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3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270
  • 게시일 : 2024-03-18 11:10:58

제3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24년 3월 18일(월) 오전 10시 10분

□ 장소 : 더불어민주당사 대회의실

 

■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윤석열 정권의 민생경제가 실패를 넘어서서 참사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지난달 과일 가격이 32년만에 최대치로 올랐다고 합니다. 폭등한 과일값 때문에 국민들 사이에서는 ‘금사과’, ‘황금귤’이라는 한탄이 쏟아집니다. 사교육비 또한 이 정권 들어서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습니다. 더구나 기업들의 체감 경기까지 41개월만에 최악이라고 합니다. 현장에서는 이러다가 경제가 완전히 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민생경제가 IMF 이후 최대의 위기상황입니다.

 

그런데도 윤석열 정권은 수습할 능력도, 수습할 의지도 전혀 보이지가 않습니다. 구제 불능 정권, 민생 노답 정권에 이제 회초리를 들 시간이 됐습니다. 지난 2년 동안의 민생 실패와 경제 폭망을 이번에 반드시 심판해야 나라 경제가 완전히 몰락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민주당이 정권 심판의 유용한 도구가 되겠습니다. 미래 희망 5대 비전을 확실하게 추진해 가겠습니다. 출생률 1.0명을 회복하고, 물가 상승률을 2% 이내에서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성장률 3%대를 다시 회복하고, 혁신 성장으로 4대 강국으로 진입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폭락한 주가를 회복하고, 주가지수 5천 시대를 준비하겠습니다. 이 미래 희망 5대 비전을 확실하게 추진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국민의 부담은 낮추고, 경제 활력은 높이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문제는 경제입니다. 심판해서 반드시 바꿉시다.

 

윤석열 정권의 행태가 갈수록 점입가경입니다. 해병대원 순직사건 피의자를 해외로 도주시키더니 이제는 대통령실 핵심 참모가 언론에 직접 대고 ‘회칼 테러’ 운운하면서 협박을 합니다. 입틀막으로도 모자라서 ‘칼틀막’하는 것입니까? 윤석열 정부는 국민을 억압하고 언론을 탄압·협박하는, 그야말로 폭력 정권입니다. 아무리 겁박하고 짓눌러도, 국민의 심판은 피할 수 없습니다. 대통령은 당장 황상무 수석을 경질하고 국민에게 사과하십시오.

 

■ 이해찬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투표가 3주밖에 안 남았습니다. 결국은 투표장에 누가 나와서 기표하느냐가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백문이 불여일표입니다. 어떤 말보다도 한 표 한 표가 결국은 당락을 가르는 것입니다. 투표율이 65%가 넘어야 우리가 이길 수 있습니다. 지난 선거 때는 투표율이 66.1%였습니다. 그러니까 65%가 반드시 넘어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거당적으로 투표 독려를 아주 줄기차게 꾸준히 해야 됩니다. 요즘에는 여러가지 방식이 있기 때문에, SNS라던가 유튜브라던가 이런 것을 많이 활용해서 많은 사람들이 꼭 투표할 수 있도록 해야 됩니다.

 

지역에 다녀 보니까, 이제는 지지자들의 사기가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럴 때 조심해야 됩니다. 내부적으로 경계하고, 말실수하지 않도록 하고, 동지애를 가지고 유권자들하고 함께 나아가야 됩니다. 어제 이야기를 들어 보니까, 상당한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공천장 받으러 나오신 후보들을 보니까 자신감들이 많이 생겼고, 제가 보기에도 여론조사 상으로도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이런 기회를 또 잘 살려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투표할 수 있도록, 꼭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캠페인을 꾸준히 거당적으로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종섭 대사를 즉각 귀국시키고 황상무 수석의 거취를 결정하라 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환영합니다. 법치와 국민 눈높이를 봤을 때 바람직합니다. 이번 기회에, 대한민국 국가 운영의 최소 기준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윤석열 정부의 조치를 지켜보겠습니다.

 

정부와 의료계의 강경 대치가 점차 국민의 생명 보호라는 관점에서 위험 수위에 다가가고 있어서 많은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의 본질은 국민을 위한 공공·필수·지역의료를 정상화하는 데 있습니다. 이 목적에 비추어 볼 때, 의대 정원 숫자 2천 명만을 고집하면서 의사 집단 전체를 범죄인으로 매도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정부와 의료계의 강경 대치의 최대 피해자는 애꿎은 국민이 될 수 있습니다. 정부와 의료계의 대치가 길어져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 시점에서 정부의 위압적 대응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와 행정의 요체는 과정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설득을 통해서 이해 당사자들이 만족스럽지 못해도 수용하게 하는 것, 그것일 것입니다. 정부는 지금 시급하게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합니다.

 

■ 김주석 국민참여선대위원장

 

안녕하십니까? 저는 광주에서 초·중·고 졸업한 김주석입니다. 저는 이 자리가 청년 취준생들을 대표하는 자리라고 생각하며, 지방대학 출신으로서 지방대생들이 겪는 취업의 어려움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요즘 대학생들이 졸업을 해도 일자리를 구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특히나 저와 같은 지방대 출신 취준생들은 ‘지방에서 과연 취업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막막함을 느낍니다. 특히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 전공을 살려서 취직할 수 있는 직장이 너무 적습니다. 그래서 많은 지방대 졸업생들이 전공을 살리기 위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지방에 있는 취준생들이 올라오게 되면서 취준생 과포화 상태로 인해 취업의 문은 더욱 좁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험과 면접을 위해 광주에서 서울로 오가는 KTX 비용도 왕복 10만 원에 가깝습니다. 서울을 오가며드는 교통비와 시간도, 저희 지방 취준생들에게 너무 큰 부담입니다. 지방대 졸업생들도 우수한 인재들이 매우 많습니다. 우수인재들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지방 대학생들이 졸업하면 지방에 있는 중소·중견기업 또는 공공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정부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지방대학과 지역기업 간의 인턴십 프로그램 확대 같은 취업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지방기업들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확대하여 지방경제를 살려야 합니다. 

 

지방 일자리뿐 아니라 청년 정책도 아쉽기만 합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청년 내일 채용공제 제도도 사실상 폐지되면서 청년에게 제공되는 혜택이 줄어들었습니다. 윤석일 정부는 말로만 청년을 말할 뿐 실질적인 청년 지원 정책은 매우 부족합니다. 저는 여기 계신 분들 모두가 이러한 문제를 함께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가길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드립니다. 

 

제가 사는 광주 지역의 민심도 이번 총선 후 민주당이 국민 정서에 부합하는 업그레이드 정당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를 넘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과 우리 모두의 삶을 더 나은 미래로 이끌어 주기를 바랍니다. 지방대 학생들도, 수도권 학생들과 동등한 꿈과 기회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나고 자란 고향에서 공부하고 원하는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지방 소멸이 아닌, 지방 균형을 이루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민주당이 총선에 승리하여 다수의석으로 우리 청년들에게 힘을 실어주기를 희망합니다. 

 

2024년 3월 18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