년 4월 5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