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세교 오산대역 중심상가 방문 인사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460
  • 게시일 : 2024-03-17 21:11:00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세교 오산대역 중심상가 방문 인사말

 

□ 일시: 2024년 3월 17일(일) 오후 6시 50분

□ 장소: 세교 오산대역 중심상가

 

■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오산시민 여러분, 4월 10일에 확실하게 심판할 준비 되셨습니까? 자신 있습니까? 이 나라의 주인으로서 도저히 윤석열 정권 눈 뜨고 못봐주겠다. 확실하게 책임을 물어주시겠습니까? 그 심판하는 날, 차지호 후보, 덩달아서 이기면 좋겠죠? 차지호 후보가 이기는 날이 아니라 국민이 이기는 날, 오산시민이 이기는 날 아니겠습니까? 

 

차지호, 이 분이 조금 동네사람 같긴 한데 나름 카이스트 교수 때려치고 나왔습니다. 사실 지난 대선 때, 저를 도와주기 위해서 민주당에 협력했던 분이신데 이번에 카이스트 교수 그만두고 이 나라의 미래를 새로 개척해야겠다 해서 저희가 영입한 분입니다. 여러분이 유용하게 써주시기 바랍니다. 

 

차지호 후보, 쓸 만하죠? 4월 10일은 오산시민 여러분께서 지난 2년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그나마 유능하면 이해하겠는데 경제를 폭망시킨 그 무능함에 경종을 울리는 날입니다. 4월 10일은 차지호 후보가 선거에 당선되는 날이 아니라 차지호를 활용해서, 민주당이라는 도구를 이용해서 우리 오산시민들이, 국민들이 승리하는 날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저러한 무도한 집단들,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아서 국민을 위해서 총력을 다해도 실력이 없어 책임을 져야 할 판인데 무능한 데다가 무도하고 국민을 업신여기는 저러한 정권들은 확실하게 심판을 해야 정신이 번쩍 들 것입니다. 그래야 다시는 국민을 협박하고 탄압하고 국민이 준 권력으로 국민을 고통 주는 저러한 일들이 재발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4월 10일에는 국민이 주인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줍시다. 

 

저는 윤석열 정권처럼 저렇게 오만한 집단을 본 적이 없습니다. 저도 꽤 살 만큼 살았습니다. 나이도 꽤 먹었는데, 그런데 제가 10대에서부터 60이 넘어서 지금까지 온갖 정권들을 나름 겪어봤는데 우리가 정말 극악하게 생각하는, 정말 권력을 얻기 위해서 수많은 사람들을 총칼로 무참하게 학살했던 그 집단조차도 국민을 위하는 척 했어요. 제가 보기에 국민을 위해서 노력은 했어요. 그래서 그때 당시에 능력 있는 사람을 써서 경제도 좋아졌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국민에게 어떠한 성과를 보여줘야, 경제를 좀 개선을 해야 자기들의 권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권은 전혀 그런 생각이 없어요.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하든지, 너네들이 어떻게 할 건데. 내가 지난 2년 동안 내 마음대로 내 멋대로 해도 너네들이 어떻게 할 건데?’ 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그야말로 ‘어쩔래’ 정권입니다. 

 

이렇게 교만하고 오만한 정권 본 일 있습니까? 국민에 대해서 존중감이 없는 것은 기본이고 국민을 업신여겨도 이렇게 업신여길 수가 없습니다. 채 상병 사건 때문에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안타까워합니까? 그 사건을 은폐한 것도 용서를 못하겠는데, 그 은폐 사건의 핵심 피의자 국방부 전 장관을 호주 대사로 임명해서 나라의 얼굴로 국민 세금 주어서 보낸다는 말입니까? 국민들 염장 지르는 것입니까? 약 올리는 것입니까? 

 

지금 경제 어떻습니까? 엉망진창 아닙니까? 경제가 완전히 폭망했어요. 제가 1년 6개월 전 보궐선거 나갔을 때 가게를 다녀보면 손님이 좀 있었는데 지금은 주인밖에 없어요. 경제가 완전히 망해버렸습니다. 그렇다고 일자리가 있습니까, 여러분? 좋은 일자리 만들기 위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줘야 할 것 아니에요? 대한민국 수출에 의존하는 국가 아닙니까? 그런데 앞으로 재생에너지로 생산하지 않은 제품을 사지 않는 것이 국제 트렌드가 됐는데, 소위 RE100이 글로벌 기업들의 경영 원칙이 됐는데 ‘RE100 같은 것 몰라도 돼. 재생에너지 생산 그렇게 많이 안 늘려도 돼.’ 합니다. 7%밖에 안 되는 재생에너지 비중 늘릴 생각 안 하고 목표치를 줄이고 있지 않습니까? 이제 수출 기업들은 국내에서 생산한 제품들, 화석연료로 생산된 제품들이기 때문에 팔 길이 막혀요. 국내, 수출 기업들이 해외로 생산기지를 옮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수출 기업들의 생산기지가 해외로 많이 옮겨가고 있어요. 그런데도 태양광 사업 수사한다고 그 산업들 다 죽이고 재생에너지 구할 생각도 안 하고 무슨 CF100이라고 이상한 것을 국제기준으로 우리가 만든다고 국제기준이 됩니까, 여러분? 

 

경제에 대한 관념이 없고 관심이 없어요. 일자리가 어떻게 되든지, 서민들이 죽어나가든지 말든지, 이자율이 얼마나 올라가는지, 물가가 사과 한 개에 만원을 하든지 관심이 없어보여요. 이래가지고 나라 운영이 되겠습니까? 이러한 정권을 방치하면 ‘아. 이래도 괜찮구나. 이렇게 해도 국민들이 나 찍어주는구나. 이렇게 폼 잡고 큰소리치고 말폭탄 터뜨려서 북한하고 한판 붙을 것처럼 하고 중국 쓸데없이 자극해서 최대 흑자국이 최대 적자국이 되어도 국민들이 다 찍어주는구나. 권력을 유지할 수 있구나’ 하면 앞으로 어떻게 되겠습니까? 나라가 폭삭 망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거기다가 국회 권력까지 입법 권력까지 장악한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지금은 그래도 법은 뜯어고치지 못하고 있어요. 만약에 법을 뜯어고칠 수 있는 힘까지 생기면 아마 지금 있는 우리가 수십 년 쌓아와서 만들어온 이 민주주의, 경제 체제 다 뜯어고쳐서 회복 불능으로 이 나라를 만들어갈지도 모릅니다. 방치할 것입니까? 책임을 물어야겠죠? 스톱시켜야겠죠? 더이상 역주행할 수 없도록 우리가 확실하게 막아서야 되겠죠?

 

여러분이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해야 합니다. 국민이 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습니까? 민주당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정치는 그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 나라의 자원과 기회를 누가 가질 것인지, 누가 더 많이 가질 것인지를 결정할 권한, 그 권한을 누가 가질지를 정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 기득권만 위해주고 이렇게 어려운 시절에 여유있는 쪽이 더 부담하고 힘들고 어려운 다수가 더 지원받아야 정상 아닙니까? 그런데 초대기업, 초자산가들 세금 깎아주면서 그랬더니 재정이 부족하답니다. 당연하죠, 세금을 깎아주니 재정이 부족해지죠. 그런데 그 부족한 재원을, 재정을 누가 책임집니까? 서민 지원 예산을 줄이고 있어요. 근로자들 근로소득세를 올리고 있지 않습니까? R&D 예산을 줄이고 청년 지원 예산을 줄여서 어려운 사람 더 어렵게 만드는 이따위 정책으로 어떻게 나라가 정상이 되겠어요? 어떻게 경제가 살겠습니까? 어떻게 세상이 정상이 되겠어요? 고쳐야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여러분의 훌륭한 도구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훌륭한 인재를 영입해서 공천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입니다. 좋은 정책을 내서 고난이 주어지면 그 길로 가는 것이 우리가 할 일입니다. 그러나 권력을 누구한테 줄지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국민들이고 정치는 정치인들이 여의도에 모여서 협잡하듯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은 국민이 하는 것 아닙니까? 여러분들의 운명을 정하는 것은 정치인들이 아니라 바로 여러분 스스로 아닙니까?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것을 이번 선거에서 보여줘야 합니다. 우리가 두 눈 시퍼렇게 뜨고 감시하고 있고 국민을 배반하는 당신들의 행위를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가 보여줍시다, 여러분. 4월 10일은 무슨 날? (심판의 날) 4월 10일 심판의 날에 확실하게 심판해주십시다, 여러분!

 

여러분, 오산에 출마하는 사람은 이재명이 아닙니다. 오산에는 차지호가 출마합니다, 여러분. 차지호 후보, 정말 훌륭한 사람입니다. 제가 영입하지 않았습니까? 제가 싹싹 빌어서 모셔왔어요. 정말로 오산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해나갈 훌륭한 재원입니다. 차지호를 믿고 차지호를 여러분을 위한 도구로 써주십시오. 4월 10일 심판의 날에 국민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도구로 쓸 뿐만 아니라 앞으로 여러분의 삶을 개척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그러한 훌륭한 도구로 써주십시오. 

 

우리가 비록 소수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한 명이 똑같이 한 표를 행사하는 민주공화국의 구성원들입니다. 그렇죠? 재벌도 한 표에요. 왕이 되고 싶어하는 어떤 분도 한 표일 뿐입니다. 결국 표가 많은 쪽이 이기는 것입니다. 그렇죠? 여기 계신 분들 뿐만 아니라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뜻을 제대로 표현하고 견딜 수 없으면 견딜 수 없다고 말하고, 그리고 우리의 대리인들이 주인을 배반하면 배반에 대한 대가를 엄정하게 치르게 하는 것, 소위 신상필벌만 분명하게 해도 정치가 국민을 위해서 작동할 것입니다. 

 

그리고 ‘정치 아무래도 상관없다, 나 원래 빨간색, 파란색 좋아하니까 아무 상관없어. 나는 어디 출신이니까 죽었다깨도 나라 팔아먹어도 그쪽이야.’ 이렇게 하지 않으면 정치가 국민을 두려워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행동해야 세상이 바뀝니다. 외면하고 방치하면 세상은 바뀌지 않습니다. 우리가 참여하지 않으면, 행동하지 않으면 중립처럼 보일지 몰라도 행동하지 않고 외면하고 방관하면 기득권을 편드는 것입니다. 현실을 편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행동해야 합니다. 그래서 바꿔야 합니다. 우리가 행동하는 만큼 세상은 바뀔 것입니다. 심판해야 바뀝니다. 그리고 심판하면 바뀝니다. 열심히 싸워서 이번 4월 10일은 심판의 날로, 국민이 승리하는 날로,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증명하는 날로 만듭시다, 여러분!

 

2024년 3월 17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