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포천 소홀읍 거리인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339
  • 게시일 : 2024-03-23 15:00:18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포천 소홀읍 거리인사

 

□ 일시 : 2024년 3월 23일(토) 오후 1시

□ 장소 : 소흘농협하나로마트 앞


■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포천 시민 여러분! 박윤국 후보, 국회로 보낼 준비 되셨습니까? 포천시 정말 발전시키지 않았습니까? 제가 경기도지사를 할 때, 정말 여러 시·군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시장·군수 중에서 저를 제일 많이 괴롭힌 사람입니다. 여러분, 아시지 않습니까? 수원산 터널, 전철 7호선, 제가 박윤국 시장 때문에 할 수 없이 빨리빨리 사인 해 가지고 신속하게 추진된 것 아시지요? 제가 참 여러 사람의 공직자를 만났는데, 공직자 한 사람이 어떤 열정을 가지고 어떤 목표로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서 세상이 완전히 천국이 되기도 하고 지옥이 되기도 한다, 이런 말씀을 드렸지 않습니까? 저도 시장으로, 경기도지사로 잠깐 공직자로 일했는데, 정말 경기도지사의 한 시간은 1,4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 포천 시민이 몇 명입니까? 14만 명을 관할하는 포천시장의 한 시간은 14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 이 생각을 진짜로 실천하신 분이 박윤국 시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포천시가 박윤국 시장이 계신 동안, 제가 경기도지사로 있는 동안, 정말 십수년 동안 전혀 진척이 없던 많은 일들을, 큰 사업들을 잘 처리하고 있지 않습니까? 나라살림도 다를 바가 없습니다. 대통령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 정말로 대통령의 한 시간은 5,13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정말 1분 1초를 쪼개가지고 국민들의 삶이 어떤지 살피고, 나라의 미래가 어떤지를 살피고, 정말로 국제 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치가 어떤지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내가 능력이 부족하면 유능한 사람을 밉든지 곱든지 데려다 쓰고, 이렇게 하는 경우하고, 아이고 뭐 세상은 알아서 잘 굴러가겠지, 다 자유야, 다 잘 모르겠어, RE100 그런 것 몰라도 돼, 이런 태도로 국정을 하는 것하고는, 나라의 살림이나 국민의 삶이 천지 차이가 발생합니다.

 

지난 2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여러분 스스로 느끼지 않습니까? 동네 골목이 사실상 황폐화됐습니다. 경제가 나빠졌다고 우리가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통계상으로도 심각한 상황이 됐습니다. 국제 관계가 엉망이 되어 가지고 우리가 점점 일본하고는 가까워졌는지 혹시 모르겠는데, 다른 주변 국가들하고는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점점 수출환경이 나빠지고 있습니다. 한반도에 평화 위기가 오니까 언제 전쟁할지 모른다, 미국 조야에서 한반도에서 다음 전쟁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핵전쟁 날지 모른다, 이렇게 공개적인 경고를 하니 외국인들이 한국에 투자하겠습니까? 투자한 것도 지금 빼가지 않습니까? 평화가 위기가 오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고, 한반도 리스크가 점점 커지니 경제 상황이 나빠지는 데다가, 주변 국가들하고 외교는 또 엉망진창 아닙니까? 그러니 물건 팔래도 아이고 한국 상품 싫어, 한국 싫어, 이러다 보니까 수출기업들이 수출을 못 합니다.

 

거기다가 재생 에너지가 부족해가지고 우리나라 국내 산업 생산 기반들을 해외로 옮기면 장기적으로 수출이 안 됩니다. 재생 에너지로 생산 안 하면 물건 안 산다잖아요. 그것을 RE100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RE100 대책 있습니까? 없습니다. 재생 에너지 생산 목표를 오히려 낮추고 있습니다. 전세계 선진국 중에서 재생 에너지 생산량이 제일 작은 나라입니다. 다른 나라는 30%, 50% 이러는데 우리나라는 7%입니다. 꼴등입니다, 꼴등. 이런 나라에 외국인들이 들어와서 생산기지 만들겠습니까? 있는 국내 기업 생산기지도 해외로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5년, 10년 후에 우리나라는 화석연료, 원자력 생산밖에 없어서, 그것으로 생산되는 제품은 팔 수 없습니다. 

 

경제 환경 엉망이죠, 거기다가 관심이나 있습니까? 그런데 경제라고 하는 것이 근본적으로 돈이 돌아야 되는 것입니다. 공동체에 돈이 1조 원이 있으면 뭐 합니까? 그냥 은행에 꽉 잠겨 있으면 불황입니다. 그런데 천억 밖에 없는데 그것이 동네에 팽팽 돌아서 20바퀴를 돌면 2조 원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경제가 좋아지는 것입니다. 이런 기본적인 상식을 모릅니다. 그래서 무슨 짓을 하고 있느냐, 안 그래도 양극화 때문에 재산의 기회가 한쪽으로 너무 많이 몰려서 여기서는 쓰지도 못하고 놀고 있고, 대부분의 사람은 기회도 없고, 먹고 죽으려 해도 돈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경제 순환이 멈췄지 않습니까?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산더미처럼 쌓아 놓은 데에서 조금 헐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면 돈이 돌지 않습니까? 그러면 세금 걷히지 않습니까? 그러면 부자도 돈 더 벌 것 아닙니까? 그렇게 해야 경제가 삽니다.

 

그런데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습니까? 서민들은 힘들어 죽겠는데, 서민들 세금, 근로소득세만 자꾸 올라갑니다. 그런데 재벌들, 안 그래도 남아서, 투자할 데 없어서 돈 쌓아 놓고 있는 그런 초부자·초자산가들, 이런 데에는 세금 깎아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또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 세수 결손이 수십조 원씩 발생해가지고 국가 재정이 부족하답니다. 그래가지고 무슨 짓을 합니까? 서민 지원 예산을 깎아가지고 우리 주머니를 텅텅 비게 합니다. 제가 어제 시각장애인을 만났는데, 이분이 우셨습니다. 자기가 장애인 연금을 받았는데 탈락했답니다. 예산이 부족하니까 자꾸 이런저런 핑계로 탈락시키는 것입니다. 서민 지원 예산 다 줄였고, 청년 지원 예산 줄였고, 여기 기장 꼼장어, 옛날에 지역화폐 있을 때에는 도움 좀 됐지 않습니까? 요새는 그런 것도 사라지고 있지요? 지역화폐 지원 예산도 0원 만들어서 깎고 있는 것, 민주당이 겨우 싸우고 생난리를 쳐 가지고 3천억 회복해 놨지 않습니까?

 

그것뿐입니까? R&D 예산을 삭감하는 이런 미친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우리가 아무리 가난해도, 먹고 살기 어려워도 자식들 공부는 시켰지 않습니까? 논밭 팔아서라도 공부를 시켜서 이 나라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나라에서 그래도 국제 경쟁력 가지는 것은 우리가 다음 세대들, 배 곯아가면서 논밭 팔고 소 팔아가면서 가르쳐서 그렇게 된 것 아닙니까? 국가도 공부를 해야 합니다. 다음 세대 과학기술자들을 길러야 합니다. 연구개발 투자를 해야 됩니다. 그래야 국제 경쟁력을 갖습니다. 그런데 IMF 때도 안 깎던 연구개발 예산, 국가 연구개발 지원 예산을 5조 2천 억 씩이나 삭감해서, 이런 무지한 정부가 어디 있습니까, 여러분? 지금 연구 개발할 과학도들이 이제는 우리 실업자 됐구나. 원래는 대학원 다닐 때 정부의 R&D 지원 예산으로 연구하고 먹고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업에도 가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대학원 가도 이제는 한 달에 200만 원 받던 지원금이 80만 원으로 줄어가지고 학교를 못 다닙니다. 해외로 다 탈출합니다. 중국 같은 나라가 빨리 빨리 오라고, 우리 지원해 줄 테니 오라고 꼬시고 있습니다. 연구개발 인력이 다 빠져나갑니다. 나라 망치는 짓거리를 하고 있으니, 나라가 정상이 되겠습니까, 여러분? 

 

그러니 먹고 사는 것이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재벌들 세금 깎아주고, 재정 부족하다고 서민 지원 예산 줄이고, 그러니 동네가 싹 말라가잖아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심장이 커 가지고 여기다 피 잔뜩 모아놓고, 아이고 심장이 차서 안 되겠네, 별도 피 주머니 만들어서 피 모아 놓고, 그래서 손발에 피가 부족해서 손발이 썩으면 사람이 삽니까? 경제도 다를 바가 하나도 없습니다. 온몸에 돈이 돌아야 됩니다. 서민 주머니에 돈이 들어와서 돈이 돌아야 생산도 늘어나고, GDP도 늘어나고, 세금도 늘어나고, 재정도 늘어나고, 그래야 기업도 돈을 버는 것입니다. 이 얼척없는 사람들, 이 정부의 관료와 정치인들이 이 모양입니다. 이것 그냥 가만두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나라가 망합니다. 이미 나라 망조가 들었습니다.

 

어떻게 2년도 안 된 시간에 나라를 이렇게 망칠 수가 있습니까? 경제 망했고, 민생 망했고, 여기 곱창집 죽겠지요? 골목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서민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손발이 썩어가고 있다, 이 말입니다. 경제, 민생 폭망했고, 한반도 언제 전쟁 나도 이상하지 않은 나라 됐지 않습니까? 그뿐입니까? 세계에 자랑하던 민주국가가 요새는 저도 말하다가 고발 당해가지고 끌려가는 것 아닌가 해서 말 할 때마다 스트레스 쌓여서 힘들어 죽겠습니다. 뭐 이런 나라가 있습니까? 말도 하는 것이 힘들지 않습니까? 입을 틀어막지 않습니까? 귀를 틀어막잖아요. 독재화가 진행되는 나라라고 스웨덴 연구소에서 그렇게 발표를 했습니다. 이게 무슨 이런 망신이 있습니까? 해외 교민들이 창피해서 못살겠답니다. 한국 사람이라고 하고 싶지 않답니다. 2년 전까지 한국 사람 그러면 막 이렇게 대접하고 이랬는데, 요즘은 한국 사람을 이렇게 본답니다. 너희 나라, 무슨 나라가 그러냐? 창피해서 못 살겠다는 것입니다.

 

이번 선거에, 만약에, 이래도 권력을 유지할 수 있구나, 이래도 우리 뽑아주는구나, 라고 생각하면 앞으로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더하겠지요? 국민들이 이래도 된다고 생각하는구나, 라고 생각하거나, 아 이렇게 개판을 쳐도, 엉망진창으로 해도 찍어주는구나, 막 해도 되겠구나, 계속 폭주하겠지요? 제동을 걸어야 되겠지요? 이제는 스톱시켜야 됩니다. 여러분, 4월 10일에 이 역주행을 여기서라도 멈춰 세워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국민들한테 혼나는구나, 이렇게 하다 보면 국회의원도 떨어지는구나, 이렇게 하다 보면 대통령 자리에서도 혹시 유지를 못할지도 모르겠구나, 라고 생각을 해야 정신을 차리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4월 10일은 무슨 날? (심판의 날) 확실하게 심판할 준비 되셨습니까? 우리가 이 나라 주인인 것을 확실하게 보여줍시다. 우리가 너희 이렇게 하면 결코 너희들에게 우리의 일을 맡기지 않아, 너희들은 대리인의, 일꾼의 자격이 없어, 라고 경고해야 됩니다. 자신 있습니까?

 

그리고 하나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여기는 접경지역이잖아요? 접경지역의 경제는 평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남북관계가 언제 포탄 날아올지 모르고, 고사총으로 쏘고, 그래서 포탄이 지붕에 떨어지고, 이러면 이 동네 경제가 살겠습니까? 하다못해 땅값도 떨어집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포천 시민 여러분. 정말 땅값이라도 오르고, 이 지역의 경제가 활성화된 시절이 언제입니까? 평화가 있던 시절입니다. 남북 간 교류가 되고, 서로 무슨 전쟁이야, 그런 것을 다 잊어버린 시기에 땅값도 오르고, 투자도 하고, 지역 경제가 살지 않습니까? 그런데 평화가 아니라 전쟁이 나도 이상할 것이 없는 그 집단에게 다시 이 나라 운명을 맡길 것입니까? 이럴 때일수록 평화 세력에게 힘을 줘야 합니다. 전쟁이냐 평화냐에서 전쟁이 아니라 평화의 길로 가라고, 여러분이 표로서 힘을 주셔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보니까 혹시 박윤국 후보 안 될지도 모르겠는데, 이런 걱정을 하게 되잖습니까? 여러분이 그런 걱정 싹 없애 주실 거지요? 박윤국 후보, 열심히 일한 분이십니다. 그리고 색깔이 뭐 중요합니까? 출신이 뭐 중요합니까? 여러분을 위해서, 이 나라 주권자를 위해서 열심히 일할 충직한 일꾼, 유능한 일꾼이 필요할 뿐입니다. 지금 저쪽의 후보자, 누구인지 모르겠는데, 정말로 열심히 이 지역을 위해서, 이 국가를 위해서, 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일할 능력, 자질, 자세,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알 수 없지만, 박윤국 후보는 명확하지 않습니까? 제가 가평을 못 갈 것 같은데, 가평군민 여러분께서도 정말 이런 유능한 사람이 있어야 경제도 살고 지역도 발전합니다. 정말 열심히 지역을 위해서 막 여기저기 매달려서 내가 뭐 생기는 것 없어도, 힘들지만 정말 죽어라고 뛰는 사람, 박윤국 후보만한 사람 봤습니까? 확실히 없습니다, 가평군민 여러분, 힘을 주십시오!

 

그리고 여러분, 용혜인 후보도 나타났습니다. 여러분, 제가 말씀드리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독자적으로 1당이 되어야 됩니다. 야권 전체적으로는 다수지만, 저쪽이 혹여라도 1당을 하면 국회의장을 그쪽이 차지합니다. 우군이 아무리 많아도 아군 숫자로 결판나는 것입니다. 국회의장을 그쪽이 차지하는 순간에, 야권이 아무리 숫자가 많아도 국회는 올스톱입니다. 법사위를 그쪽이 차지하니까 무슨 일이 생기는지 봤지요? 아무것도 못합니다. 국회 있으나 마나입니다. 의장을 그쪽이 차지한다, 어떻게 되겠습니까? 두 번째로, 민주당 중심으로 아군들이 과반수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 만약에 민주당 독자적으로 과반수를 못 하는 일이 벌어지면,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할 수가 없습니다. 맨날 정치적 협상 한다고 시간 다 보냅니다. 강력하게 입법 추진, 국정 감시를 할 수가 없습니다. 확실한 단일대오로 서로 확실하게 끌어안고, 입법을 신속 강력하게, 국정 감시를 강력하게 하려면, 민주당 중심으로 우군들이 과반수가 되어야 됩니다, 여러분! 낭만의 시기는 아닙니다, 여러분. 지금은 엄혹한 시기입니다. 냉정하게, 정말로 냉정하게 판단해야 될 시기입니다.

 

2024년 3월 23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