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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부산 기장군 최택용 후보 지지유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09
  • 게시일 : 2024-04-04 15:44:21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부산 기장군 최택용 후보 지지유세

 

□ 일시 : 2024년 4월 4일(목) 오후 2시

□ 장소 : 기장교회 앞

 

■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여러분! 인사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입니다, 반갑습니다. 기장군민 여러분께, 그리고 기장시장에서 영업하시는 분들, 그리고 손님 여러분께 제가 부탁드릴 말씀이 있어서 일부러 왔습니다. 최택용 후보, 꼭 이번에 국회로 보내 주십시오. 잘 준비된 후보, 충직하게 기장군을 위해서, 그리고 대한민국을 위해서 일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사실 공직자한테 제일 중요한 덕목은 역랑도 중요하지만, 충직함입니다. 주어진 권력을 정말 국민을 위해서 쓰느냐, 아니면 사익을 도모하는 데 쓰느냐, 이것으로 엄청난 차이가 발생합니다. 최택용 후보, 오랫동안 잘 준비됐습니다. 이번 4월 10일에 기장군민 여러분께서 ‘내가 이 나라의 주인이다! 내가 맡긴 권력과 내가 낸 세금으로, 제대로 살림 못 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 바로 최택용을 새로운 우리의 일꾼으로 만듦으로서 우리가 승리하겠다’, 이렇게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준비됐습니까? 최택용 후보, 잘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 최택용이 국회의원 되느냐 마느냐, 민주당이 승리하느냐 마느냐, 그것이 국민들 입장에서 뭘 그리 중요하겠습니까? 진짜 중요한 것은, 바로 여러분의 삶 아니겠습니까? 여러분의 인생, 자녀들의 미래, 이 나라의 운명, 그것이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여러분의 운명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밤낮으로 일하고, 자식들 학원 열심히 보내고, 좋은 대학 보내는 것, 중요합니다. 여러분, 잘 살기를 원하시지요? 아이들도 행복한 미래를 갖게 되기를 원하시지요? 그러면 여러분, 열심히 돈 벌어서 집 사주고 좋은 대학 보내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정말로 중요한 것은 공정하고 성장하고 기회가 많은 세상을 물려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치권력이 부패하지 않고, 주어진 권력과 예산이 오로지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이 나라의 발전을 위해서만 사용된다면, 이 나라는 지금까지 왔던 것보다 훨씬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에, 주어진 권력과 예산이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특정 정치 세력의 이익을 위해서, 특정인들의 뱃속을 채우기 위해서, 권력자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서 남용되고 낭비되면, 여러분의 삶이, 우리의 삶이 피곤해집니다, 여러분. 지금이 그렇게 됐습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만, 지난 2년 이 짧은 시간에 경제가 여러분이 피부로 느낄 만큼 나빠졌습니다. 주가는 떨어졌지요? 수출은 줄어들어서 세계 5대 무역 흑자국가에서 이제 세계 200대 무역적자 국가가 되고 말았습니다. 대체 왜 이렇게 됐습니까? 사람들 주머니가 비어서, 물가는 천정부지로 오르고, 소득은 고정된 데다 일자리가 새로 늘어나지는 않다 보니까 쓸 돈이 없습니다. 이자는 왜 그렇게 많이 오른 겁니까? 월세는 왜 그렇게 많이 오르는 것입니까? 정부는 대체 어디로 갔습니까? 우리들의 삶이 너무 팍팍해졌습니다. 정부가 경제를 살리고, 민생이 어려우면 받쳐주고, 기업들의 수출이 어려우면 외교를 잘 해서 기업들의 경제 영토를 넓혀줘야 하지 않습니까? 

 

한반도 평화는 곧 경제이고, 평화가 곧 밥입니다, 여러분. 전쟁을 해서 이기는 것, 중요하지 않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전쟁 자체를 막는 것입니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진짜 안보 실력 아닙니까? 힘을 과시해서 적대적 관계에서 싸워 이기면 무엇을 할 것입니까? 진정한 안보 능력은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평화를 만드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이 한반도가 전쟁의 위험에 처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제 전쟁이냐 평화냐를 선택해야 될 상황이 됐습니다. 미국이 공식적으로 ‘우크라이나, 중동에 이어서 전쟁이 발발한다면 그 다음은 한반도다’라고 경고합니다. 이런 상태에서 대한민국에 투자가 이뤄지겠습니까? 있는 투자도 철수하지 않습니까? 

 

더군다나 전 세계가 재생에너지 시스템으로 완전히 바뀌고 있는데, 대한민국만 유독 원자력에 매달리고, 화석 연료에 매달리고, 재생에너지 산업을 탄압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결과가 무엇입니까, 여러분? 수출로 먹고사는 대한민국의 수출 기업들이 국내에서 재생에너지를 구할 수 없다 보니, 생산기지를 해외로 옮기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로 생산하지 않은 제품은 사지 않는다는 것이 국제표준이 되었는데, 대한민국에는 재생에너지를 아무리 구하려 해도 구할 수가 없습니다. 재생에너지 생산이 겨우 전체 전력의 7~8%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국내 수출 기업들은 생산기지를 유럽, 미국으로 옮깁니다. 우리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수출이 감소합니다. 그래서 적자가 납니다. 그래서 물가가 오릅니다. 한국 경제가 나빠집니다. 결국 국민들의 삶이 나빠지고 있습니다. 정권의 무능함이 우리의 삶을 고통으로 빠뜨리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습니까? 더 이상 이렇게 가지 않도록 경고해야 하지 않습니까?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으면 더 이상 가지 못하게 하고, 되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바로 이 나라의 주인인 여러분이 하실 일 아니겠습니까? 기장군민 여러분, 여러분이 나서야 합니다. 더 안전하게, 더 평화롭게, 더 풍요롭게 살길 원치 않으십니까? 더 민주적인 사회에서, 진정으로 자유롭고 평등한 환경에서, 공정한 기회를 누리면서 살고 싶지 않습니까? 우리는 그 길을 왔지 않습니까? 세계에 자랑하는 민주국가로,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5대 무역흑자 국가로, 6대 군사강국이었습니다. 세계에 K-컬처를 자랑했던 나라입니다. 전 세계에 자랑했던, 우리 스스로 자랑스러워했던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망가졌습니까, 여러분? 어떻게 2년도 안 된 짧은 시간에 나라를 이렇게 후퇴시킬 수가 있습니까?

 

이제 되돌아가야 합니다. 이 역사적인 퇴행을 이제 멈춰야 합니다. 역주행, 이제 그만해야 합니다. 그들은 멈출 생각이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경고도 소용이 없습니다. 이제는 국민들이 회초리를 들어야 할 때, 아니겠습니까? 최택용이 여러분의 유용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최택용으로 여러분이 반국민적인 세력과 싸워서 반드시 이기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우리는 자본도 충분하고, 기술력도 충분하고, 교육 수준도 높고, 사회적 인프라도 충분히 잘 갖춰져 있습니다. 국민들은 근면하고 성실합니다. 머리 좋고 손재주도 좋습니다. 부족한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에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나라로 칭송받았습니다. 모범적인 나라로, 발전도상국들의 모범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권이 집권하면서 모든 것이 망가졌습니다. 모든 것이 후퇴했습니다. 그리고 국민들의 삶은 피폐해졌습니다.

 

해외동포들이 창피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해외동포들이 역사상 유례가 없는 높은 투표율로 투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1,600킬로미터 장거리를 비행기 타고 다니며 투표한 해외동포들을 생각해서라도, 저 앞에 가면 바로 투표할 수 있고, 아무 데서나 내일모레 마구 투표할 수도 있는데 투표를 포기한다는 것이 말이 되겠습니까? 투표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투표는 이 나라 주권자로서의 권력을 행사하는 것입니다. 정치는 정치인들이 몰래 숨어서 쑥덕쑥덕하는 것 같지만, 정치는 바로 일상을 살아가는 국민들이 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입니다. 모두가 똑같이 1표씩을 행사합니다. 재벌 회장도, 왕이 되려고 하는 그 누군가도, 배운 것 없고, 가진 것 없고, 힘없는 지나가는 행인도 1표입니다. 똑같이 1표인데, 압도적 다수가 원하는 그런 세상이 아니라, 왜 세상은 소수 기득권자들의 세상이 되어갑니까? 왜 이 정치권력은 국민들이 1인당 25만 원씩 지역화폐로 지급해서 동네도 좀 살고, 전통시장도 좀 살고, 국민들도 한숨 돌리고, 경제도 다시 순환되게, 경기 회복할 수 있게 13조 원만 쓰자는 데도 ‘돈이 없다’고 안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소수 특수한 계층 몇몇을 위해서 부자감세를 연간 십수조 원씩을 깎아줍니다. 부자들의 세금은 깎아줄 수 있고, 국민 5,230만 명에게 지역화폐 25만 원씩 지급할 돈은 없다는 것입니까?

 

전국을 다니면서 대통령이 ‘이것 하겠다. 저것 하겠다’며 이번 선거 기간에 약속한 것만 해도 천조 원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천조 쓸 돈은 있는데, 국민 모두를 위한 13조 원은 없다는 것입니까? 그렇게 할 권력을 누가 줬습니까, 여러분? 그들이 그렇게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권력이 대체 누구로부터 온 것입니까? 바로 여러분이 맡긴 것 아닙니까? 그들이 쓰는 모든 돈, 개인 돈 아니지 않습니까? 바로 여러분이 힘들게 번 돈으로 낸 세금 아닙니까? 그 돈과 그 권력을 특정 소수가 아니라, 권력자 자신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 써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 권력과 예산만 제대로 쓰여도 우리는 전혀 다른 세상을 살 수 있습니다.

 

여러분, 투표는 시간 나서, 여유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인생을 걸고, 자녀들의 미래를 걸고, 국가의 운명을 걸고 하는 신성한 주권의 행사인 것입니다, 여러분. 주권을 포기하면, 포기한 그만큼은 중립이 아닙니다. 바로 특정 소수 기득권자들의 몫이 됩니다. 여러분이 투표를 포기하면, 여러분이 주권과 권력을 포기하면, 포기하는 만큼이 기득권자들의 몫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국민 압도적 다수가 원하는 세상이 아니라, 국민이 뽑은 권력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소수를 편드는 해괴한 일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

 

기장군민 여러분, 우리가 잘 사는 길, 우리가 더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길, 그것은 바로 우리가 이 나라 주인이라는 것을 행동으로, 몸으로 보여 주는 것입니다. 이번 4월 10일에 확실하게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것을 보여 주시겠습니까? 확실하게 심판할 준비되셨습니까? 최택용을 선택함으로써 ‘우리는 바보가 아니라, 피지배자가 아니라, 바로 이 나라의 주인이다’, 이렇게 선포할 자신 있습니까?

 

여러분, 곧 국민의힘이 눈물 흘리고 큰 길바닥에서 큰절하면서 눈물로 호소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동정심을 자극해서 ‘한 번만 기회를 더 달라’고 부탁할 것입니다. 혹여 라도 동정심으로, 연민으로 그들을 다시 선택하고, 심판을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이 연민을 보여야 할 곳은 권력을 가진 실패한 그들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의 삶, 괴로워하는 이웃들의 눈물 아닙니까? 동정을 하더라도 내 인생을 동정해야 합니다. 동정하더라도 월세 못 내서, 이자 못 내서, 소득 없어서, 먹을 것 없어서 이 세상을 떠나버릴까 고민하는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그들은 지금까지 수없이 ‘잘못했다. 사과한다. 다시는 안 그러겠다. 앞으로는 잘 하겠다’고 말했지만, 한두 번이 아닌, 지금도 변한 것은 없습니다. 지난 2년 간 실패했고, 국민을 거역했습니다. 다시 용서하시겠습니까? 지금은 용서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심판이 필요할 때입니다, 여러분!

 

그리고 국민의힘 윤석열 정권의 성공을 바라는 기장군민들께도 이 말씀 하나 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윤석열 대통령을 사랑하셔서 왕으로 만들어 숭배하고자 뽑은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이재명보다는 더 잘할 것이라고 믿어서 뽑은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윤석열 정권이 성공해서, 대한민국도 성공하고, 국민들도 더 나은 삶을 살게 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으셨겠습니까? 그런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면, 앞으로도 그렇게 할 기대가 없다면, 이제는 멈춰 세워야 합니다. 이제는 경고를 하고, 방향을 바꾸도록 여러분이 경고해야 합니다. 그래야 여러분이 원하는 세상이 될 뿐만 아니라, 윤석열을 지지하고 윤석열 정권에 여전히 기대를 가진 여러분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습니다. 경고하지 않으면, 지금의 이 길을 계속 갈 것입니다. 지금의 이 퇴행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는 것, 여러분 꼭 기억해 주십시오. 상과 벌을 분명히 해야 국민을 대리하는 일꾼들이 국민을 위해서 일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고, 내일모레 주권을 포기하지 마시고, 4월 10일에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증명받기를 바랍니다. 최택용을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4월 4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