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서대문갑 김동아 후보 지지유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417
  • 게시일 : 2024-03-30 19:43:00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서대문갑 김동아 후보 지지유세

 

□ 일시 : 2024년 3월 30일(토) 오후 6시 40분

□ 장소 : 현대백화점 신촌점 정문 앞

 

■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서대문갑 잘 지키고 계십니까? 김동아를 여러분의 도구로 쓸 준비가 되셨습니까? 4월 10일에 확실하게 여러분 승리할 준비되셨습니까? 믿어도 되겠지요? 이번 4월 10일은 여러분이 이 나라 주인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날입니다.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주인은 바로 국민이다. 국민을 배반하는, 국민이 맡긴 권력과 예산을 자기 멋대로, 사적 이익을 위해서 남용하는 정권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이 증명하는 날입니다. 

 

여러분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에서 행복하게 살고 싶지 않습니까? 우리 자식들은 지금보다 나은 세상을 살게 하고 싶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정말로 열심히 일하고 투잡·쓰리잡 뛰고, 새벽에 출근하고 밤늦게도 일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물려주기 위해서 학원도 보내고, 유학도 보내고, 집도 사서 넘겨주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러분, 우리 다음 세대들이 진정 행복하게 사는 길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아무리 능력을 길러주면 무엇합니까? 세상이 불공평해서 기회를 갖지 못한다면, 아무리 실력을 출중하게 키워도 취직할 직장이 없다면? 대한민국이 지금 그 길로 가고 있습니다. 

 

여러분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 갑자기 2년도 안 돼 확 추락하는 바람에 이제 북한보다 무역 적자가 더 많이 나는 200대 무역 적자국가가 됐습니다. RE100은 몰라도 된다는 희한한 정부 때문에 재생 에너지가 부족해서 대한민국 수출 기업들은 생산 기지를 해외로 옮겨야 될 처지입니다. 국가경제를 이렇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여유 있는 쪽이 더 많이 부담하고, 힘든 쪽이 부양받아야 되는 것 아닙니까? 국민들한테 25만 원씩 지역화폐로 지급해서 어려운 국민들 잠시 허기라도 면하고 줄어든 소비 늘려서 동네 경제도 좀 살리고, 지역화폐로 지급해서 자영업자들도 숨통 좀 트자는데, 13조 원이 없어서 못하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무슨 심보인지 여력 있는 초대기업들, 초부자들한테 십 수조 원씩 세금 깎아주는 것은 대체 뭐 하는 것입니까, 여러분? 이게 정상적인 정부라고 할 수 있습니까? 국민들한테 13조 원은 없다면서 대통령이 전국을 다니면서 이거 해주겠다. 저거 해주겠다고 약속한 약속을 이행 하려면 1000조 원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여러분 대통령이 약속한 1000조 원 쓸 돈은 있고, 국민들 지금 당장 이 어려움을 넘어갈 13조 원은 없는 것입니까? 이게 과연 국민의 충직한 일꾼이 취할 태도입니까, 여러분? 

 

그래서 주인을 무시하는, 주인을 업신여기는, 주인에게 고통을 가하는 이 일꾼들에게는 상응하는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합니다. 4월 10일은 그래서 심판의 날입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 이 나라 주권자 여러분이 판단하시기에 ‘지난 2년 동안 윤석열 정권 우리 살만하게 잘했다.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이 올라갔다. 한반도가 더 평화로워졌다. 민주주의가 더 성숙했다. 경제가 더 발전해서 우리 먹고살기 더 좋아졌다.’ 이렇게 생각되시면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 확실하게 지지하십시오. 그런데 만약에 ‘우리의 삶이 더 어려워졌다. 경제는 폭망했다. 민생 파탄났다. 내 미래가 더 암울해졌다. 사회가 더욱 불안해졌다. 평화가 위기를 맞았다. 민주주의가 퇴행했다. 바로 이 정권 때문이다.’ 이렇게 생각되시면 확실하게 심판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그리고 여러분 포기하시면 안 됩니다. 1인1표에 민주공화국에서 누구나 똑같이 한 표인데, 압도적 다수 국민의 의지와는 전혀 다르게 정치권력이 자신들의 사적 이익을 채우고, 소수 특권층을 위해서 권력을 남용하는 이런 일이 왜 생깁니까? 정상적으로 생각하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1인1표의 민주공화국에서 언제나 국민 다수의 의견에 반하는 주권 의지를 어기는 바로 이런 독재적, 폭력적 정권들이 그대로 온존합니다. 왜 그러겠습니까? 바로 포기하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주권자, 이 민주 공화국의 권력을 가진 우리 투표 유권자들은 대통령 선거에서도 네 명 중에 한 명은 투표 안 합니다. 바빠서 못하는 분도 있겠지요. 국회의원 선거는 최소한 세 명 중에 한 명 이상이 투표 안 합니다. 지방선거 때는 두 명 중에 한 명은 투표할까 말까 그럽니다. 왜 그러겠습니까? 먹고살기 바빠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더 큰 원인은 정치 혐오 때문 아닙니까? 정치를 혐오해서 ‘정치는 더러운 것이야. 우리의 삶과 관계없이 정치꾼들끼리 하는 일이야.’라고 생각하도록 누군가가 선동하지 않습니까? 끊임없이 정치적 무관심을 유발해서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자기들의 권력을, 민주공화국 주권자로서의 권리를 포기합니다. 포기하는 것은 중립이 아닙니다. 여러분 포기하는 것은 빈 공간이 아닙니다. 국민이 주권을 포기한 자리는 바로 소수의 기득권자들의 몫이 되는 것입니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입니다. 우리가 포기하는 만큼을 그들이 누립니다. 

 

그래서 여러분 지지를 하든 반대를 하든 주권을 포기하면 안 됩니다. 만약에 반대하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원하면,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원한다면, 당연히 참여해서 심판하고 주권자로서의 권력을 행사해야 합니다. 실천해야 합니다. 행동해야 합니다. 심판하고 그래서 주권자 국민 여러분이 승리해야 하는 것입니다. 

 

4월 10일은 김동아 후보가 당선돼서 국회의원 되는 날이 아닙니다. 4월 10일은 국민 여러분이 주인의 자리를 되찾는 날입니다. 4월 10일은 국민이 승리해야 하는 날입니다. 4월 10일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경쟁 대결하는 장이 아니라 국민이 이 나라 주인이 주인을 배반한 정치  권력과 싸워 이기는 날입니다. 김동아 후보를 국민 승리에 유효한 도구로 확실하게 잘 써 주십시오. 일부에서 무슨 김동아 후보 보고 ‘친명인사’ 뭐 어쩌고저쩌고 했다고 그러던데 저하고 친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사실 공천도 못 해줬고 경선할 때 경선 대상자도 못됐다가 어찌어찌 겨우 기사회생 해 가지고 결국 여러분들이 선택해 주지 않았습니까? 

 

실력 있고 충직하고 준비된 일꾼이지만 저하고 가까운 사람 아니면 인재 영입해서 전략 공천 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참 운 없게도 저하고 평소 아는 사이라서 그렇게 못 했습니다. 미안합니다. 그런데도 살아남았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살리지 않았습니까? 더불어민주당의 주인, 권리당원 여러분이 전국에서 김동아를 국민의 대표로 일할 자격이 있다고 선택해 주지 않았습니까? 이제 여러분이 책임져 주십시오. 잘 준비된 후보, 국민의 충실한 머슴이 될 그런 능력과 자질을 갖춘 후보입니다. 여러분이 잘 쓰시면 여러분이 투잡, 쓰리잡 뛰는 것보다 여러분 삶을 개선하는 데 더 도움 될 것입니다. 

 

여러분 정말로 통탄할 일이 그런 것입니다. 이 나라 주인은 분명 헌법 1조 1항에 써져 있는 것처럼 국민이 주인인데 정치권력은 언제나 국민을 고통에 빠뜨립니다. 국민이 맡긴 권력, 우리가 피땀 흘려 번 돈, 우리가 낸 세금으로 그들의 사적 이익을 추구하지 않습니까? 고속도로 종점이나 바꾸고 도주대사 월급 줘서 호주로 보내고 국민들은 죽을 지경인데 해외 순방은 뭘 그리 열심히 다니십니까? 순방이 민생이 아니라 순방할 때마다 국격이 떨어지지 않습니까? 

 

국민을 위하는 정치, 국민을 존중하고 두려워하는 권력자를 여러분은 원치 않습니까? 여러분이 주인의, 민주공화국 주권자의 지엄함을 보여줘야 합니다. 잘하면 상을 주고 못하면 확실하게 벌을 줘야 합니다. 말로 해서 안 되면 회초리로 엄히 징치해야 합니다. 그래야 대리인 머슴이 자기 자리를 압니다. 그들에게 놀아나면 안 됩니다. 

 

엄하게 언제나 감시하고 주인으로서 엄하게 책임을 묻고 신상필벌해야 합니다. 그때가 바로 선거 때입니다. 4월 10일 준비되셨지요? 여러분 혼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지역의 선거구에 계신 아는 분들 다 전화하고 문자 보내고 카톡하고 ‘좋아요’ 댓글이라도 한 번씩 눌러서 투표시켜야 합니다. ‘주권을 포기하지 말라. 여러분 인생을 포기하지 말라. 여러분 자녀들의 미래를 포기하지 말라. 이 나라 운명을 우리 스스로 함께 책임지자.’ 이렇게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 국민의힘이 꼭 선거 막바지에 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그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엎드려 절하고 위기를 조장하면서 읍소하기. 진짜 위기는 민주개혁 진영과 이 나라 그리고 국민들이 겪고 있습니다. 위기는 그들이 겪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위기라고 주장합니다. 그들이 위기를 과장해서 우리를 방심하게 하고 결집을 통해서 국회를 장악하려 합니다. 이렇게 만약에 국회가 그들 손에 들어갈 경우를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 행정 권력만 가지고도 이렇게 단시간에 나라를 후퇴시켰는데 입법권까지, 국회까지 장악해서 법을 마음대로 좌지우지 할 수 있다면 완전히 이 나라 법과 제도 시스템까지 통째로 망가뜨려서 다시는 회복할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질지 모릅니다, 여러분. 끔찍하지 않습니까, 여러분? 절대 허용해서는 안 되겠죠. 그들이 과반을 차지하는 것은 재앙입니다. 그게 바로 우리의 위기입니다. 국민이 위기이고 나라가 위기입니다. 엎드려 절하고 눈물 쏟아도 절대로 속으면 안 됩니다. 확실하게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공직자는 국민에게 충성하는 자들뿐이다. 대한민국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공직자는 사적 이익을 도모하는 권력을 남용하는 자들이 아니다. 여러분이 보여주셔야 합니다. ‘고향이 같다고 나라 팔아먹어도 나는 그쪽 편 들 거야.’ 이렇게 하면 되겠습니까? 나라를 팔아먹으면 당연히 응징해야지요. 경제를 망치면, 국민의 삶을 훼손하면 당연히 책임 물어야지요. 내 고향 사람 아니라 내 형님, 내 할매라도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입니다. 엎드려 빌어도 눈물을 쏟으면서 호소해도 책임을 물을 건 묻는 것입니다. 

 

여러분 포기하지 않으시겠지만, 여러분 아는 분들 혹시 지나가는 분들이라도 붙잡고 주권을 포기하지 않게 해야 합니다. 차라리 지지를 하더라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지를 하든 반대를 하든 주권자가 주권자 노릇을 해야 그들이 주권자를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이번 4월 10일에는 여러분이 이 나라 주인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승리했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그 자리에 김동아도 끼워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을 믿어도 되겠지요? 서대문갑이 위험하다고 합니다. 실제 그럴 수 있습니다, 여러분.  저는 정말 납득하기 어렵지만 이 정권 책임을 묻는 게 아니라 그래도 이 정권이 더 낫다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 분들도 국민입니다. 그 분들 원망하거나 그럴 필요 없습니다. 더 많이 투표하는 쪽이 이깁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10명에 4명 가까이 투표를 하지 않습니다. 투표를 포기하지 않게 우리의 입장을 같이 하는 사람들에게 투표하게 하면 우리가 이깁니다. 자신 있죠? 실천하고 행동해서 이길 자신 있죠? 김동아를 국회로 보내줄 자신 있죠? 이재명과 함께 일할 수 있게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3월 30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