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중구성동을 박성준 후보 지지유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18
  • 게시일 : 2024-03-30 16:46:26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중구성동을 박성준 후보 지지유세

 

□ 일시 : 2024년 3월 30일(토) 오후 2시 50분

□ 장소 : 백학시장 앞 명동호프


■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여러분, 요새 살만하십니까? 정말 힘드시죠. 물가는 천정부지입니다. 저도 이런 미친 물가는 처음입니다. 그런데 누가 875원짜리 파 한 단이 있다고 하더니, 또 어떤 사람이 그건 한 뿌리 값이라고 합니다. 어떤 정부 관료는 가서 875원짜리가 또 있다고 하면서 국민들의 염장을 지르고 있었습니다. 국민들의 소득은 줄어들고, 물가는 오르고, 일자리는 귀하고, 그렇다고 미래가 확실히 밝아지는 것도 아니고 점점 암울하지 않습니까? 어쩌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됐습니까? 정말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2년도 안 되는 시간에 일부러 망치려고 해도 이렇게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없는 것이 낫다는 말이 공감되지 않습니까? 

 

경제가 정말 나빠졌습니다. 앞으로 좋아질 기미가 안 보입니다. 저는 골목 상권이 나빠지는 것은 그래도 정부 재정을 통해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국민들이 소비를 하려고 해도 소비할 돈이 없잖아요. 먹고 죽으려도 돈이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소비가 줄어들어서 골목 경제가 나빠지고 전체 국민 경제를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해결할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돈 총량이 부족해서 경제가 나쁜 것이 아닙니다. 돈이 한곳에 쌓여서 움직이지를 않으니까 경기가 나쁜 것입니다. 이럴 때는 윤석열 대통령 처갓집 개인 돈을 내라는 것이 아니고, 결국 국민들이 내는 세금으로 해결할 것인데, 코로나 때처럼 1인당 25만 원씩 지역화폐로 지급해서 동네에서 6개월 안에 쓰라고 하면 생맥주 가게도, 축산 가게도, 포차 가게도 좋아질 것 아닙니까? 너무 쉬운 방법입니다. 돈도 많이 들지 않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평소에는 가만히 있더니 선거 때가 되니까 온 동네를 다니시면서 "이거 해주겠다. 저거 해주겠다." 민생 간담회를 하며 약속한 것이 1,000조 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하잖아요. 그런 것 하지 말고 지금 당장 코로나 때처럼 13조 원 정도만 들이면 배 두드릴 정도는 아니지만 6개월은 동네에 온기가 돌고, 동네 골목 상권이 살고, 30만 원과 50만 원이 없어서 사채업자에게 몇 백만 원씩 뜯기는 상황을 막을 수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대단한 것 해달라고 했습니까? 그런데 이것은 돈이 없어서 못하겠다고 하면서 부자들 세금은 왜 깎아주는 것입니까? 1년에 수십조 원씩의 적자가 발생하는데 안 그래도 돈이 남아돌아 투자할 곳이 없어서 어디에 쓸까 고민하는 초대기업, 초고소득자, 초자산가, 초부자들을 왜 세금을 깎아줍니까? 누가 그런 것을 하라고 했습니까? 여러분이 그렇게 시켰습니까? 여러분이 그렇게 하기를 원했습니까? 여러분의 일꾼이 여러분이 맡긴 권력으로 그런 짓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된다고요? 심판해야지요. 심판해야 합니다.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이라면서요. 우리가 주인 아닙니까? 대통령이 쓰는 돈, 정부가 쓰는 돈이 그 사람들 돈입니까? 다 우리가 낸 돈 아닙니까? 그 사람이 행사하는 권력이 하늘에서 타고난 것입니까? 우리가 맡긴 것 아닙니까? 5년 동안 잘 해보라고, 우리의 삶을 더 낫게 바꿔달라고, 이 나라의 미래를 더 낫게 개척하라고 맡긴 것입니다. 그랬더니 그 권력과 예산으로 무슨 짓을 하고 있습니까? 나라를 망치고 있잖아요. 우리의 삶을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있지 않습니까? 

 

경제가 폭망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수출 국가 아닙니까?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인데,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는 수출할 수 있는 외국의 시장이 필요합니다. 경제 영토라고 합니다. 이 경제 영토를 지금 점점 잃어가고 있잖아요. 국제 관계가 점점 나빠지고 외교 영역을 너무 실패하다 보니까 대한민국이 경제 영토를 잃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 5위의 수출 흑자를 내던 대한민국이 북한보다 못한 적자가 나서 200위 정도를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것도 있습니다. 

 

이것은 당장의 문제라고 하더라도 앞으로 여러분도 다 알고 있는 '재생에너지 100%로 생산 안 하면 물건 안 산다. 화석 연료로 생산된 물건 안 산다'라는 것이 전 세계 표준인 'RE100' 아닙니까? 우리도 다 압니다. 모르는 것까지는 이해하겠는데 몰라도 된다는 것은 너무 심한 것 아닙니까? 모르면 배워야지요. 지금 우리나라는 수출 아니면 먹고 살 길이 없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수출 상품들을 국내에서 재생에너지로 생산 안 하면 물건을 안 사준다는데 국내 재생에너지가 전체 전력량의 8%밖에 안 됩니다. 태양광, 바람으로 생산하면 에너지 수입 대체해서 좋지 않습니까? 국민들에게 새로운 일자리 생기지 않습니까? 환경오염도 안 되고 좋지 않습니까? 

 

더 심각한 것은 재생에너지가 없으면 수출 기업들이 국내에서 생산을 할 수가 없습니다. 생산 기지를 해외 유럽으로, 미국으로 옮겨야 합니다. 세계에서 에너지 화석 연료가 가장 많은 나라가 미국입니다. 미국도 재생에너지, 태양광 등의 발전에 엄청난 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미국도 그러는데 대한민국은 뭐 하고 있습니까? 재생에너지 생산 목표를 문재인 정부 때보다 더 떨어뜨렸습니다. 원자력 발전하겠다고 합니다. 원자력은 재생에너지로 안 쳐줍니다. 'CF(Carbon Free)'라는 이상한 소리나 해가면서 '탄소 프리'하면 전 세계 표준이 됩니까? 우리나라가 그렇게 하자고 하면 전 세계가 다 따라옵니까? 미국도 못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CF(Carbon Free)'라는 소리나 하면서 RE100을 몰라도 된다고 합니다. 

 

얼마 전에는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어떤 기업이 10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을 하겠다고 했는데 그것을 불허했습니다. 사실 막 도와줘서 하라고 해야 하는 겁니다. 10기가와트(GW)가 어느 정도 규모인지 아십니까? 원자력 발전소 하나 짓는데도 난리 아닙니까? 그것은 1기가와트(GW)짜리입니다. 원자력 발전소 10개 몫의 발전 시설을 태양광으로 하겠다고 하면 도와줘서 잘 하게 해야지 불허하면 어쩌자는 겁니까? 대한민국의 수출기업들이 이제는 재생에너지가 많은 해외로 생산 기지를 옮기려고 합니다. 실제로 옮기는 곳도 있습니다. 앞으로 5년, 10년 후 장기 공급 계약을 하려면 글로벌 기업들이 RE100을 요구하면서 5년 후, 10년 후에 재생에너지를 어떻게 조달할지 계획서를 내라고 하는데 대한민국에서는 아무리 돈을 비싸게 줘도 재생에너지를 구매할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합니까? 해외로 나가야지요. 그럼 어떻게 됩니까? 일자리가 없어지지요. 이것이 이 정부가 하는 일입니다. 

 

모르면 가만히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삶을 망치고 이 나라를 망치고 있습니다. 정신이 안 들게 하면 앞으로 이 구조적인 문제를 더 심각하게 만들 것입니다. 이번에 심판하셔야 합니다. 여러분이 나서야 합니다. 이 나라의 주인인 여러분이 심판하고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권자라는 것을 당신들이 행사하는 모든 권력과 당신들이 쓰고 있는 모든 예산은 우리가 낸 것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경제만 망가진 것이 아닙니다. 우리 다 잘 살고 잘 먹고살자고 하는 일 아닙니까? 먹고사는 문제만큼, 민생만큼, 경제만큼 중요한 것이 어디 있습니까? 한반도 평화 문제도 심각합니다. 평화가 곧 경제입니다. 평화가 곧 밥이에요. 평화라고 하는 것은 힘이 세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겁준다고 되는 것이 아니에요. 평화는 정말로 많은 노력을 기울일 때 가능합니다. 무력이 강하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싸워서 이기는 것이 좋습니까? 싸워서 전부 다 파괴되고 대량 살상되고 난 다음에 좀 더 많이 살아남아서 이기면 좋습니까? 싸우지 말고 이기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싸우지 않아도 되는 상태의 평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훌륭한 안보인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세계 6대 군사 강국입니다. 거기다가 한미 동맹이 든든합니다. 무력을 과시하고 힘을 과시하는 것, 할 수 있습니다. 진짜 힘이 세면 절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를 설득하고 상대와 대화하고 소통하고 협력해서 평화로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진정 국가를 위한 것이고, 진정 국민을 위한 길입니다. 그것이 진짜 안보 능력입니다. 그런데 이 정부가 안보를 위험에 처하게 만들었습니다. 내일 전쟁이 나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태입니다. 미국에서 중동 다음으로 전쟁이 벌어질 위험 국가로 한반도를 꼽고 있습니다. 심지어 핵 전쟁 위험까지 경고합니다. 이런 나라에 외국인들이 투자하겠습니까? 투자했던 것도 회수할 판 아닙니까? 당연히 경제가 나빠지지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가 외교와 안보 측면에서도 나빠지고 있는 것입니다. 

 

민주주의는 그냥 우리가 기분 좋자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유롭고 진정으로 평등한 환경이라고 하는 것이 바로 경제가 사는 환경입니다. 경제는 생물체 같습니다. 유기체입니다. 지금 아무리 상황이 좋아도 미래가 불안하면 움직이지 않습니다. 지금 아무리 상황이 나빠도 안정적으로 미래가 예측 가능하고 미래가 나아질 것이라고 예측되면 투자가 활성화되는 것이 바로 경제입니다. 정부의 역할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들을 안심시켜야 합니다. '국가가 책임지겠다. 우리 이 길로 가자.'라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굶어 죽는 것도 자유고, 유통기한 지난 음식을 싸게 사먹는 것도 자유고, 사채시장에서 고리 5,000%로 돈 빌려 쓰다가 장기 파는 것도 자유야.' 이것은 자유가 아닙니다. 진정한 자유는 공정함에서 오는 것입니다. 공정한 환경을 만들어줘야 경제가 삽니다. 자유롭고 투명한 사회가 경제를 유인합니다. 

 

주식 시장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5,000포인트 주가 시대를 열겠다고 했더니 '에게' 라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방법은 딱 두 가지 있습니다. 주식 시장에 갔더니 누가 주가조작을 해서 믿고 투자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시장에 누가 투자를 합니까?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시장에서는 정상적인 주식 가격이 형성되지 않습니다. 멀쩡한 유럽, 미국 시장 놔두고 왜 한국 주식 시장에 와서 주가조작으로 뒤통수를 맞겠습니까? 공정성을 회복하기만 해도 주식 시장은 살아납니다. 또 한 가지는 주식 시장에 미래 산업 중심으로 성장하는 기업들이 많아야 합니다. 그런데 한국 기업들은 미래 첨단 산업 기업 활동을 하려고 해도 정부가 받쳐주지를 않고 오히려 괴롭힙니다. 재생에너지 산업으로 가야 하는데 화석 연료 산업밖에 없습니다. 이런 산업을 가지고 어떻게 경쟁력을 갖겠습니까? 

 

제가 경제가 사는 일 딱 한 가지 제시해 보겠습니다. 먹고사는 것 정말 힘드시죠? '누가 한 달에 우리 가족들한테 연금과 내가 가진 것 빼고 한 50만, 7~80만 원만 지원해주면 시골 가서 푸성귀 키우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 어디 바다 가서 낚시하면서 관광객 받아서 밥이나 해주고 방이나 빌려주면서 행복하게 살고싶다.' 이런 분들 많죠? 지금 당장도 그럴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신안군이라고 우리나라에 섬만으로 이루어진 군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군들이 인구가 줄어서 군 자체가 사라지게 생겼는데 신안군만 유일하게 인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왜 늘어나는지 아십니까? 신안군에 가면 섬이니까 해안이 엄청 많이 있습니다. 거기에 버려진 염전들이 많습니다. 그냥 방치돼 있는 해변이 너무 많아요. 거기에 군수가 정부와 싸워가면서 태양광 발전소를 유치했습니다. 태양광 발전소를 유치해서 외부 기업들만 100%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일정 정도 지분을 가지게 했습니다. 투자 자금 들지 않습니다. 다 펀드에서 빌려줍니다. 전기 생산하면 한전에서 일정한 가격으로 사줍니다. 

 

그래서 그 동네는 무엇을 하고 있냐면, 쨍쨍 비치는 햇빛으로 발전해서 생기는 수입인 '햇빛 연금'으로 동네 주민들에게 배당을 해주고 있습니다. 지금 일 년에 250만 원 정도씩 주는 것 같습니다. 월로 따지면 1인 당 얼마 안 되잖아요. 그런데 앞으로 500만 원 정도를 지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있는 태양광 발전 시설을 대규모로 확충하면 얼마든지 더 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너무 빨리 인구가 늘어나서 30대 이하는 바로 연금을 지급하고, 40대는 1년 있다 주고, 50대는 3년 있다 주는 식으로 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농담 같은 이야기지만 현실입니다. 우리나라가 외국에서 석탄, 가스, 석유 등 얼마나 많이 수입합니까? 그런데 지금 시골, 농촌, 어촌으로 가면 지나가는 바람이 많습니다. 햇빛도 무한합니다. 태양광 발전을 태백산맥 산꼭대기에서도, 정선에서도, 태백에서도, 평창에서도 할 수 있도록 하게 하고, 남쪽 해안에서도 할 수 있게 해주면 농사 짓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남습니다. 

 

그런데 부족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전기를 생산해도 팔 수 있는 선이 없습니다. 사겠다는 사람은 엄청 많아요. 전력망을 깔아야 합니다. 박정희 시대에 산업화 고속도로를 띄워서 산업화를 이뤘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때 정보 통신망, 정보 고속도로를 깔아서 지금 IT 강국이 됐습니다. 이제는 에너지 고속도로를 깔아야 합니다. 수십조 원이 들 수도 있습니다. 에너지 고속도로를 깔아서 전국 어디서나 태양광, 풍력을 이용해서 전기를 생산해 필요한 만큼 자기가 쓰고 남는 것은 팔 수 있도록 지능형 전력망을 깔아주면 여러분이 여기서 고생 안 하고 시골 가서 태양광판 잘 깔아두고 먼지만 털어도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다는 말입니다. 

 

지금이 그런 투자를 할 때입니다. 불경기이기 때문에 재정을 투입해서 마치 대공황 때 일자리 만들고 돈을 돌게 하려고 댐을 만들었던 뉴딜 정책처럼 지금이 바로 에너지 고속도로를 대대적으로 깔아서 전국 어디서나 재생에너지 풍력 발전, 태양광 발전할 수 있도록 하면 산업 생겨서 좋고, 수입 대체해서 좋고, 국내 기업들 재생에너지 부족해서 해외로 생산기지 안 옮겨도 되고, 여러분 먹고사는 데 지장 없고, 농촌 소멸 문제 해결하고, 도시에서는 에너지 생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역균형발전 문제까지 많이 해결되지 않습니까? 왜 안 하는 것입니까? 이것을 아무리 이야기해도 절대로 안 하는 것 같습니다.

 

국민에게 필요한 일을, 국가에 필요한 일을 하라고 우리가 대리인을 뽑은 것 아닙니까? 여러분의 삶을 바꿔달라고, 먹고 살 수 있게 해달라고, 이 나라가 더 낫게 해달라고 여러분이 권력을 맡긴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들은 왜 이렇게 국민을 배반합니까? 이 배반 행위에 대해서는 이번에 반드시 책임을 물어서 국민을 배반하는 정권은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이 보여주십시오. 그리고 이번 선거는 국민이 주인인 것을 증명하는 선거입니다. 민주당이, 박성준 후보가 승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국민이 국민을 배반한 정치권력에 이기는 선거여야 합니다. 바로 여러분이 승리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1인 1표의 숫자가 가장 중요한 민주공화국에서 압도적 다수 국민이 원하는 바와 다르게 정치권력들이 행동했습니다. 그러고도 살아남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나라가 이렇게 됐습니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용서하지 맙시다. 지금부터는 국민의 주권을 배반하는 행위에 대해서 용서하지 맙시다. 주인의 자리를 되찾읍시다. 이 나라 주인이 바로 여러분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줍시다.

 

박성준 후보는 저의 확실한 동지입니다. 원래 수석대변인을 시켜보려고 했더니 초선이라고 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유능한 정치인입니다. 순수한 열정으로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총력을 다하는 진정으로 실력 있는 정치인입니다. 여러분께서 다시 기회를 주십시오. 여러분의 승리 도구가 될 것입니다. 확실히 여러분을 위해서 일할 것입니다. 확실하게 대한민국을 위해서 일할 것입니다. 박성준 후보와 함께 대한민국이 진정으로 국민을 존중하고 두려워하는 민주공화국으로 갈 수 있게 여러분이 길을 열어주십시오. 믿어도 되겠지요? 여러분이 해주시겠죠? 이번만큼은 그들에게 속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부탁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번 선거는 정말로 중요합니다. 행정 권력만 가지고도 어떻게 2년 만에 나라를 이렇게 만들 수가 있습니까? 만약에 입법 권력까지, 국정감시, 견제 권력을 가진 국회까지 그들이 장악하면 이제 법과 제도를 완전히 다 뜯어고쳐서까지 이 나라가 되돌아올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질 것입니다. 국정감시, 견제를 그대로 지금 압도적 다수 의석으로 막으니까 이 정도에서 저지한 것이지, 만약 그들이 과반수를 차지하게 되면 국정감시, 견제는 불가능하게 되고, 우리는 절대 황제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절대 군주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그들이 과반수를 차지할 수 없도록 국회 1당이 될 수 없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가 범야권의 과반수가 되더라도 1당이 그들이 되는 순간에는 그들이 국회의장을 차지하게 됩니다. 지금 이 상태에서도 법사위원장만 맡고 있는데도 국회가 사실은 준마비 상태입니다. 무슨 입법 하나도 제대로 할 수가 없어요. 물론 해봐야 대통령이 다 거부하지만. 

 

1당을 반드시 민주당이 독자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민주당 독자적으로 과반수 의석을 반드시 확보해야 합니다. 야권이 과반수가 되더라도 민주당이 단독 과반수가 못 되면 의사 결정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신속한 입법, 신속하고 강력한 국정감시가 불가능해집니다. 민주당에게 반드시 단독 과반을 만들어주십시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들에게 과반 의석을 허용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그 사람들이 울면서 호소하더라도, 엎드려 호소해도 절대 속으면 안 됩니다. 언제나 그래왔습니다. 언제나 그렇게 해서 의석을 확보해왔습니다. 국민들은 심판하려고 하다가도 울고 엎드려서 비니까 민주개혁 진영은 '우리가 진짜 이기나 봐'라고 착각해서 방심하다가 집니다. 저쪽은 다시 '우리가 큰일 나려나 봐'라고 생각해서 결집합니다. 진짜 위기는 범민주 야권에 있습니다. 이번에 과반 의석을 지키지 못하면 의회까지 그들에게 넘어가서 이 나라는 정말로 회생불능의 길로 가게 됩니다. 반드시 투표하게 해야 합니다. 한 표가 중요합니다. 한 석이 중요합니다. 

 

제가 이 말씀을 꼭 드려야 하겠습니다. 이상하지 않습니까? 여기 계신 분들도 다 한 표고, 저기 관심 없이 지나가시는 분도 한 표고, 왕이 되고자 하는 그분도 한 표고, 재벌 회장도 한 표씩입니다. 그런데 나라는 왜 언제나 압도적 다수 국민이 원하는 것과 반대 방향으로 갑니까? 왜 권력은 언제나 소수 특권층을 위해서 작동합니까?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권력과 주권을 포기하기 때문입니다. 대통령 선거도 4명 중에 1명은 투표하지 않습니다. 국회의원 선거는 60% 넘기면 잘하는 것입니다. 3명 중 1명이 투표를 안 합니다. 서울시장 뽑는 지방선거는 2명 중 1명이 투표할까 말까 합니다. 그런데 투표하지 않고 방치하고 외면한 영역은 중립 지대 같습니까? 이렇게 포기한 것들이 바로 소수의 힘 있는 기득권자들의 몫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그들의 활동 공간입니다. 

 

그래서 악성 일부 보수 언론들이 이렇게 선전합니다. "정치에 관심 갖지 마라. 정치는 나쁘고 더러운 것이야. 정치는 이재명 같은 나쁜 사람이 하는 거야. 정치를 외면해야 해. 우아한 국민은 정치에 무관심해야 해." 이렇게 선전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 넘어가기도 하지 않습니까? 이제는 그러면 안 됩니다. 그들이 그렇게 하는 이유는 포기한 국민들의 주권이 자기들의 몫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미 권력을 편드는 것이 아니라 권력의 일부가 돼버린 악성 일부 보수 언론들이 만드는 선전에 결코 넘어가면 안 됩니다. 그래서 윤석열 정권에 찬성을 하든 반대를 하든 참여하십시오. '윤석열 정권이 잘했고 견딜만하다. 앞으로 계속하는 것이 내 인생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바람직하다.'라고 생각하시면 가서 지지하십시오. '이건 아니다. 바꿔야겠다. 우리 국민들의 주권을 배반했다.'라고 생각하시면 나가서 반대쪽에 찍으십시오. 그런데 포기하고 외면하는 것은 곧 그들에게 갖다 바치는 것입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254개의 분할된 선거구들이 모인 곳이 아니라 하나의 선거구가 됐습니다. 중구성동을에서 박성준 후보가 이기는 것도 중요한데 여기만 이기면 뭐할 것입니까? 전국에서 이겨야 합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 아는 사람이 200명은 되죠.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한 명이 아는 사람이 보통 150명에서 200명이 된다고 합니다. 여러분이 아는 200명 중에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80명은 투표하지 않습니다. 그 이상 투표하지 않습니다. 그분들을 설득해야 합니다. 그분들을 설득해서 투표하게 해야 합니다. 그분들이 권력을 포기하지 않게 해야 합니다. 민주공화국 주권자로서의 권력을 포기하지 말고 그 권리를 행사해야 권력자가 비로소 우리 국민들을 편듭니다. 국민을 존중합니다. 주인이 주인 노릇을 해야 주인 대접받습니다. 주인의 엄함을 보여주지 않으면 머슴이 머리 꼭대기에 올라앉아서 우리를 깔아뭉개는 걸 넘어서서 우리에게 고통을 줍니다. 

 

제주도, 경상도, 충청도, 부산에도 아는 사람이 많죠? 이 동네에서 투표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국에 연락하셔서 반드시 투표하도록 도와주십시오. 그게 여러분이 잘 사는 길입니다. 여러분의 인생 그 자체입니다. 자녀들의 미래 그 자체입니다. 이 나라 운명 그 자체입니다. 잘 사는 방법은 투잡, 쓰리잡 뛰어서 열심히 밤새도록 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식들 학원 열심히 보내고 좋은 대학, 유학 보내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행복하게 사는 일은 우리 다음 세대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공정하고 투명한 성장하는 나라, 희망 있는 나라, 비전 있는 나라를 만들어서 물려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할 수 있습니다. 박성준 후보와 함께 반드시 이겨주십시오.

 

2024년 3월 30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