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울산 남구을 박성진 후보 지지유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63
  • 게시일 : 2024-04-04 16:14:21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울산 남구을 박성진 후보 지지유세

 

□ 일시 : 2024년 4월 4일(목) 오후 3시 10분

□ 장소 : BNK경남은행 수암지점 앞

 

■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울산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울산은 꽃도 폈군요? 벚꽃도 아름답게 피었고, 우리의 삶도 미래도 이렇게 활짝 피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그게 뭐 어려운 일이겠습니까? 우리가 뽑은 국민의 일꾼들이 국민이 맡긴 권력과 예산을 정말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제대로만 쓴다면, 얼마든지 지금보다는 더 행복한 나라, 희망있는 나라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공직자가 어떤 생각으로 주어진 권한을 행사하느냐에 따라서 세상이 지옥이 되기도 하고 세상이 천국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실제로 그랬습니다, 여러분. 국민들을 전쟁터로 내몰 수도 있는 게 권력이고, 국민들에게 좋은 일자리 만들어서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하는 것도 바로 정치권력입니다. 여러분이 경험한 것처럼, 지난 2년 동안 이렇게 짧은 시간에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경제 폭망시키고, 민생 파탄시키고, 한반도를 전쟁의 위기로 내몰지 않았습니까? 이 짧은 시간에 이 나라를 국제사회가 비웃는 후진국으로 만들 수 있는 것처럼, 반대로 제대로만 한다면 훨씬 더 나은 나라로, 10대 경제 강국을 넘어서서 5대 경제 강국이 되는 것도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맞습니까?

 

정치권력은 정말로 그만큼 중요합니다. 우리가 열심히 낮에도 일하고, 밤에도 일하고, 새벽에도 일하고, 투잡, 쓰리잡 뛰는 것 중요합니다. 자식들 더 나은 인생 살게 하겠다고 학원 한 시간 더 보내고, 집 사서 물려주고, 좋은 대학 보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근데 더 중요한 것은 희망 있는 나라를 만들어 주는 것 입니다, 여러분.

 

권력이 뭐겠습니까? 권력이란, 내 의지를 다른 사람의 의사에 반해서 관철할 수 있는 힘을 권력이라고 합니다. 권력은 울산을 잘 살게 할 수도 있고, 못 살게 할 수도 있습니다. 권력은 누군가의 땅 근처로 고속도로를 지나가게 할 수도 있고, 누군가의 땅의 용도를 바꿔서 엄청나게 땅 부자가 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이 울산에도 그런 사람이 있다는 소문이 있던데, 맞습니까? 그 권력을 그런 사적인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 제대로만 썼더라면 지역 사회가, 이 나라가 얼마나 발전했겠습니까? 수도권에도 있습니다. 국민이 낸 세금으로 고속도로 만들었더니, 노선을 바꿔서 누군가의 땅 근처로 지나게 만드는 일도 벌이지 않습니까? 그게 다 우리 국민이 맡긴 권력과 우리가 낸 세금 아닙니까?

 

제대로만 정치가 작동을 하면 정치인들이, 권력자들이, 진정으로 국민에게 충직한 일꾼이 된다면, 행복한 나라, 성장하는 나라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나라가 평화의 위기, 민주주의의 위기, 민생 위기, 경제 위기, 온갖 위기를 겪게 된 것도 결국 우리 국민들의 잘못이 아니라, 국제사회 환경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게 아니라, 바로 부패한, 무능한 그리고 폭력적인 정권 때문 아닙니까, 여러분?

 

이번에는 책임을 물어주십시오, 여러분.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도 열심히 일하지 않고, 게으름 피우고, 주인의 물건을 훔치거나 하면 책임을 묻지 않습니까? 더 성실하게 열심히 일하고 성과를 내는 직원들에게 월급 더 주는 것, 상식 아닙니까? 그런데 이 나라 운명을 통째로 움켜쥐고 있는, 우리의 일꾼이어야 마땅한 그 정치인들, 대통령, 국회의원이 제 역할을 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책임을 묻고, 가는 방향이 그러면 그 길로 가지 말라고 막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번 총선이 바로 그 때입니다. 이 나라 주인이 바로 여러분 아닙니까? 여러분이 이 나라 주인 아닙니까? 여러분이 이 나라 운명을 결정하지 않습니까? 여러분이 승리해야 합니다. 박성진이 국회의원 되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땅이 어쩌고 하는 그 분도 더 이상 국회의원 못 하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들을 위해 충직하게 일할 일꾼을 뽑는 것이고, 국민을 거역한 그들에게 확실하게 책임을 묻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4월 10일은 심판의 날입니다. 그래서 4월 10일은 박성진이 이기는 날이 아니라, 국민 여러분이 승리하는 날이어야 합니다.

 

여러분, 대한민국은 1인 1표의 민주공화국이라는데, 똑같이 한 표씩 행사하는 평등한 나라인데, 왜 이 나라 정치와 권력은 압도적 다수를 위해서가 아니라, 특정 소수, 힘 있는 그런 소수를 위해서만 작동합니까? 왜 정치권력이 소수의 기득권만 편듭니까? 우리 국민들에게, 가게들 먹고 살기 힘들고, 국민들 괴롭고, 경제가 악화됐으니 1인당 25만 원씩 지역화폐로 지급해서, 저기 가게 먹고 살게도 하고, 매출도 좀 올리고, 우리 국민들 허기도 좀 면하고, 경기도 활성화 되면 좋지 않습니까? 그거 하는 데 13조 원 밖에 안 듭니다. 그런데 돈이 없다면서, 세상에 이 나라 미래가 걸려있는 R&D 예산을 5조 2천억씩이나 삭감해서 이 나라 젊은 과학자, 연구자들이 해외로 탈출하게 만들어서, 이 나라의 미래를 봉쇄하는 게 이 정권입니다, 여러분.

 

돈이 없다면서, 서민 지원 예산 삭감하면서, 지역화폐 25마원 씩 지급할 돈도 없다면서, 그런데 왜 부자들 세금은 깎아주는 것입니까? 이렇게 할 수 있는 그 권력조차도 사실은 여기 계신 우리가 위임한 것입니다. 바로 우리의 권력으로 우리의 미래를 가로막고, 우리의 삶을 옥죄지 않습니까? 그 권력이 특정 소수를 편드는 게 아니라, 우리 압도적 다수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제대로만 쓰인다면, 우리들의 삶도 이 활짝 핀 벚꽃처럼 피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우리의 인생도 저렇게 꽃 피는 봄날 좀 되어 보자고요.

 

국민에게 충성하는 제대로 된 충직한 일꾼들을 우리가 뽑기만 하면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여러분. 잘못된 권력에 책임을 묻고, 박성진처럼 준비된 여러분의 충직한 일꾼을 여러분의 도구로 잘 쓰시면 여러분의 삶도 지금 봄날처럼 확 갤 겁니다, 여러분!

 

여러분, 박성진을 부탁합니다. 박성진에게도 기회를 한번 주세요. 한번 써보고 못 쓰겠으면 바꾸세요. 이때까지 썼던 물건이 별로 마음에 안 들면 바꿀 기회를 주는데, 왜 안 바꾸시는 겁니까? 경쟁 체제를 도입해서, 국민을 위해 일하는 일꾼들도 누가 국민에게 더 잘 어울리는지를 비교해야 합니다. 박성진에게도 기회를 주시고, 여러분도 더 나은 미래를 꼭 만들어가시기를 바라면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요, 바로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이다, 여러분 스스로, 여러분의 한 표로 여러분의 운명을, 인생을 되찾을 수 있다, 이 말씀 꼭 드립니다, 여러분.

 

포기하지 마십시오. 주권을 포기하면 포기하는 만큼이 우리를 옥죄는 소수 기득권자들의 몫이 됩니다. 국민이 원하지 않는 그런 세상, 그런 권력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도, 많은 사람들이 주권을 포기하기 때문입니다.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3명 중 1명 이상이 포기하지 않습니까? 포기하지 않게 하십시오. 여러분도 포기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주인임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엄하게 그 대리인, 일꾼들을 다스려야 합니다. 여러분이 다스림을 받는 게 아니라, 여러분이 정치인들, 대통령, 국회의원들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박성진을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울산을 응원합니다.

 

2024년 4월 4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