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안성 중앙시장 방문 인사말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안성 중앙시장 방문 인사말
□ 일시 : 2024년 3월 17일(일) 오후 3시 30분
□ 장소 : 안성 중앙시장
■ 이재명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안성 시민 여러분, 안성시 국회의원 후보 누굽니까? (윤종군) 안성시를 대표하는 민주당 후보는 윤종군입니다! 여러분, 제가 안성 중앙대학교 출신인 것 아세요? 여러분 대학 다닐 때 안성에 딸기밭 많았죠? 제가 안성에 많이 왔습니다. 그리고 특히 제가 안성을 사랑하는 이유는 바로 윤종군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노동운동을 하시다가 합류했던, 그러나 저번에 아쉽게 떨어졌던 평택병의 김현정 후보입니다. 원래 제가 평택으로 바로 가게 됐는데 안성을 그냥 지나치면 윤종군 후보가 얼마나 섭섭하겠어요? 윤종군 후보를 볼 겸 격려도 해줄 겸 오게 되었습니다. 최혜영 후보 함께 하셨는데 박수 한번 부탁드립니다. 제가 볼 때는 사실 윤종군 후보보다 최혜영 후보가 훨씬 더 나은 후보인데 안타깝게도 윤종군 후보가 조금 더 열심히 하신 건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최혜영 후보가 정말로 훌륭한 후보인데도 선택을 못 받으셔서 참 아쉽습니다. 격려의 박수 한번 더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짧은 시간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여러분들 원하는 바가 있으시죠? 저는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여러분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조금은 압니다. 너무 살기 힘들죠? 그래서 좀 바꾸자는 마음으로 함께 오신 것이죠? 여러분이 원하는 변화를 위해서 지난 2년간 윤석열 정권의 저 무능함과 무도함과 무책임을 심판하기 위해서 윤종군 후보를 훌륭한 도구로 써주시겠습니까? 옆집의 평택에도 김현정 후보 알려주시겠습니까? 제가 오면서 사실 호루라기를 하나 사왔어요. 사실은 이것을 심판들이 들고 있는 것인데 심판할 때 쓴다고 합니다. 경고하고 그래도 안 되면 레드카드 줘야지요. 원칙적으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 맞습니까? 이 나라의 주인, 국민 맞습니까?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 맞습니까? 그런데 여러분이 권력을 맡기고 세금을 내서 일을 맡겨놨더니 여러분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 뱃속 채우느라고 국가 권력을 사유화하는 정말로 무능한 집단이 있다면 여러분의 이름으로 여러분이 심판해야죠. 바로 4월 10일이 국민 심판의 날,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증명하는 날, 맞습니까? 주인으로서 국민을 배신하는 패륜 정권, 국민을 업신여기는 무능한 정권, 국민을 전세계 망신을 시키는 무도한 정권, 심판할 준비 되셨습니까? 확실히 준비 되셨습니까? 여러분을 믿어도 되겠습니까?
여러분, 정말 이런 정권 보셨어요? 저도 사실 80년대에 대학을 다녔고 화염병, 돌 들고 열심히 싸웠습니다. 그러나 그때도 그 혐오해 마지않던 전두환조차도 정의로운 척했습니다. 그리고 공정한 척 했습니다. 국민을 존중하는 척 했습니다. 그런데 이 정권은 척도 하지 않습니다. ‘나 이렇게 하는데 어쩔래?’ ‘내 가족들 범죄 혐의 있어도 수사 안 해. 특검, 국민이 국회에서 180명이 찬성을 해? 안 해’ 바로 이러한 정권입니다. 국민 알기를 정말로 무엇으로 보는 것입니까? 국민을 정말 두려워하지 않는 아예 말로라도 공정하기는커녕 ‘내 마음대로 할 거야. 나 왕이야. 나 이 나라의 통치자고 지배자야.’ 이러한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 이 나라의 왕, 진정한 주인이 혼을 내주어야하지 않겠습니까? 국민이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있고 국민이 진짜 이 나라의 주인이고 국민을 업신여기고 국민이 맡긴 권력과 예산을 자기 마음대로 함부로 행사해서 나라를 전세계에 망신을 시키면 이렇게 된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셔야겠죠?
이번 총선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결이 아닙니다. 이번 총선은 국민과 국민의힘이 대결하는 것입니다. 국민이 국민을 배반한, 무능하고 무도한 정권을 심판하는 심판 선거가 맞습니까, 여러분. 어떻게 이렇게 망칠 수 있어요? 경제, 완전히 폭망했죠? 민생, 죽을 지경으로 파탄났죠? 한반도 평화, 전쟁의 위기로 바뀌었죠? 거기다가 세계에 자랑하던 민주주의 완전히 파괴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만약에 입법권까지, 국회까지 그들이 장악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잠깐 생각해보십시오. 어떠한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지금도 법을 못 바꾸니까 시행령을 자기 멋대로 만들고 그나마 행정권력 가지고 순식간에 이렇게 나라를 망가뜨려 놓는데 입법까지, 국회까지 과반을 차지하거나 1당이 되는 순간에 법과 제도까지 우리가 수십 년 쌓아왔던 이 민주주의 체제와 시스템까지 완전히 망가뜨릴 것입니다. 회복 불능의 나라로, 되돌아올 수 없는 나라로 이 나라를 끌어갈지 모릅니다. 막아야죠? 윤종군, 준비된 후보를 여러분이 이용해서 여러분이 안성의 주인임을, 대한민국의 주인임을 확실하게 증명해주십시오, 여러분.
여러분, 안성, 펑택 지역 아슬아슬하게 이기고 지고 하는 곳입니다. 그렇죠? 여기서 이번 총선의 승부가 날 것입니다. 여러분,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만약 국민의힘이 지금 2년 동안 이렇게 나라를 망치고도 이번 선거에 1당이 되거나 과반수를 하게 되면 지금까지 잘했다고 박수쳐주는 것 아닙니까? 만약에 그렇게 되면 ‘이렇게 해도 괜찮구나. 이렇게 해도 국민들이 다 표 주는구나.’ 하고 생각할 것 아닙니까? 잘못 하면 벌을 주고, 잘하면 상을 줘야 열심히 일합니다. 잘못 해도 표를 주고, 엉망진창 주인을 배반해도 권력이 주어지면 누가 열심히 하겠습니까? 그래서 이번에는 확실하게 안성시민 여러분께서 ‘지난 2년의 윤석열 정권을 용서할 수 없다. 이렇게는 살 수 없다. 더 이상 못 살겠다.’고 생각하시면 확실하게 윤종군, 김현정 후보, 이기게 해주십시오, 여러분. 이곳이 승부를 결정짓는 바로 그 전장입니다. 우리가 유리한 지역, 국민의힘이 무엇을 해도 이기는 지역이 있습니다. 안성, 평택처럼 정말 박빙의 승부가 이뤄지는 곳, 이곳이 진정한 승부처입니다. 안성 시민들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한다는 점을 기억해주십시오.
여러분의 한 표가 안성시만의 운명이 아니라 안성 시민들만의 미래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운명을, 5천만 대한민국 국민들의 미래를 통째로 결정한다는 것을 기억해주십시오. 비록 이곳에 모인 수는 안성 시민 전체에 비하면 적다고 볼 수 있지만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전체가 아니라 일부입니다. 깨어 행동하는 소수가 역사를 만드는 것입니다. 역사적인 대변혁도 결국은 따져보면 소수에서 시작했고 그 소수도 또 따져보면 누군가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여러분이 행동하면, 여러분이 실천하면 지금 이 순간부터 부산에 전화도 하고 커뮤니티에 가입해서 글도 좀 쓰고 포털 보고 휙 지나갈 것이 아니라 기분 나쁜 엉터리 기사 있으면 ‘나빠요’도 누르고 댓글도 한 번씩 쓰고. 이러한 실천과 행동이 안성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점을 기억해주십시오, 여러분. 여러분을 믿고 가도 되겠죠? 같이 외쳐보겠습니다. 못살겠다, 심판하자!
윤종군을 여러분의 도구로 써주십시오.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유용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준비되어있습니다. 제가 경기도지사 시절, 데리고 일 시켜봤는데 꽤 잘합니다. 여러분, 우리 심심한 데 한번 해보겠습니다. 제가 다니면서 어떻게 하면 재밌게 할까 연구를 해봤는데, 경고의 호루라기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STOP!’ ‘윤석열 대통령, 제발 그만하자. 이것은 아니다’ 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중단하라고 하는 퍼포먼스를 하겠습니다. 제발 STOP! 못하는 영어 한번 해보겠습니다. “STOP! MR. President Yoon” 자 한번 해보겠습니다. 호루라기 불고 STOP! MR. President Yoon! 감사합니다.
2024년 3월 17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