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원주 중앙시장 및 문화의 거리 방문 인사말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원주 중앙시장 및 문화의 거리 방문 인사말
□ 일시 : 2024년 3월 19일(화) 오후 2시 30분
□ 장소 : 원주시 원일로 115
■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여러분! 여기가 원주 맞습니까? 이번 4월 10일에 이길 준비되셨습니까? 4월 10일은 심판의 날, 맞습니까? 국민이 승리하는 날 맞지요? 1번 민주당, 확실하게 여러분의 도구가 되겠습니다. 국민이 승리하는 도구로 더불어민주당 후보 확실하게 지지해 주십시오.
원주 시민 여러분! 4월 10일에 심판할 준비되셨습니까? 그 목소리 가지고 되겠습니까? 다시 한번, 4월 10일은 무슨 날? 심판의 날, 그렇습니다. 여러분, 정말로 반갑습니다. 원창묵 후보, 이번에 국회로 확실하게 보내주시겠습니까? 지난 4년 동안 원주를 위해, 그리고 대한민국을 위해 열심히 국회에서 싸웠던 송기헌 후보, 다시 국회로 보내주시겠습니까? 원주 시민 여러분! 제가 여러분께 말씀드리기 전에, 두 분 각오의 말씀 먼저 한번 들어보겠습니까? 4월 10일은 국민이 승리하는 날이고, 4월 10일은 국민이 지난 2년간 윤석열 정권에 대해서, 그 성과에 대해서, 그다음에 민생 파탄과 경제 폭망에 대해서 책임을 묻는 날입니다. 4월 10일에 여러분의 승리, 국민의 승리의 도구가 될 원창묵·송기헌 후보의 말씀을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네 여러분, 사람 하나 살리는 셈 치고 이번에 확실하게 국민의힘·윤석열 정권 심판합시다. 이웃 동네에서도 오신 분이 계십니다. 여기 원주 분만 계시는 것은 아니지요? 자, 허필홍 후보 말씀을 잠깐 듣도록 하겠습니다. 비례정당이 어디지요? 헷갈리면 안 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만든 비례정당이 어디지요? 더불어민주연합 대표 백성아, 여기 원주 출신 아닙니까? 백승아 대표님 말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보니까 이재명보다 백승아가 훨씬 더 인기 있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민주당보다 더불어민주연합이 훨씬 더 인기 있는 것 같습니다,
원주시민 여러분 살만하십니까? 견딜 만하십니까? 못 참겠지요? 못 견디겠지요? 그러면 심판해야 합니다. 못 살겠다. 심판하자! 그렇습니다. 여러분, 대한민국의 주인은 대한민국 국민 바로 우리지요? 여러분, 대한민국 국민들이, 원주 시민들이 이 나라 주인이라는 걸 증명하는 날, 그날이 바로 4월 10일 선거일입니다. 우리는 일상으로 정치를 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할 수 없는 일이라 잠시 그들에게 권한과 지위를 맡긴 것 아닙니까? 우리를 대신하라고, 우리의 머슴으로, 우리의 일꾼으로, 우리의 종으로 우리가 역할을 맡겼던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본분을 잊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권력과 지위가 마치 하늘에서 자기가 혼자 받은 것인 양, 부모에게 물려받은 것인 양 생각하는 집단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러분.
주인을 배반하고, 주인이 준 권한과 예산을 주인을 위해서 쓰는 게 아니라, 자기들 배 속을 채우고, 자기들의 범죄를 은폐하는 데 사용하는 집단이 있습니다. 국민들이 죽든 말든, 국민들이 고통받든 말든, 오직 자기만 잘 살면 된다. 우리 식구만, 우리 세력만, 우리 집단만 잘 살면 된다, 이런 생각하는 집단들이 있습니다. 여러분, 누굽니까? 국민의힘·윤석열 정권입니다. 이들을 용서하겠습니까? 이 사람들을 용납하겠습니까? 책임을 묻고 그들을 그 지위에서 내쫓아야 합니다. 말을 듣지 않으면 응징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민주주의 원리 아닙니까? 4월 10일은 국민을 배반한, 국민을 업수이 여기는 패륜 정권을 심판하는 날입니다. 우리를 위해 일해야 될 사람들이, 우리를 위해 써야 될 권력을 자신들을 위해서, 자기 배 속을 채우기 위해서 사사로이 사용하는, 권력을 사유화하는 집단, 그들에게 철퇴를 내리는 날, 바로 그날이 4월 10일 맞습니까?
모두가 말하고 있습니다. 경제가 너무 어렵다. 제가 보궐선거 때 동네에 다니면서 상가들 인사를 할 때만 해도 손님이 그래도 조금은 있었습니다. 제가 최근에 지역 상가들을 다녀보니까 미안해서 못 다니겠습니다. 주인밖에 없습니다. 주인하고 종업원들이 그냥 무엇을 열심히 준비는 하고 있는데, 손님이 없습니다. 이렇게 해서 살겠습니까? 경제를 챙기는 것이 정부가 해야 될 중요한 일 아닙니까? 우리 다 먹고살자고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정부가 대체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다 방치하고 있습니다. 무관심합니다. 죽든 말든지 모릅니다. 그런데도 이 어려운 상황에서 여유 있는 사람들이 좀 더 부담하고, 힘들고 정말 고통받는 사람들을 부축하는 것이 정부 역할 아닙니까? 그런데 재정이 부족하다고 서민들 지원예산을 깎으면서, R&D 예산 팍팍 줄이면서, 청년지원예산 삭감하면서, 왜 초부자들·초대기업 세금 깎아주는 것입니까? 여러분, 이것 제정신입니까? 이것 정상적인 생각하는 사람들이 하는 행정 맞습니까? 이렇게 해서 경제가 좋아질 수 있습니까? 이럴 때일수록 서민들을 지원하고 골목상권을 지원해야 골목이 살고, 서민이 살고, 실핏줄에 피가 통해야 사람이 건강하지 않습니까? 심장에다가 피를 채우다 못해가지고, 옆에 피 주머니 하나 더 만들어서 자꾸 집어넣으면 건강해집니까? 이래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대통령의 역할이 중요하고, 국회의원의 역할이 중요하고, 정당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정신을 차려야지요. 일단 관심을 국민에게, 국민의 삶에 현장에 둬야 됩니다. 그런데 관심이 있어 보이질 않습니다.
경제를 살리려면 미래 비전을 제시해야 됩니다. 기업들이 수출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주변 국가와 관계를 개선을 해야지요. 자꾸 주변 국가들하고 원수를 져가지 않습니까? 수출이 되겠습니까? 그래가지고 최대 흑자국, 우리가 가장 흑자를 많이 내던 나라가 중국 아닙니까? 중국하고 관계가 틀어져가지고 무역 최대 적자국이 되고 말았습니다. 세계 4대 무역 강국이 이제는 200대 무역적자국이 되고 말았습니다. 북한보다 적자가 더 많이 납니다. 이것이 말이 됩니까? 가만히 있는 주변 강국들을 왜 쓸데없이 자극을 하고 원수를 삽니까? 외교라고 하는 것 아시지 않습니까? 우리는 평소에도 외교를 합니다. 옆집하고도 외교를 합니다. 혹시 우리 집 애들 때리지 않을까? 혹시 우리하고 사이 나빠가지고 물건 다른 집으로 사러 가지 않을까? 그래도 미워도 싫어도 친한 척하고 잘 지내는 것 아닙니까, 여러분? 그래서 하고 싶은 말 다 있어도 참지 않습니까? 말을 해도 좀 우아하게, 할 말도 우아하게 하지 않습니까? 그것을 우리가 외교적 언사라고 합니다. 국제 관계는 미묘한 것입니다. 외교를 잘해야 국격이 올라가고, 외교를 잘해야 기업들의 수출길이 열립니다. 외교를 잘해야 우리 국민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고 더 잘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외교를 어떻게 만들었습니까? 엉망진창으로 만들지 않았습니까? 여러분, 책임을 물어야죠? 경제는 어떻습니까? 폭망했잖아요. 민주주의는 어떻습니까? 여러분, 지금 소위 말하는 칼침 놓겠다고 협박하지 않습니까? 황상무, 대통령실의 시민사회 수석이라는 분이 언론을 모아놓고, ‘칼침 놓는 것 봤지’, ‘회칼로 허벅지 찔려 중상 입는 것 봤지’, 그런 이야기를 왜 하는 것입니까? 겁주는 것이지요? 농담으로 그런 이야기하는 것입니까? 만약에 여러분, 지금 5.18 민주화운동을 무슨 북한군 폭도들이, 북한군과 어쩌고저쩌고 해가지고 일으킨 폭동이다. 이따위 소리 하는 사람들 있지요. 제주 4.3이 어쩌고저쩌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여러분 만약에 말입니다, 내가 권력을 가져보겠다고, 내가 영화 한번 누려보겠다고, 수백 명의 사람들을 대검으로 찌르고, 철심 든 곤봉으로 뒷머리 내리치고, 총으로 쏴서 일했던 집단이 만약에 이 자리에 나타나서 총칼 들고 ‘광주에서 총 맞아 죽는 것 봤지’, ‘칼 찔러 죽는 것 봤지’, ‘대검에 찔려 죽은 것 봤지’, ‘농담이야’, 농담입니까? 협박이지요? 이 나라 민주주의가 이렇게 망가졌습니다. 저런 소리 하면 즉시 경질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그냥 놔두는 것, 계속하라는 얘기 아닙니까?
호주 대사는 또 무엇입니까? 도주 대사라고 하는, 조금 전에 채 상병이 사망한 현장에서 함께 물속에서, 마지막 손을 놓쳤다는 생존 장병 어머니가 여기 오셨습니다. 원주분이라고 하십니다, 그분이 국정조사라도 하게 해 달라고 아까 좀 전에 들어오는데 손을 잡고, 저한테 애원을 하십니다. 그 젊은이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청춘을 바쳐 국가의 명령에 응해서 군복무를 하다가 죽었습니다. 왜 죽었는지는 알아야 할 것 아닙니까? 그 죽음에 책임 있는 사람들, 책임을 물어야 할 것 아닙니까? 진상규명을 스스로 나서 하지는 못할 망정, 열심히 진상규명하는 박정훈 대령은 왜 잡아다가 구속시키려 하고, 왜 재판에 회부해가지고 이 생고생을 시키는 것입니까? 심지어 은폐 사건의 핵심 피의자, 출국 금지됐던 전 국방부 장관을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 줘 가면서 나라의 얼굴로, 나라의 대사로 임명해서 호주로 도피를 시켰잖습니까? 국가의 망신일 뿐만 아니라, 국민이 언제 당신한테 그런 짓 하라고 권력 주고, 그런 짓 하라고 인사권 주고, 그런 짓 하라고 세금 냈습니까, 여러분? 이것이 나라입니까? 이것이 나라입니까, 여러분?
국민을 배반하고 있습니다. 국민을 업신여기고 있습니다. 국민들에게 내가 공정하다. 나는 그래도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다, 존중하는 척이라도 해야 되는데, 이것은 존중하는 척이 아니라 완전히 대놓고 무시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정권은 뜨거운 맛을 보여줘야 합니다. 국민을 무시하면 안 되는구나, 국민을 배반하면 이런 대가가 주어지는구나, 이 나라 주인이 진짜 국민이구나. 이것을 보여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양평 고속도로, 주가조작, 명품백, 이것 대체 무엇입니까? 이것이 나라입니까? 여러분, 이·채·양·명·주 한번 해볼까요? 이·채·양·명·주, 심판해야지요? 심판해야 되겠지요? 그런데 누가 심판합니까? 원창묵 후보가 합니까? 송기헌 후보가 합니까? 바로 여러분이 하는 것입니다. 원창묵·송기원 후보는 여러분이 심판하는 도구일 뿐입니다. 민주당은 훌륭한 후보, 여러분의 심판 도구로, 여러분의 주권을 실현하는 도구로 좋은 후보, 준비했습니다. 여러분, 4월 10일에 여러분이 주인이라는 것을, 주인을 배반하는 머슴들에 대해서 용서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 주십시오. 4월 10일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대결하는, 경쟁하는 날이 아닙니다. 그날은 국민이 주인임을 선포하는 날입니다. 그날은 국민과 국민의힘이 대결하는 날이고, 국민이 승리해야 되는 날이다, 맞습니까, 여러분?
마지막으로, 원주는 과거에 군사 도시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접경지역의 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강원도의 경제는 이 접경지역, 한반도의 평화구조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평화가 곧 경제입니다. 평화가 밥입니다. 평화가 유지돼야 외국인들이 투자를 합니다. 지금처럼 남북 간 긴장이 높아져서 언제 군사 충돌이 날지 모르는 불안한 지경, 미국의 관리들이, 연구기관이 한반도가 다음 전쟁이 날 지역이다 이렇게 경고하고, ‘한반도의 핵전쟁의 위협도 있다’라고 말하는 이런 상태를 벗어나야 경제가 삽니다. 그래야 강원도가 살 수 있습니다. 여러분. 경제가 살기 위해서, 강원도가 살기 위해서도 평화를 지켜야 하고, 평화를 지키려는 정당 민주당에게 기회를 주셔야 합니다. 전쟁을 획책하는 것 같은, 군사적 긴장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보이는 저 국민의힘에게 다시 권력을 맡기면 이 한반도가 어떤 위기에 빠질지 알 수가 없습니다. 경제도, 민주주의도 위기지만, 한반도의 평화가 위기를 겪으면 이것은 정말로 큰일 납니다. 원주와 강원도뿐만이 아니라 이 나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4월 10일에는 꼭 모두가 참여해서 잘했으면 상을 주고, 못했으면 벌을 주는 심판을 해봅시다. 심판의 날 4월 10일에 여러분, 원주 시민들의 승리를 믿습니다.
2024년 3월 19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