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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논산 현장 기자회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366
  • 게시일 : 2024-03-21 19:09:25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논산 현장 기자회견 

 

□ 일시 : 2024년 3월 21일(목) 오후 6시 40분

□ 장소 : 논산시 보건소 뒤편 야외무대 

 

■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존경하는 논산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재명입니다. 논산에서 오늘을 포함해서 앞으로 나흘 동안 딸기축제가 진행됩니다. 딸기축제 전야제 장소에서 우리 논산시민 여러분, 충남도민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또 이 장면을 보시는 많은 분들께서 논산 딸기축제 많이 참석해서 즐거움도 누리시고 또 지역 경제에도 많은 도움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요즘 가정에서는 과일 구경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같다, 이렇게 얘기들 하십니다. 제가 어릴 때, 정말 먹고 살기 어려울 때, 냉장고에 과일 넣어 놓고 먹고 싶을 때 꺼내 먹는 게 꿈이었는데, 요즘이 바로 그런 시대로 되돌아 가지 않나 싶을 만큼 과일 가격이 비쌉니다. 물가관리를 어떻게 했길래 정부가 대체 무슨 노력을 했길래 이 지경이 됐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서울 마트에서 사과 한 개 만원 한다고 합니다. 좋은 사과 한 개가 만원인데, 알바 한 시간 뛰면 만원을 못 받습니다. 한 시간 열심히 일해도 사과 하나를 받기가 어려운, 해괴한 세상이 열리고 말았습니다. 딸기 한 팩 이만 원 넘는가 했는데, 다행히 제가 길에서 사보니 두 팩에 이만 오천 원이더군요. 과일만 아니라 배추가 어느 사이에 ‘금추’가 됐다고 합니다. 감자 가격도 또 올라서 세계에서 감자 가격이 가장 비싸게 됐다고 합니다. 

 

10대 경제대국 대한민국 국민들께서 먹고 사는 문제, 그야말로 먹는 문제를 걱정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 정권의 대응, 너무 처참하고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살인적인 고물가를 잡기는커녕 총선용 관권선거, 부정선거하느라 정신 없습니다. 집권세력 안의 권력 다툼에 정신이 팔려서 우리 국민들의 삶에 대해서는 제대로 신경도 못 쓰고 있습니다. 무능한데다가 무관심하기까지 합니다. 물가대책이라고 내놓은 게 기가 막히게도 못난이 과일을 공급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언 발에 오줌 누기 같은 일시 할인행사, 이게 또 하는 일입니다. 대파 한 단에 875원이라고 했나요? 제가 실제로 대파 한 단 사 보니까 오천 원이더군요. 대체 875원짜리 대파가 그날만 어디 특정하게 있었던 모양입니다. 제대로 살펴봐야지요. 물가를 잡을 의지도 없고 능력도 없는 역대 최악의 무능한 정부입니다. 국민의 삶을 완전히 망가뜨려놓고도 반성하지 않는 뻔뻔한 정부, 구제불능 정권입니다. 주권자의 손으로 반드시 심판해야 합니다. 그래야 정신을 차립니다. 

 

나라의 주인은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입니다. 우리는 왕을 뽑은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일할 충직한 일꾼을 뽑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 정권은 마치 국민을 지배 대상으로, 종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머슴이고 일꾼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자기들이 주인인 줄 착각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왕처럼, 영부인은 중전마마처럼 군림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대통령 심기를 거스르면 누구든 입을 틀어 막습니다. 입틀막 하고 있습니다. 비판 언론을 향해서는 생선회칼로 테러 당할 수 있다고 협박을 합니다. 칼틀막 정권입니다. 영부인에게 '여사' 호칭 안 붙였다고 방심위에서 징계까지 합니다. 마리 앙투와네트입니다. 국민이 피로 지킨 민주주의가 송두리째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이 정권은 국민과 약속했던 공정과 정의, 상식을 완전히 배반하고 파괴했습니다. 가장 정의롭지 못했던 정권이 전두환 정권이었는데, 이 전두환이 내세운 구호가 ‘정의사회’였습니다. 가장 공정하지 못하고, 가장 정의롭지 못하고, 가장 상식적이지 못하다 보니까 상식과 공정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영부인은 온갖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데도 제대로 조사 한 번 안 받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스스로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노래 부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국민의 명령인 김건희 특검법은 거부했습니다. 범인임을 자백한 것입니까? ‘국민의 목소리를 존중하겠다. 국민은 언제나 옳다’더니, 김건희 특검법 왜 거부하는 것입니까? 말 따로 행동 따로 아닙니까? 

 

이종섭 국외 도주 사태, 이것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지금 국내에 무슨 행사 때문에 잠시 들어왔다는데, 그런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문제의 본질은 범죄를 은폐한, 수사를 방해한 중대 범죄 핵심 피의자 출국 금지를 해제해서, 국민의 세금으로 호주대사로 임명해서, 월급 줘 가면서 해외로 도피 시켰다는 것 아닙니까? 지금 해야 할 일은 국내 무슨 행사 때문에 들어오라 하는 게 아니고, 바로 즉각 해임하고 즉시 출국 금지해서 조사받고 기소하고 재판해야 합니다. 

 

이 정권은 정의와 상식, 양심의 씨가 말랐습니다.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보면 백주대낮에 이런 일을 벌입니까? 용서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잊어서도 안됩니다. 국민들께서 투표로 정권의 사법질서 파괴, 국기문란에 대해서 엄정하게 심판해야 합니다. 

 

논산시민 여러분, 정권 심판 반드시 해야 합니다. 잘하면 상을 주고 못하면 벌을 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정권 심판의 날까지 20일 남았습니다. 이번 총선은 우리 국민과 나라를 망친 윤석열 정권과의 대결입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닙니다. 국민이 반국민 세력, 반국민 정권과 싸워서 이겨야 하는 날입니다. 나라를 망치고도, 국민을 배신하고도 전혀 반성하지 않는 뻔뻔한 윤석열 정권, 반드시 심판해야 합니다. 우리 민주당이 논산시민들의, 대한민국 국민들의, 심판을 위한, 승리를 위한 유용한 도구가 되겠습니다. 

 

윤석열 정권 폭정을 심판하고 미래 희망 5대 비전을 통해서 대한민국을 다시 세울 것입니다. 다섯 가지 비전을 말씀드립니다. 출생률 1명, 1.0을 회복해서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다시 만들어가겠습니다. 둘째, 물가 상승률 2% 내로 관리해서 우리 서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로 고통받는 일이 없게 하겠습니다. 셋째, 3% 성장률을 회복해서 경제의 성장판을 새로 열겠습니다. 넷째, 4대 혁신 강국 도약을 통해서 다시 세계적인 경제 선도 국가로 발돋움하겠습니다. 다섯 번째, 주가 5천 시대를 열어서 매력적인 투자 국가를 만들 것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도록 할 것입니다.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결단하면 가능합니다. 우리 민주당이 국민 여러분과 함께, 오늘의 이 불안과 절망을 내일의 희망으로, 기대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충남도민 여러분! 논산시민 여러분! 무능하고 무도하고 무책임한 윤석열 정권, 반드시 심판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024년 3월 21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