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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충주 무학시장 및 자유시장 방문 인사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321
  • 게시일 : 2024-03-27 11:57:53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충주 무학시장 및 자유시장 방문 인사말

□ 일시 : 2024년 3월 27일(수) 오전 10시 20분
□ 장소 : 자유시장 입구

■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충주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재명입니다. 오랜만에 제 처갓집에 왔는데, 제 처갓집이 울고 넘는 박달재 밑 산척면이라고 있습니다. 그곳이 제 처갓집이었는데, 얼마 전에 가봤더니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충주는 더불어민주당 입장으로서 오기 어려운 곳입니다. 제가 일부러 시간 내서 어젯밤에 충주에서 자고 여러분을 만나 뵙습니다. 여러분, 충주에서 민주당이 이겨야 진짜 심판을 하는 것입니다. 충주에서 여러분이 이기셔야 대한민국 국민이 반국민세력 국민의힘을 이기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꼭 이겨주십시오. 그래서 여러분이 맡긴 권력과 예산이 정말로 여러분과 충주를 위해 국가를 위해서 쓰이는 정상적인 민주공화국을 꼭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행복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안전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평화롭게 살기를 바랍니다. 자유롭고 평등한 나라에서 정말 민주적 공동체에서 함께 살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허물어져 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뽑은, 우리가 권력과 예산을 맡긴 그들에 의해서 우리의 삶과 미래가 훼손되어가고 있습니다. 이것을 바로잡을 힘은 민주당에 있는 것도 아니고, 국회의원들에게 있는 것도 아닙니다. 바로 여러분 손에 달려있습니다. 국민만이 할 수 있습니다. 충주시민만이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힘내 싸워야, 여러분이 바꿔주셔야 정치가 바뀌고, 정치가 바뀌어야 여러분의 삶이 바뀝니다. 여러분의 다음 세대들의 삶도, 바로 여러분의 미래와 노후도 바로 지금 여러분의 손에 달려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아주 미세한 차이로 승부가 날 것 같습니다. 특히 충주 이 지역은 지금 약간 모자라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이 얼마나 행동하고 실천하느냐에 따라서 여러분들이 원하는 세상이 만들어집니다. 그러면 우리 어르신들이 얘기하는 정말로 답답한 현실도 바꿀 수 있습니다. 주가조작을 해서 피해를 입으면 누구나 처벌 받는 그런 사회, 열심히 일하면 누구에게나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 우리가 투잡・쓰리잡을 뛰지 않아도 최소한의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그런 세상, 우리가 만들 수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의 실천에 달려 있습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참여하는 것도 중요한데, 포기하는 사람, 외면하는 사람들의 손을 잡고 반드시 함께 가야 합니다.

우리는 그렇게 세뇌되고 있습니다. ‘정치는 나쁜 거야’, ‘싸우면 안 돼’, 서민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기득권을 대표하는 정치인과 싸워서 서민의 의견을 관철해야 하는 게 정치인 아닙니까? 당연히 주장하고 다투어야 합니다. 멱살 잡고 두들겨 패면 안 되겠지요? 침 뱉고 꼬집고 그러라는 게 아니라, 당당하게 자기주장을 하고, 숫자가 많으면 이기는 거니까, 국민을 설득해서 숫자를 늘려서 그래서 주장을 관철하는 것, 그게 바로 민주주의 아닙니까?

여러분, 포기하는 것은 그들이 원하는 것입니다. 방관하는 것, 외면하는 것, 정치를 혐오하는 것, 이런 것들은 결국 소수의 기득권자들이 자기의 기득권을 누리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속으면 안 됩니다. 절대로 포기하면 안 됩니다. 포기는 중립이 아닙니다. 외면과 방관은 중립이 아니라 그들을 편드는 것임을 잊으면 안 됩니다. 여러분도 포기하지 않으시겠지만, 여러분의 주변 사람 한 분 한 분 더해서, 여기 계신 분들이 열 분 씩만 설득하면 전세가 바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립니다. ‘1명이 3표씩’, 3표가 부족하다 생각하시고, 특히 충주에는 4표가 부족하다 생각해 주십시오.

여러분, 여러분의 삶을 바꾸고 싶지 않습니까? 제 꿈이 그렇습니다. 함께 사는 세상, 대동세상. 모두가 공평한 기회를 누리는 세상, 강자들의 횡포가 절제되고 약자들을 함께 부축해서 가는 억강부약의 세상. 그런 세상을 우리가 만들고 싶지 않습니까? 우리 손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 손으로만 만들 수 있습니다. 어떤 기득권자도, 어떤 권력자도 그렇게 만들어주지 않습니다. 이 나라의 민주주의도, 국민들이, 민중들이, 피 흘려 목숨 바쳐 만들고 지켜온 것이지, 권력자들이 지켜온 것이 아닙니다. 지금 그 권력자를 잘못 뽑았더니 결국은 순식간에 망쳐버리잖아요. 결국 우리 국민들이 눈 시퍼렇게 뜨고, 감시하고, 책임을 묻고, 주인으로서 권위를 지켜야 주인으로 대접을 받습니다.

그들이 얼마나 주인을 업신여기고, 국민을 하찮게 여깁니까. 파 한 단 875원, 실수라고 칠 수 있습니다. 잘못했으면 인정하고 다시 살피겠다고 해야 합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이 후보라고 뽑은 사람이, ‘한 뿌리 얘기다’라고 우기잖아요. 국민을 뭘로 보는 겁니까? 끝이 아닙니다. 이번엔 정부 관료가 다시 하나로 마트에 가서 ‘어, 875원짜리 또 있네?’라고 하잖아요. 하나로 마트가 ‘875원 특판행사’를 또 하고 있어요. 하필이면 875원입니다. 딱 맞춘 것 아니겠습니까? 국민을 정말 존중하고, 국민을 두려워하고, 주인을 모시는 일꾼과 머슴의 자세라면 결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주인을 위해서, 주권자를 위해서 진정하게 복무하는 충직한 일꾼들을 뽑아야 우리의 삶이 바뀐다, 충주가 바뀐다, 지역균형발전도 가능해진다, 여러분 자신 있습니까? 여러분이 이 나라를 책임지실 겁니다. 부탁드립니다!

2024년 3월 27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