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서울 서대문구갑 출근인사 인사말

□ 일시 : 2024년 3월 26일(화) 오전 8시 40분

□ 장소 : 아현역 1번 출구 인근

■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정말 중요한 시기인데 제가 지금 재판에 가는 길입니다. 검찰이 정치를 하다 보니까 제가 없어도 될 재판을 굳이 와야 한다고 주장하는 바람에 가게 됐는데, 가는 길에 짬이 조금 생겨서 김동아 후보를 지원하러 왔습니다. 김동아 파이팅! 제 옆에 계시는 마포갑의 이지은 후보도 지나가시는 길에 많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이번 선거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국민 여러분께서 잘 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행정 권력만으로도 나라를 2년도 안 되는 시간에 정말 망치다시피 했는데, 혹여라도 국회 입법권까지 그들이 장악해서 법률 개악도 하고, 개혁 입법도 막고, 국정감시도 못하게 한다면 정말로 이 나라가 어떻게 될지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국민 여러분 손에, 그 한 표에 여러분 개인의 인생이 걸려있습니다. 이런 삶을 계속 살 것인지, 선진 대한민국으로, 세계에 자랑하던 모범적인 민주국가로, 평화로운 나라로 다시 갈 것인지, 나락으로 떨어질 것인지가 결정됩니다. 우리 다음 세대, 자녀들의 미래도 여러분의 한 표, 한 손에 달려있습니다. 

이 나라의 운명도 달려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선택에 따라서 세상이 전쟁의 위기로 갈 수도 있고, 지금도 망가뜨려버린 파탄 난 민생이 더 나빠질 수도 있고, 세계에 자랑하던 10대 경제 강국이 200대 무역 적자국이 돼버린 경제 파탄도 계속될 수가 있습니다. 잘 살다가 파탄 나버린 아르헨티나처럼 될 수도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선거에 많은 분들이 꼭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내가 참여하지 않으면 중립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참여하지 않고 포기하고 방관하면 중립이 아니라 지금의 현 상태를 지지하는 것이 됩니다. 지금의 잘못된 현실을 바꾸려면 참여하고 행동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나뿐만 아니라 이웃과 친지들이 다 참여하도록 설득해서 우리의 운명을 바꿔야 합니다. 잘못된 정치 환경을 우리 손으로 개선해야 합니다. 

저는 우리 국민들의 집단 지성을 믿습니다. 이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언제나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것은 권력자들이 권력을 이용해서 하지 않았습니다. 위기를 만든 것은 권력자들이었고, 위기를 극복한 것은 힘없는 다수의 백성들, 민중들이었습니다. 국민들께서 과거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을 촛불 하나 들고 추운 겨울 거리에서 시정했습니다. 저력 있는 국민입니다. 전 세계사에 없는 무혈의 평화 혁명을 만들어 낼 만큼 역량 있고 위대한 국민들이십니다. 윤석열 정권의 국민 무시, 반국민적인 독재와 횡포, 폭력을 국민들의 손으로 저지할 수 있습니다. 경제 파탄, 민생 파탄도 국민들의 손으로 다시 극복하고, 정치와 권력이 국민들을 위해서만 제대로 작용하는 정상적인 민주국가, 모범적인 민주국가로 다시 갈 수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포기하지 마시고 정권의 반국민적인 행태를 심판해 주십시오. 국민들의 손에, 여러분의 손에 이 나라의 운명이 달려있습니다.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한 표가 부족합니다. 한 석이 아쉽습니다. 

많은 분들이 역량 있고 충실한 의원 분들이셨지만 이번에 저희 민주당이 개혁 공천으로 바뀌었습니다. 더 훌륭한 새로운 인물들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국민의힘의 후보들과 민주당의 후보들을 비교해 주십시오. 그리고 현상을 유지하려는, 현재의 황당무계한 현실을 계속 더 악화시키려고 하는 국민의힘과 이 현실을 이겨내려는 민주당을 비교해서 국민들의 삶과 대한민국의 발전에 어떤 쪽이 더 도움이 되는 것인지 선택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국민을 믿습니다. 이 나라는 국민의 나라입니다.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입니다. 국민 여러분, 민주당에 힘을 주십시오. 김동아에게 힘을 주십시오. 이지은에게 힘을 주십시오.

2024년 3월 26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