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서울특별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인사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408
  • 게시일 : 2024-03-20 12:03:02

서울특별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인사말

 

□ 일시 : 2024년 3월 20일(수) 오전 11시

□ 장소 : 국회도서관 지하1층 강당

 

■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4월 10일은 심판의 날입니다. 4월 10일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대결하는 날이 아니라 국민과 국민의힘이 대결하는 날입니다. 4월 10일은 민주당이 승리하는 날이 아니라 바로 국민이 승리하는 날이 맞습니까? 알바를 한 시간 뛰어도 사과 한 개 값을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시급이 만 원이 안 되는데, 사과 한 알에 만 원이 넘습니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습니까? 경제 폭망, 민생 파탄, 평화 위기, 민주주의 파괴, 단 2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벌어진 상상도 못할 결과입니다. 

 

이번 4월 10일은 지난 2년 간의 윤석열 정권 실정과 폭정을 심판하는 날입니다. 우리는 국민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유용한 도구입니다. 잘 벼려서 4월 10일 국민 승리의 도구로 쓰일 준비 확실히 되셨습니까? 4월 10일은 역사적 퇴행을 막고 다시 이 나라가 희망과 비전을 찾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서울시, 정말로 중요합니다. 여기 계신 분들이 각각 맡은 지역에서 반드시 수성하고 확실하게 이겨서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드리면 좋겠습니다. 

 

민주당이 5대 비전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정권을 심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권 심판을 넘어서 우리가 어떤 나라를 만들 것인가도 보여드려야 합니다. 첫째, 출생률 1명을 회복해야 합니다. 둘째, 고물가를 이겨내고 물가 상승률을 2% 내로 관리해야 합니다. 셋째, 3% 성장을 반드시 회복해야 합니다. 넷째, 4대 강국을 향해 가야 합니다. 다섯째, 폭락한 주가를 다시 회복해서 주가 5000선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미래 희망 5대 비전을 가지고 확실하게 승리합시다. 

 

그리고 저들이 드디어 엄살 작전을 시작했습니다. 얼마 전까지 170석, 180석이라는 이야기를 하더니 갑자기 90석도 못 할 것 같다고 역결집을 노리고 엄살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절대로 속으면 안 됩니다. 우리는 1당이 현실적인 목표입니다. 반드시 1당을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좀 더 나아가서 정말 낮은 자세로 국민께 절박하게 호소해서 과반수를 지켜내야 합니다. 과반수가 최대 목표입니다. 절박한 심정으로 위기의식을 가지고 국민들께 호소해서 1당으로 과반수를 반드시 지켜내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정권의 특성이 하나 있는데, 절대로 국민에게 굴복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국민이 원하면 반대로 갑니다. 그런데 첫 번째, 제가 예고해 드린 대로 국민에게 무릎을 꿇는 사례가 생겼습니다. 바로 황상무 '회칼 수석'을 사실상 경질한 것입니다. 두 번째로 예측되는 것이 있습니다. 호주 대사, '도주 대사' 압송해야죠? 곧 해임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국민이 조금 무서워진 것 같습니다. 이것으로 생색내고 끝내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끝낼 수 없습니다. 국민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반드시 보여줘야 하고, 국민들에게 그들이 이 나라의 주인이나 왕이 아니라 국민들이 잠시 권력을 위임한 머슴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래서 호주 대사 압송뿐만 아니라, 본질적인 해병대원 사망 사건 특검을 해야겠죠?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통과시켜야죠? 대통령 부인 주가조작 특검도 해야죠? 그것뿐입니까, 대장동 특검도 있습니다.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라면서요, 특검을 거부하고 범인임을 스스로 자백했으니 이제 국민 무서운 줄 알고 대장동 특검도 하겠다고 손을 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 국민이 이 나라 주인임을 이 정권이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그저 이 국면과 위기를 넘어가기 위한 쇼에 불과하다는 점을 국민들이 절대로 잊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총선을 통해서 이들이 국민을 존중하지 않는, 왕이 되고자 하는 폭력적 지배 집단에 불과하다는 것을 서울에서 확실하게 증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 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여러분, 윤석열 정부가 대단히 잘못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아까 서울시당위원장의 포효를 들으셨는데 처음에 저 분이 할 때는 아주 부드러웠거든요. 국회의원을 한 8년 정도 하니까 대한민국 전부가 무서워서 떨 정도가 됐습니다. 김영호 의원은 후농 김상현 선생의 자제분인데, 후농 선생은 민주당이 어려울 때마다 처진 동지들의 어깨를 함께 걸고 일어나 군사 권위주의 정부와 싸워서 마침내 김대중 정부의 탄생, 그 뒤로 이어진 민주 정부의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서울시당의 자랑스러운 후보 여러분, 김영호 위원장을 비롯한 여러분 모두에게 반드시 승리할 것을 빌며 서로 박수 한 번 보내주세요. 이재명 공동상임선대위원장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4월 10일은 심판의 날입니다. 이렇게 국정을 엉망으로 해놨는데도 심판하지 않는다면 선거를 왜 합니까? 그런 점에서 4월 10일에 반드시 심판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나가보면 많은 국민들이 동의하실 겁니다. 

 

두 가지만 더 보태겠습니다. 첫째, 4월 10일은 민주당이 책임을 지는 날입니다. 대한민국 공동체의 운명, 갈 곳 몰라 방황하는 청년들의 미래,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의 설움을 보듬는 책임을 민주당이 지겠다는 것입니다. 둘째, 우리들이 심판하고 책임지고, 그리고 대한민국은 이제 민주당이 열어가겠다는 각오를 보여드립시다. 오늘 아침 회의를 해보니 여러분들이 현장에서 마주치는 국민들이 '못 살겠다'라고 외치는 삶을 개선할 정책을 민주당이 그동안 차곡차곡 여러 가지 준비하신 것 같습니다. 이제 민주당이 심판하고, 책임지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확실한 각오를 보여주십시오. 

 

이해찬 공동상임선대위원장님을 존경하고 따르지만 유일하게 듣기 싫은 소리는 "왜 네가 선거를 떨어지냐"입니다. 그게 이해찬 공동상임선대위원장님의 유일한 약점입니다. 지난번까지 7~8번을 다 이기셨죠. 사실 저는 승률이 5할이 안됩니다. 그런데 매일 저보고 하시는 말씀이 "선거를 왜 떨어지냐"입니다. 그러면서 꼭 덧붙이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더 진지하고, 더 절박하고, 정말로 이번에 함께 해보자는 너의 눈빛이 부족했다고 저를 꾸짖으셨습니다. 존경하는 후보자님들, 여러분이 어려운 경선 과정과 우여곡절을 거치셨지만 민주당에 주어진 무거운 사명을 생각한다면 교만하거나 게을러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4월 10일, 심판하고 책임지고 미래를 열기 위한 서울시의 자랑스러운 민주당 후보자 여러분, 승리가 확실합니다!


2024년 3월 20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