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부산 수영구 유동철 후보 지지유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79
  • 게시일 : 2024-04-04 14:21:57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부산 수영구 유동철 후보 지지유세

 

□ 일시 : 2024년 4월 4일(목) 오후 12시 40분

□ 장소 : 올리브영 부산수영로점 옆

 

■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존경하는 부산 시민 여러분, 대한민국의 주권자는 국민입니다. 부산의 주인은 바로 ‘부산 시민’ 아니겠습니까? 민주주의는 자신의 주장을 하되, 다른 사람들의 얘기도 들어주고 합리적으로 판단할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대리인들의 자세 아니겠습니까? 정연욱 후보님, 말씀드린 것처럼 고맙습니다. 정연욱 후보가 훌륭한지, 유동철 후보가 부산 시민을 대리하기에 적절한지는 부산 시민들께서 잘 판단하실 것입니다. 억지소리하고, 다른 사람 목소리를 억지로 틀어막는다고 시민들의 판단이 변하지는 않습니다. 시민들은 귀를 틀어막고 입을 막아도 들을 건 듣지 않습니까? 눈을 가려도 볼 수 있는 것은 다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국민들의 위대함입니다. 저렇게 스피커 켜서 다른 사람들이 말할 때 방해한다 국민들이 잘못된 판단을 해서 자신을 선택해 줄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 이게 바로 민주주의의 적이 맞습니까? 여러분이 응징해 주십시오.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국민 주권을 대리하는 기본적 자질이 부족한 것에 대해서는 엄정한 심판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이 말씀을 한번 드리겠습니다. 마침 정연욱 후보님도 계시고, 정연욱 후보님의 운동원들도 계시고 하니, 모두 제가 드린 말씀을 한번 생각해 보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정치인을 선택할 때, 국민을 대표할 대통령과 집권 세력을 선택할 때 누군가를 위해, 그를 숭배하기 위해서 뽑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우리 국가의 미래를 훨씬 더 낫게 만들 충직한 대리인, 일꾼을 뽑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부여한 권력과 우리가 낸 세금으로 우리들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그 권력과 예산으로 사적 이익을 추구한다면 그는 대리인의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민생을 훼손하고, 평화를 위험에 빠트리고, 민주주의를 파괴한다면 그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야 그 정치집단이 국민을 위해서,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제대로 행동하게 됩니다. 그게 바로 우리가 대리 일꾼들에게 바라는 바가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난 2년간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정권은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경제를 폭망시켰습니다. 민생을 파탄시켰습니다. 평화로운 한반도에 전쟁의 위기를 몰고 왔습니다. 외교 실패로 국제적으로 고립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경제 영토가 줄어들고, 무역 적자가 커져서 북한에 버금가는 200대 무역 적자 국가가 됐습니다. 민주주의가 훼손됐습니다.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평화와 안전을 침해한 이 정권에 대해서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습니까? 

 

집권여당 안에서도 반성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국민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한다고 국민의힘 후보들이 주장합니다. 국민의힘이 드디어 무릎을 꿇고 국민들에게 눈물을 보이면서 읍소하기 시작했습니다. 잘못했다는 것 아닙니까? 이 길로 계속 가면 안 된다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부산 시민들께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우리를 대리하는, 그대들이 지지하는 그 정권이 잘못된 길을 간다면 잘못된 길을 가지 않도록, 제대로 된 길을 가도록 경고해야 하지 않습니까?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분들께서도 윤석열 정권의 성공을 바란다면 ‘지금 이렇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지금 이 길은 잘못된 길이다. 다시 바른길로 되돌아가야 한다’라고 말해야 하지 않습니까? 지금 이 상태를 방치하면 더 나쁜 길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더 나쁜 길로 가지 않게 하는 것, 윤석열 정권이 성공하게 하는 것,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바로 여러분도 윤석열 정권에 경고해야 합니다. 

 

이제 멈추십시오. 원래 가던 민주적이고 국제 사회가 인정하는 평화로운 나라로, 경제가 성장하고 국민들의 일자리가 풍부한 성장하는 나라로 다시 가야 합니다. 대통령이 파 한 단 값을 모르면 “아, 그것은 파 한 뿌리 값입니다”라고 아부를 할 것이 아니라 ‘대통령님, 그건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 이 길로 가면 큰일 납니다. 국민들이 인정하는, 국민들이 평가하는 제대로 된 길을 갑시다’라고 말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정연욱 후보께서도 그 길로 가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부산 시민들께서도 윤석열 정권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이번 4월 10일에 엄정하게 평가하고 심판하고, 그래서 경고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4월 10일은 민주당이 승리하는 날이 아닙니다. 유동철 후보가 당선되는지, 정연욱 후보가 당선되는지를 정하는 날이 아닙니다. 4월 10일은 국민이 주권자임을 선포하는 날이어야 합니다. 4월 10일은 국민이 승리하는 날이어야 합니다. 4월 10일은 정치인들이 잘못하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실을 경고하는 날이어야 합니다. 잘못하면 권력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날, 4월 10일은 국민이 국민을 거역하는 정권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통보하는 날이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에게 많은 기회를 주셨지 않습니까? 부산은 압도적으로 언제나 국민의힘을 지지했습니다. 이제 국민의힘이 아니라 민주당 유동철 후보에게 기회를 줘야 합니다. 유동철 후보에게 기회를 주시겠습니까?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나라, 유동철 후보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제가 선발했습니다. 이재명이 선발한 유능한 일꾼, 충직한 일꾼인 유동철 후보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마지막으로 부탁의 말씀드리고 가겠습니다. 국민의힘이 읍소작전을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 내부에서도 큰절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를 가지고 논쟁이 벌어지는 것 같습니다. 홍 모 시장은 ‘큰절하고 읍소해야 된다’라고 주장하고, 모 비대위원장은 ‘저는 절대 못 하겠다’라고 얘기하면서 논쟁이 벌어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예측하건데, 결국 국민 앞에 무릎 꿇고 눈물을 흘리면서 호소할 것입니다. 그러나 거기에 속지 마십시오. 그들의 눈물보다 우리가 연민해야 될 것은 국민들의 고통스러운 삶입니다. 바로 우리들의 삶 아닙니까? 그들의 눈물에 반응할 만큼 우리가 여유 있습니까? 그들을 연민하는 것보다 우리의 삶, 자녀들의 삶에 더 연민을 가져야 되지 않겠습니까? 

 

50개 지역구가 박빙인 것 맞습니다. 50개 선거구의 승부 결과에 따라서 국민의힘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행정 권력만으로도 저렇게 일방적으로 경제, 민생, 안보, 민주주의를 다 망치고 있는데, 국회까지 그들이 장악하면 법 제도까지 뜯어고치면서 이 나라를 다시는 돌아올 수 없을 만큼 망가뜨릴 것입니다. 절대로 허용하면 안 되겠지요? 절대로 허용하면 안 됩니다. 그들이 무릎 꿇고, 큰절하고, 눈물 흘리고, 혈서를 쓰면서 ‘잘못했다. 앞으로 잘 하겠다’라고 할지라도 지금까지의 잘못에 대해서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눈물에 넘어가면 안 됩니다. 엎드려 절하는 사과쇼에 넘어가면 안 됩니다. 지금 챙겨야 될 것은 그들의 악어의 눈물이 아니라, 바로 현장에서 살아가는 국민들의 진정한 고통의 눈물 아니겠습니까?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들은 고통 속에서, 자식들을 끌어안고 저세상으로 떠나버릴까를 고민합니다. 이 고통스러운 민생의 현장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들의 눈물에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고통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국민의 처절한 삶에 대해서 우리가 연민을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요즘 꽤 잘 맞추는 문어가 되어가고 있는데,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이종섭 결국 경질될 것이다. 생선 회칼로 언론을 협박한 황상무 결국 경질될 것이다’, 맞췄죠? ‘이분들이 결국은 눈물쇼, 엎드려 절하기쇼를 할 것이다’, 맞췄죠? 마지막으로 하나 더 하겠습니다. 이 앞에 7번이 많이 왔다 갔다 하는데, 결국 정연욱 후보에 굴복해서 선거를 포기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지금은 센 척하고 난리를 치며 왔다 갔다 하지만, 결국은 권력에 굴복해서 접을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그렇게 해도, 이길 자신 있죠? 

 

정치는 국민에게 충직한, 성실하고 역량 있는 사람이 해야 합니다. 장예찬 후보도 끝까지 잘 버텨보시기를 기대합니다. 유동철 후보를 반드시 국회로 보내주십시오. 유동철 후보를 통해서 여러분이 바로 이 나라의 주인임을, 부산의 주인임을 증명하십시오. 정치인들은 경쟁을 시켜야 합니다. 이 사람도 시켜보고 저 사람만도 시켜보고, 이 집단도 시켜보고 저 집단도 시켜보고, 그래서 잘하는 쪽을 칭찬하고 못하는 쪽에 벌을 줘야 정치가 국민을 위해서 복무하는 것입니다. 유동철 후보에게도 기회를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24년 4월 4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